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3
" 창의"으로 검색하여,
27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5월 글로벌 구리 가격이 상승하며 풍산의 신동(구리 가공) 사업 전망이 긍정적이다. 구리는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된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전기자동차(EV) 등의 활성화로 구리 수요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구리 최대 공급국인 칠레, 페루, 파나마, 잠비아 등에서 운영되는 광산은 정치적 불안정성과 환경 문제로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산 금속 이용 중단, 중국의 생산량 감축 등도 글로벌 구리 시장을 흔들고 있다. 단기간 급상승한 구리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풍산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풍산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풍산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ESG 가치에 어긋나는 방위산업체 운영으로 블랙리스트 올라... 방산 시설 2배 증설 계획경영 이념은 '미래가치 창조를 통해 인류 발전을 선도'이며 경영 비전은 '첨단 소재산업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고의 전문기업'이다. 핵심 가치는 도전(Challenge), 창의(Create), 변화(Change), 확인(Confirm), 소통(Communicate)의 5C로 정했다.홈페이지에 ESG 경영헌장과 경영 방침은 없어 경영진의 ESG 경영 의지가 의심을 받고 있다. ESG 경영보다 이전 모델인 윤리경영을 위한 윤리헌장,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지침은 수립했다.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할 때 따라야 할 준법통제에 관한 기준 및 절차, 기준도 확보했다.영국 해외직접투자 간행물인 FDI 인텔리전스(FDI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금융기관 75곳은 투자 대상에서 풍산을 제외했다. 비인도적 살상 무기 생산 및 판매에 관여해 ESG 가치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것이다. 풍산은 국내 유일의 종합 탄약 생산업체다. 1973년 정부로부터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현재까지 군이 사용 중인 탄약을 생산·공급하고 있다.마찬가지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내 방산기업인 LIG넥스원과 풍산 양사는 분산탄(집속탄)을 제조한다. 분산탄은 포탄 속에 수백 발의 작은 포탄이 포함된 대규모 살상 무기다. 국제연합(UN)은 2010년 민간인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집속탄의 개발과 사용을 금지하는 집속탄금지협약(CCM)을 발표했다.풍산은 5월 향후 설비투자 금액(CAPEX) 예산이 2661억 원이라고 밝혔다. 공장의 생산설비 신설과 보완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155mm 대구경탄 케파(생산시설)를 2배로 증설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탄약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신동 부문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주력 제품인 압연재 판매는 전년 대비 7.7% 감소한 반면 방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인류 문명을 파괴하는 전쟁이 사업상 유리하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2011년 계열사 노동자 부당 해고했지만 대법원 복직 판결전국금속노동조합은 2023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명칭을 바꾸며 풍산그룹 류진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비판했다. 4대 그룹인 삼성·SK·현대자동차·LG의 정경유착으로 해체 위기에 놓여 있던 전경련과 13년 동안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풍산이 결합하며 부활한 것은 불법 카르텔이라고 주장했다.풍산은 2010년 12월 말 반도체 소재 계열사인 풍산마이크로텍(현 PSMC)의 노동자들에게 휴가를 준 후 회사를 기습 매각했다. 2011년 경영상 이유로 52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지만 대법원은 2015년 부당해고라고 판단했다. 복직자는 회사에 돌아온지 13일 만에 도금작업 메인 공장의 화재를 이유로 부산에서 경기도 화성으로 전보됐다.풍산은 안전보건환경경영의 비전을 글로벌 안전문화 선도기업 구현으로 정했다. 안전보건환경을 지속경영의 핵심으로 인식해 경험방침을 수립했다. 안전보건경영 목표는 △전 임직원 참여 △설비 위험성 제거 △사고 “ZERO”다.동반성장 추진위원회는 협력회사와 지속적인 상생을 목표로 정했다. 동반성장을 위한 동행 프로세스(Process)는 공정거래문화 정착을 통한 상생협력 파트너십 구축이다. 홈페이지에 협약 체결 업체의 목록과 함께 공정거래 협약, 표준계약서, 공정거래위원회의 4대 가이드라인 등을 공개했다.구성원의 역량 향상과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인재육성은 △ Value(조직문화와 가치 공유) △Leadership(계층별 리더십 역량 제고) △Professional(직무 전문성 향상) △Expert(분야별 차세대 리더 육성)다. ◇ 맹독성 물질 시안 기준치의 250배 초과 검출2022년 부산시가 센텀2지구 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공식 접수했다. 