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정거래위원회(公正取引委員会), 공급망의 각 단계에서 가격 전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에서 부당한 계약 많아 개선 필요
민진규 대기자
2023-12-28

▲ 일본 공정거래위원회(公正取引委員会) 홍보자료 ]출처=홈페이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公正取引委員会)에 따르면 공급망의 각 단계에서 가격 전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12월27일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는 2차 하청에서 3차 하청으로 전가가 충분하게 인정된 비율이 50% 이하로 조사됐다. 하청 사업자가 가격 전가를 요구했을 때 원청업체가 반영을 해주지 않았다.

가격 전가에 대한 조사 결과 '서비스·상품의 70% 이상으로 가격 전가가 인정됐다'고 답변한 비율은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에 낮았다.

예를 들어 제조업에서는 사업자에서 제조업체는 84.1%, 제조업체에서 1차 하청, 2차 하청, 3차 하청으로 내려가면서 비율이 하락했다. 2차 하청에서 3차 하청으로 비율은 63.5%에 불과했다.

서비스업은 사업자에서 서비스 제공 사업자는 70.1%였지만 2차 하청에서 3차 하청은 43.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비용에서 차지하는 노무비 비율이 높으며 발주자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다단계 하도급이 관행처럼 굳어 있지만 하청으로 내려갈수록 근로자 임금은 급격하게 떨어진다. 하청업체는 낮은 임금 때문에 구인난 뿐 아니라 경영난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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