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산업통상부(DTI)에 따르면 2017년 시멘트 수입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공사가 진행되면서 시멘트의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저렴한 해외 시멘트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 국내업체의 시장점유율, 생산 및 판매량, 설비 가동율, 수익성 등이 악화되고 있으며 가격인하도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베트남으로부터의 시멘트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제품의 안전과 신뢰성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시멘트 수입증가폭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14년은 전년 대비 70%, 2015년은 4391%, 2016년은 549%, 2017년 72%로 나타났다.

2018년 1~7월 베트남이 필리핀으로 수출한 시멘트는 349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시멘트 수출금액은 $US 1억597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1% 각각 증가했다. 동기간 시멘트 수출가격은 3.8% 상승해 톤당 45.3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부(DTI) 건물(출처 :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