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과 2025년도 경영목표, 주주환원 계획 등 발표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고도화에 집중해 균형적인 성장 달성
▲ KT&G 로고[출처=KT&G] |
KT&G(사장 방경만)에 따르면 2025년 2월6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과 2025년도 경영목표, 주주환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571억 원, 영업이익은 20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5.3%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5조909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 상승한 1조1848억 원으로 4년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2024년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고도화에 집중해 균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담배사업 부문은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효과적 가격 전략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3조9063억 원, 영업이익은 10.7% 성장한 1조81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궐련사업은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3% 늘어나며 사상 최대 판매 수량을 달성했다. 매출액 역시 28% 성장한 1조4501억원을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또한 동기간 84.2% 증가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도 실현했다.
NGP전자담배사업도 국내외 스틱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4년 국내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 대비 7.7% 성장한 61.5억 개비를 기록했다. 해외 스틱 매출 수량도 1.5% 증가한 83.4억 개비로 집계됐다.
2025년에도 본업인 담배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경제적 생산체제를 통한 효율성 제고, 수익성 중심의 재무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실적 향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경영목표를 연결 매출액 5% 이상, 영업이익 6% 이상 성장으로 설정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 KT&G는 3600억원 규모(발행주식총수 2.5%)의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어 연내 3000억 원 이상의 신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추가로 비핵심자산 유동화로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총 4.5%가 넘는 자사주를 소각할 방침이다. 6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더해 총 1조1000억 원 이상의 현금 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날 이사회는 2024년도 결산배당금을 주당 4200원으로 결의하고 배당기준일을 2월28일로 확정했다. 이로써 연간 배당금은 기 지급된 반기 배당금 1200원을 포함해 5400원으로 전년 대비 200원 상승할 예정이다.
KT&G는 2024년 배당절차 선진화 차원에서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확인한 후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기준일을 연말이 아닌 이사회 결의 시점으로 변경한 바 있다. 2025년에도 우상향하는 배당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KT&G는 방경만 사장 취임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 2.4조원, 자사주 매입 1.3조 원 등 약 3.7조 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국내외 최고수준의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5500억 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과 5900억 원 규모의 배당을 통해 약 1.1조 원에 달하는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다.
자사주의 경우, 신규 매입분 3.7%(약 5500억 원)와 기보유분 2.6%(약 3100억 원)를 합해 발행주식총수의 6.3%를 소각했다.
아울러 수익성 제고와 자본 효율성 개선을 통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전년 대비 2.3%p 증가한 12.2%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KT&G 관계자는 “2024년은 주력 사업인 담배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한 한 해였다”며 “2025년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도 글로벌 사업을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성장을 이어나가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업그레이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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