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통부, M1 고속도로의 '스마트 자동차 도로' 오히려 정체 증가시켜
김백건 기자
2021-09-23 오후 12:36:37
영국 교통부에 따르면 M1 고속도로의 '스마트 자동차 도로'는 오히려 정체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 시간도 더 늦추었으며 £2억2500만파운드의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M1 고속도로가 스마트 자동차 도로 방식인 '유연한 갓길 운행'으로 바뀐 이후인 2012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M1의 10번과 13번 교차로를 분석한 결과이다.

유연한 갓길 운행은 고속도로가 피크 시간대에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갓길이 추가 차선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M1은 Luton과 Milton Keynes 사이의 고속도로이다.

교통부는 상기 스마트 자동차 도로가 지역 경제를 9억9600만파운드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5년 간 결과에서는 오히려 교통흐름 역효과에 따르는 손실 2억2500만파운드가 발생할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통부는 스마트 자동차 도로의 긍정적인 면만 홍보하며 낙관적인 면만 주장하고 있어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M1 고속도로의 '스마트 자동차 도로' 홍보 영상 (출처 : 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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