부산 시민사회는 2021년 9월 대체 부지 마련이 무산되며 재검토하겠다는 박형준 시장이 약속을 어겼으며 ‘재벌 특혜개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시민단체인 풍산재벌 특혜개발 센텀2지구 전면 재검토 부산대책위(대책위)는 2020년 부산 센텀2지구 내 풍산 부지에서 시안(CN)이 표층에서만 기준치의 250배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맹독성 물질인 시안은 청산가리 성분으로 주로 도금 과정에 사용된다.대책위는 풍산이 지정해 준 2곳만 조사했는데도 기준치의 250배를 넘었으며 도금 과정에는 시안을 포함해 유황 등 치명적인 물질이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토양 정화 작업을 거쳐도 결국 오염된 토지를 다른 곳에 옮기는 것에 불과하므로 완전한 정화는 불가능하다.최근 3년간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20년 21만8075이산화탄소상당량톤(tCO2-eq) △2021년 23만310tCO2-eq △2022년 22만7178tCO2-eq으로 집계됐다.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21년 증가한 후 2022년 감소했다.전 사업장의 폐기물 배출량은 △2020년 3만901t △2021년 3만4286t △2022년 3만4341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화학물질 배출량은 △2020년 25t △2021년 18t △2022년 30t으로 2021년 감소한 후 2022년 급증했다. 배출량이 급증한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풍산이 직접 구리광산을 개발하거나 운영하지 않더라도 구리 채굴을 엄청난 환경 파괴를 초래한다. 광산은 울창한 산림을 벌채하고 산을 무너뜨려야 조성할 수 있다. 광산 내 발생되는 산성 배수에 비소, 카드뮴, 크롬, 니켈, 납 등의 중금속이 녹아 있어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을 일으킨다. ◇ 노동조합 탄압 이미지 벗고 인권보호 노력해야△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1973년부터 본격적으로 방산 산업을 운영하며 인권보호 노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 블랙록과 같은 글로벌 투자기관이 방산업체에 대한 투자를 철회한 것을 반면교사삼아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 △사회(Social)=금속노조가 류진 회장의 한경협 회장 취임을 반대한 것은 노동조합 탄압 이력 때문이다. 2010년 3월 경주시 안강공장의 폭발사고 이후 산재예방시스템을 구축했다. 전 사업장에서 TPM 활동 및 안전보건환경경영을 강화 중이다. △환경(Environment)=지역사회에 도금 과정에 사용하는 유독물질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 금속 제련 및 도금공정에서 발생하는 유독물질과 폐기물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폐기물과 화학물질 배출량 모두 들쭉날쭉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
2024-07-25동국산업그룹(이하 동국산업)은 창업주 장경호 회장이 1949년 설립한 조선선재공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10년 물적, 인적 분할을 통해 기존법인은 CS홀딩스로 변경됐다. 동국산업은 5남 장상건 회장을 중심으로 계열 분리됐다.동국산업은 조선선재를 중심으로 하는 CS홀딩스 계열과 동국산업㈜를 중심으로 경영되고 있으며, CS홀딩스 계열은 창업주의 장남 장상준 전 동국제강그룹 회장의 손자인 장원영이 사장을 맡고 있다. 동국산업은 전∙현직 임원의 주가조작 및 강매혐의에 의한 구속, 내부자정보거래 논란 등을 겪으며,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 동국산업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동국산업그룹은 국내15개, 해외4개, 총19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철강/제조, 에너지/유통/부동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동국산업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부문 계열사는 CS홀딩스가 있다. CS홀딩스는 1949년 설립한 조선선재공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10년 분할됐다. 피복용접재료 사업부문은 조선선재, FCW사업부문은 조선선재온산, 기존법인은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철강/제조부문 계열사는 조선선재, 동국산업㈜, 동국S&C, 동국R&S, 대원스틸, 금화철강, 디케이동신, 조선선재온산, 동양금속 등이 있다. 조선선재는 2010년 구 조선선재의 피복용접재료 사업부문에서 인적 분할을 통해 설립됐으며, 건설, 자동차, 조선 등의 용접재료를 제조, 판매한다.동국산업㈜는 1967년 설립한 대원사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86년 동국건설을 흡수 합병 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주요 사업은 냉간 압연, 압출 제품 등의 제조와 판매, 무역업 등이다. 동국S&C는 2001년 동국산업의 건설, 철구, ENG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했으며, 철강재 제조, 건설관련업, 풍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동국R&S는 2004년 동국산업의 소재사업부문은 인적 분할해 동국내화가 됐으며, 2007년 현재 상호가 됐다. 내화물, 세라믹 및 철강제품을 생산, 판매한다. 디케이동신은 2008년 설립됐으며, 피복강판 및 냉간, 철강압연제품의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동국산업주㈜, 동국R&S, 디케이동신 등을 평가했다.에너지/유통/부동산부문 계열사는 남원태양광발전, 경주풍력발전, 동연에스엔티, 청석개발 등이 있다. 경주풍력발전은 2011년 설립됐다. 