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강 공급과잉의 우려에도 새로운 공장 및 단지 건설위해 경쟁하는 HSG와 HPG
첫번째 단계가 2019년에 가동되 연간 생산능력이 15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
민서연 기자
2017-03-15 오전 10:13:40
2017년 3월 1일 철강회사 호아센그룹(Hoa Sen Group, HSG)은 옌바이성(Yen Bai)에 20헥타르 규모의 강관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공장의 총 투자액은 US$ 4600만달러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22만톤에 달한다.

옌바이성의 공장은 HSG의 공장 네트워크에 상당한 역량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닌투언성(Ninh Thuan)에서 계획하고 있는 공장에는 미치지 못한다.

닌투언성에 계획 중인 'Ca Na강철프로젝트'는 2016년 8월 HSG가 인수했다. 총 투자액 106억달러 규모이며 연간 생산능력이 1600만톤에 달해 국내 최대의 철강공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건설은 2017년부터 2031년까지 5단계로 이루어지며 첫번째 단계가 2019년에 가동되 연간 생산능력이 15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a Na강철프로젝트'는 최초 2008년에 허가된 가장 큰 외국인직접투자(FDI) 프로젝트였다. 2008년 11월에 시작됐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진행이 지연되고 라이온그룹이 철수하면서 결과적으로 HSG가 인수하기 전 2011년에 닌투언성이 투자인증을 취소했다.

이 프로젝트 외에도 HSG는 작은 규모의 많은 철강 프로젝트에 투자해왔다. 2016년에는 다른 지역에 2개의 철강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공장은 빈딘성(Binh Dinh) 년호이(Nhon Hoi) 경제구역에 건설한 호아센년호이공장이다. 12.4헥타르 규모의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8900만달러에 달하며 2017년 1월에 완공됐다.

2017년 6월 가동을 예정하고 있으며 연간 18만톤의 아연도금강판 및 아연알루미늄합금과 9만톤의 컬러강판, 20만톤의 냉간압연강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두번째 공장인 호아센하남공장은 하남성(Ha Nam) 키엔케(Kien Khe) 산업클러스터(IC)에 건설 중이며 2018년 9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1억3430만달러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8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철강회사인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HPG)은 꽝응아이성(Quang Ngai) 중꽛(Dang Quat) 경제구역에 있는 'Guang Lian' 프로젝트를 인수해 사업규모를 키웠다. 공장의 새로운 이름은 '호아팟중꽛철강'이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26억달러에 달하며 연간 생산능력은 40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2단계로 나누어 실시되며 첫번째 단계는 2017년 2월, 두번째 단계는 2017년 8월에 시작된다.

공장건설의 효과로 매년 2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예산에 1억7830만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약 8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건설용 철강과 압연강이다.

'Guang Lian' 프로젝트는 약 10년 전 승인됐지만 대만 투자자인 E-United Group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오랜기간 공사가 지연되어 왔다. 이외에 HPG는 2016년 다낭시(Da Nang) Hoa Khanh산업구역에 두번째 강관공장을 건설했다.

한편 2016년 6월 벙앙(Vung Ang)지역에서 시작된 대량의 물고기 폐사사건이 꽝빈(Quang Binh), 꽝찌(Quang Tri), 투아티엔후에(Thua Thien-Hue) 등으로 퍼졌다.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지역들은 환경위반에 대한 큰 교훈을 얻었으며 이후 철강프로젝트 개발에 주의를 기울이게 됐다.

일례로 하띤(Ha Tinh)은 투자자의 능력, 자금, 사회경제적 영향, 기술, 시장, 인적자원 등 모든 측면에서 모든 관련기관에 모든 프로젝트를 다시 조사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철강회사 호아센그룹(Hoa Sen Group)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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