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중앙은행, 1~8월 국내 파산한 은행 3곳에 불과
민서연 기자
2022-09-15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Ukraine, NBU)에 따르면 2022년 1~8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했음에도 국내에서 파산한 은행은 3곳에 불과하다.

해당 상업은행들은 Misto Bank, Megabank, Sich bank다. 몇개 소형 은행들도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정부는 전쟁이 진행 중임에도 파산 금융기관에 예치한 모든 개인 고객의 예금은 보장한다고 공표했다. 따라서 2022년 8월 말 기준 일반인의 예금은 연초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금융기관의 재정상태에 관한 보고서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은행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을 찾기도 어렵다.

중앙은행은 은행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할 권한을 갖고 있지만 어떤 은행이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은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평가할 자료가 부족한 셈이다.

2022년 7월 인플레이션은 22%를 초과해 예금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자율을 받길 희망한다. 하지만 7월 기준 일반예금에 대한 이자율은 10%로 낮다.

2022년 1~7월 기업 대출액은 7.4%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소매 대출액은 2.2% 줄어들었다. 은행의 입장에서 수익성을 제고할 방안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 빌딩(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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