동연에스엔티는 철강재도매 및 인력용역업을 하는 회사로 2006년 설립됐다. 청석개발은 시설물관리, 볼링장운영 등을 위해 1988년 설립됐으며, 2006년 계열 편입됐다. ◇ 인화, 창의, 전문성을 인재상으로 제시동국산업은 창업주의 뜻을 계승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냉연특수강 전문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 품질의 차별화 및 고급화 전략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경영방침은 품질혁신과 창조적 사고정착을 위해 고객중심경영, 신시장개척, 소통생활화이다.동국산업은 인화, 창의,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인재상으로 하고 있다. 인화(Harmony)는 팀 내 상호협력(Cooperation), 팀간 상호협조(Coordination), 상호신뢰를 통한 소통(Communication)등 3C로 표현된다.창의(Creativity)는 열정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래예측, 변화주도, 목표설정 및 도전을 위한 긍정적 사고와 열정적 도전의식을 갖추기 위해 필요하다. 전문성(Professionalism)은 업무에 대한 책임과 문제해결 능력, 성과창출을 위해 자기관리, 전문직무지식, Self-leadership을 갖춘 인재에게 필요한 자질이다.동국산업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임직원들의 철저한 자기관리,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직무지식 습득, 전문화된 조직을 이끌어 가기 위한 Self-leadership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동국산업은 그룹으로서 체계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해 일원화된 인재유치전략, 인재육성을 위한 실천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은 없다.동국산업이 임직원의 부정행위가 빈발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원들의 소양교육도 절실하게 요구된다. 동국산업이 자매그룹인 동국제강그룹이나 키스코홀딩스그룹 등과 같이 그룹으로 체계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재정책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추진체계를 갖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급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동국산업은 철강전문그룹이라고 볼 수 있으며, 핵심계열사는 동국산업㈜, 동국R&S, 디케이동신 등이다. 동국산업은 장상건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지만, 구체적인 그룹의 비전제시나 인재유치 및 양성전략 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룹성장에 기여한 바도 두드러지지 않다.주요 계열사의 인적 분할, 물적 분할, 부실회사 인수 등을 통해 계열사 숫자를 늘리고 있지만, 본원적인 핵심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전략도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동국산업㈜와 동국R&S는 철강제조업체로서는 높지는 않지만 일반 제조업체로서는 높은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 획기적인 개발 노하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경쟁력이나 인지도가 높은 회사도 아니라는 점 때문에 구직자가 직장으로 선택할 때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컬러강판을 제조하는 디케이동신은 동국산업㈜, 동국R&S와 달리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모든 차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연봉을 보면 동국산업㈜는 평균근속연수 10.7년에 평균연봉은 5000만원이다. 동국R&S는 평균근속연수 8.4년, 평균급여액은 5700만원으로 동국산업㈜보다 평균근속연수는 짧지만 평균급여는 15%정도 높은 편이다.디케이동신은 비상장사로 평균근속연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생산/제조/유통/무역 직무의 2년 차 평균급여가 3100만원으로 제조업체로서는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철강업계 평균연봉 은 6671만원이다. - 계속 -
-
아프리카개발은행(ADB)에 따르면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패션의류 부문의 창의력 허브로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프리카의 섬유 및 의류 시장 규모는 US$ 31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한 가나의 Christie Brown, 아이보리 코스타리카의 Loza Maléombho, 아이보리 코스타리카의 Simone et Élise, 벨기에의 Yeba 등도 새로운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에티오피아 국영기업이자 이동통신사인 에티오 텔레콤(Ethio Telecom)에 따르면 MTN, 보다콤(Vodacom) 등이 국내 전국의 통신면허를 획득하고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입찰했다.보다콤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크지만 MTN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시장을 확보하려는 양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압사은행(Absa Bank)에 따르면 오프라인 및 접촉식 거래를 줄이기 위해 QR 결제를 시작했다. 압사 모바일 뱅킹 앱에 등록된 고객은 Zapper, SnapScan, Pay@ 등과 같은 시장의 모든 QR 코드를 스캔할 수 있게 됐다.▲압사은행(Absa Bank) 홈페이지
