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기업 보다콤(Vodacom)에 따르면 초기 투자비를 감안해 레소토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G 통신망은 4G 통신망과 연결해 사용할 계획이다. 성능에는 차이가 없으면서 투자비용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이다.

과거 3G, 4G 통신망의 도입 사례를 살펴보면 5G 통신망도 초기에는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통신망과 경쟁을 위해 요금을 인하해야 하는 것도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5G 통신망은 기존의 유선 통신망과 달리 모든 가정에 일일이 통신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도 광통신과 충분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보다콤도 주파수만 할당받으면 바로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디지털 TV의 보급에 따라 5G 통신 상용화를 결정할 방침이다.

참고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G 통신망이 기존의 초고속 광통신망의 최대 적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5G 통신이 상용화되면 기존의 유선 인터넷 가입자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보다콤(Vodacom) 서비스지역(출처 :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