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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 중심의 동양은 서양과 달리 '나이'에 대해 엄격한 편이다. 나이가 들면서 쌓은 경험이 살아가는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판단한다.'노마지지(老馬之智)'는 '늙은 말의 지혜'라는 의미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고 믿는다.하지만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든다고 자연스럽게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왕조시대에 '장자(長子)'에게 권력을 넘겨주는 것은 불필요한 권력투쟁을 막기 위한 방편이었다.우리나라 대기업에서도 '장자 승계'를 엄격하는 지키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하지만 황금만능주의 사상이 넘쳐나면서 형제자매간에 상속 지분 및 경영권 분쟁이 빈발한다. ◇ 창업자보다 계승자가 더 많아... 계승자이지만 사업규모 확장에 성공한 사례 많아 국내 대기업 중 장자 승계을 모범적으로 지킨 LG그룹도 4세에 접어들며 상속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세 경영자인 구본무 회장이 조카인 구광모를 양자로 입적시켜 경영권을 물려줬기 때문이다.구본무 회장의 부인과 자녀는 상속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LG그룹은 당황하면서도 '장자 승계'가 원칙이라며 대응을 자제하는 중이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는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차남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들을 창업자와 계승자로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차남으로 대기업 회장을 역임한 사람 중 창업자와 계승자 구분 [출처=iNIS]먼저 창업을 통해 대기업을 일군 차남은 △삼양그룹 김연수 회장 △한화그룹 김종희 회장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 △KCC그룹 정상영 회장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등으로 많지 않다.삼양그룹 김연수 회장은 차남으로 태어났지만 형인 김성수가 양자로 가면서 사실상 장남으로 성장했다. 1924년 자신의 농장을 삼수사(三水社)를 설립한 후 1931년 삼양사로 개칭했다.일제시대에 중국 만주에서 시작한 방적부터 제당, 수산물 가공, 사료제조, 식품까지 사업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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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빙그레그룹(이하 빙그레)는 1998년 한화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식품전문 그룹으로 한화의 창업주 김종희 회장의 차남인 김호연이 회장으로 있다. 김호연 회장은 2008년 정계에 입문하면서 그룹경영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룹을 경영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그룹의 간판기업인 ㈜빙그레의 최대주주는 김호연 전회장과 김구재단이다. 최근 자녀들이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인 케이앤엘물류가 부당내부거래 논란에 휘말려 있다. 2003년 라면사업을 철수하는 등 그룹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나, 러시아 현지에 스낵생산 및 판매법인을 세우는 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빙그레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빙그레는 국내외 5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식품, 물류/창고/투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빙그레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식품부문 계열사는 ㈜빙그레 뿐이고, ㈜빙그레가 지주회사역할을 하고 있다. ㈜빙그레는1967년 홍순지 회장이 설립한 대일양행에서 시작되었지만 1973년 한화그룹에 인수 합병되면서 대일유업으로 상호가 변경됐다. 1982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주요 사업은 유제품 및 과자류의 제조∙판매, 유가공 처리 등이다. ㈜빙그레는 빙그레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기업으로 평가대상으로 선정되었다.물류/창고/투자부문 계열사는 셀프스토리지, 케이엔엘물류, 빙바 등이 있다. 셀프스토리지는 창고업 및 보관업 전문회사로 주요사업은 모바일 컨테이너 사업, 문서보관/관리사업, Self Storage사업 등을 영위하기 위해 2007년 설립했다. 현재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지만 매출액, 종업원수 등 경영현황은 외부에 알려져 있지 않다.케이엔엘물류는 1989년 설립한 키스크가 모태 2001년 현 상호로 변경됐다. 2007년 빙그레로 계일 편입됐으며, 화물 운송 및 재고관리, 유통가공, 입출고관리, 수∙배송관리, 주요지표관리, 물류컨설팅 등 통합물류 서비스 회사다.주요 주주가 김호연 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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