-
2021-05-04아프리카개발은행(ADB)에 따르면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패션의류 부문의 창의력 허브로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프리카의 섬유 및 의류 시장 규모는 US$ 31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한 가나의 Christie Brown, 아이보리 코스타리카의 Loza Maléombho, 아이보리 코스타리카의 Simone et Élise, 벨기에의 Yeba 등도 새로운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비정부기구(NGO)인 아프리카 패션 재단(African Fashion Foundation)에 따르면 최근 여성 주도 신규 투자기업인 바이리미안(Birimian)이 3만~300만달러를 아프리카 패션 브랜드들에게 투자할 예정이다.아프리카 패션 브랜드들에게 재정, 생산, 유통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규모의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투자 수준은 브랜드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2021년 9월까지 바이리미안은 총 10~15개의 아프리카 패션브랜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지분을 갖지 않고 20개의 아프리카 패션 브랜드에게 멘토링도 지원한다.▲아프리카 패션재단(African Fashion Foundation) 홈페이지
-
미국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글로벌기업 애플(Apple)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Melbourne)에 새로운 글로벌 플래그쉽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멜버른의 페더레이션스퀘어에 15년된 건물을 철거한다. 새 건물의 건축은 2019년 중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로 2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백 개의 건설 일자리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플래그쉽스토어는 신재생에너지로 완전히 가동될 계획이다.또한 멜버른 페더레이션스퀘어의 장점을 살려 시민의 문화적 표현, 혁신 및 창의력 등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유치되고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Apple) 홈페이지
-
2014-07-14넥센그룹(이하 넥센)은 창업주 강병중 회장이 1968년 설립한 유신주철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2년 ㈜넥센으로 상호가 변경됐다. 타이어 및 튜브제조업을 중심으로 M&A를 통해 성장했으며, 2013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지난해 2세인 강호찬 사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해 2세 경영체제로 접어들었다.넥센타이어는 최근 체코에 1조2000억원 상당 신공장 건설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글로벌 자동회사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동차 부품에 대한 원가절감 압력, 글로벌 타이어제조업체들의 무한경쟁 등으로 사업목표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넥센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넥센은 국내11개, 해외11개, 총 22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제조, 부동산/건축, 방송/교육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넥센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는 ㈜넥센이다. ㈜넥센은 1968년 설립한 유신주철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77년 흥아타이어공업으로 상호가 변경됐다. 1980년 일본 스미토모고무산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튜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81년 미국 BANGAG사와 재생타이어 부문 기술제휴를 했으며, 2013년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됐다.제조부문 계열사는 넥센타이어, 넥센테크 등이 있다. 넥센타이어는 1942년 설립한 흥아고무공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52년 흥아타이어로 상호를 변경했다. 1973년 원풍산업에 인수돼 원풍산업㈜으로 변경, 1979년 국제그룹 인수, 1986년 우성그룹 인수 및 우성산업㈜등으로 상호가 변경됐다.1987년 프랑스 미쉐린과 합작해 미쉐린코리아타이어로 상호를 변경했다가 합작종료 후 우성타이어로 변경되었으며, 1993년 흥아타이어공업(현 ㈜넥센)에 인수되었다. 넥센테크는 1994년 설립한 태흥산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3년 현재 상호가 됐다. 주로 자동차 전장부품 와이어 하네스(Wire Harness)를 제조, 판매한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넥센타이어, 넥센테크 등을 평가했다.창고/임대부문 계열사는 넥센디앤에스, 넥센L&C 등이 있다. 넥센디앤에스는 2009년 ㈜넥센의 부동산임대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2009년 설립했으며, 공장임대, 사옥임대 등을 한다. 넥센L&C는 2010년 넥센의 타이어제품 등을 수송 및 보관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주요사업은 창고화물 보관, 운송, 운송주선 등이다.