[신년사]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 2025 ‘미래 성장을 위한 전환점’의 한 해로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올해 더 많이 소통하고 지원
▲ LG에너지솔루션 로고[출처=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이 2025년 1월2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전환점’의 한 해로 만들어 갑시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입니다. 뱀의 해는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구성원 여러분의 한 해가 도전과 성장의 기회로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회사는 품질과 원가 경쟁력, 미래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원통형 46시리즈, LFP, 각형 등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고, ESS분야도 유의미한 수주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재료비 및 가공비 개선을 통해 구조적 원가 경쟁력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실적 면에서는 전례없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기침체 등의 요인도 있었지만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근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던 탓이 큽니다.
올해 사업 환경도 매우 어렵습니다.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지경학적 이슈에 사업 전망과 시장 반응이 수시로 변하고 전기차 시장의 캐즘은 2026년 이후에야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로컬 업체의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이 이뤄지고 있고 제품은 물론 메탈, 설비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심화되는 원가 경쟁도 우리에게 큰 위협입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도전적인 상황이 계속될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
예상치 못한 비바람이 몰아칠 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잠시 멈춰 전열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얼마 전 위기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시장 변화에 맞춰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 체계와 비용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의미 있는 수익창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단기적인 비용 절감 활동도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는 일시적이며 더 큰 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전기차 시장은 2026-2027년을 기점으로 EV Price Parity 달성과 주행거리·충전·안전성 우려 해소로
수요를 조금씩 회복해 중장기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SS 시장은 우호적인 정책들과 빅테크·AI 기업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Non-EV, Baas·EaaS 등 신사업 영역에서의 사업 기회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올해는 우리에게 ‘미래 성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일등’이라는 엔솔 2.0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그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가 진정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면밀히 살피고,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Rebalancing’과 ‘Fundamental 강화’ 활동에 더욱 몰입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에 회사는 올해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해 나가려 합니다.
첫째, 성과 창출로 이어질 R&D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차세대전지·LFP·각형 폼팩터 등 제품 역량은 지속 강화하고, ‘이길 수 있는 차별화 제품기술’을 위한 자원 투입을 확대하겠습니다. 특허 경쟁력도 꾸준히 높여 수익을 낼 수 있는 우리만의 무기로 활용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품질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습니다.
고전압 Mid-Ni 및 LFP, 46시리즈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솔루션을 확보하고 각형의 경우 경쟁사 수준 이상의 제품력과 원가경쟁력을 갖추겠습니다.
ESS 부문에서는 LFP 대용량 셀 개발, 고집적 시스템 및 SI 역량 강화로 수주경쟁력을 더 높이겠습니다. 품질 분야에서는 AI기반 기술과 BMS진단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완벽에 가까운 ‘차별화’를 이루겠습니다.
셋째,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염가 소재 확대 △메탈/소재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재료비를 절감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제조 공정 혁신으로 가공비 구조도 개선할 예정입니다.
넷째, 미래 기술/사업 모델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미래’는 결코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황화물계와 바이폴라 전지 등 차세대전지 상업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BMS분야의 주요 OEM 수주 확대 및 배터리 리스 사업화 등을 통해 ‘Solution Provider’로서 신사업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구성원 여러분,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업계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어 온 저력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도전과 변화의 DNA’와 ‘고객가치를 향한 끈기와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렇기에 다시 이겨내고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No.1 헤리티지를 이어 나갑시다.
그리고 ‘Empower Every Possibility’라는 우리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갑시다.
저부터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또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올해 더 많이 소통하고 지원하겠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고 더 높이 오르는 2025년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