방속/교육부문 계열사는 KNN, iKNN, iKNN경남, 부산글로벌빌리지, 우리마당닷컴 등이 있다. KNN은 1994년 부산방송을 설립하고, 2002년 ㈜한창에서 넥센타이어로 계열이 변경됐다. 2006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으며, 부산, 경남지역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TV라디오, DMB를 운영하는 지상파 방송업체다.iKNN은 KNN의 인터넷 방송을 제공하는 업체로 2000년 설립한 락티비닷컴을 모태로 하고 있다. 부산글로벌빌리지는 영어교육 및 평생교육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2009년 설립한 회사다. ◇ 도전정신, 창의성, 협력, 글로벌 마인드를 인재상으로 제시넥센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화단결, 미래지향, 기술개발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으며, 핵심가치는 혁신(Innovation), 신의(Integrity), 사람(People), 열정(Passion), 협력(Teamwork), 고객(Customer)등이다.넥센타이어는 고객 최우선, 도전적, 창의적 업무수행, 협력을 통한 최선의 성과창출을 할 줄 아는 글로벌 인재를 원하고 있으며, 도전정신, 창의성, 협력, 글로벌마인드 등을 인재상으로 하고 있다. 도전정신은 자율적인 변화를 주도할 줄 알고, 최고의 전문성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을 말한다.창의성은 최선의 성과 창출을 위해 창의적 사고와 미래를 예측할 줄 아는 사람이다. 협력인은 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글로벌 마인드란 글로벌 마켓리더로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객을 우선시 할 줄 아는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뜻한다.넥센타이어는 전세계 12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제조사로서 무한한 성장의 기회, 순수와 열정의 조직문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및 보상시스템, 직원의 전문역량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전문인재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공통역량교육, 직무역량교육, 글로벌 역량교육, 리더십 역량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통역량과정에는 넥센타이어 비전교육, 신입 및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입사자 입문교육, 전사 혁신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직무역량과정은 해외영업, 마케팅 역량강화 과정, R&D Value-up, Innovation과정, 내수영업 역량강화 과정, 생산/품질 전문가 과정, 산학MBA과정, 사외 직무과정 등이 있다. 글로벌 역량과정에는 on, off-line의 Language course과정과 주재원 실무과정, 이문화 이해 및 적응과정, 해외어학 및 직무연수과정, 사외 외국어 과정 등이다.리더십 역량과정을 통해서는 전사 리더십과정, 승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승진자 교육, 계층별 리더십 역량교육 등을 통해 리더십역량을 배운다.넥센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타이어산업에 특화된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업계 선두업체인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과 차별화된 인재상을 구비하지는 못했다. 강병중 회장이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을 성장시켰지만 자신의 경영철학을 시스템화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넥센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육성할 수 있는 선진화된 인사시스템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 ◇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매출과 연계성은 떨어져▲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 넥센의 창업자인 강병중 회장은 자수성가한 인물이지만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아 일반인에게 생소한 인물이다. 부산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지만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추기에는 부족하다.타이어 전문기업으로서 성장하면서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업계 3위 업체로서 한계가 있다. 매출도 시장이 포화되면서 정체되고 있어 성장성 차원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윤리경영이나 기업문화도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찾을 수 없다.넥센은 프로구단에 후원을 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지만 타이어 업체로서 한계는 있다. 인지도와 매출과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점도 넥센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의 한계다.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지만 넥센타이어를 제외하고는 브랜드인지도를 높이지도 못했다.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살펴보면 넥센타이어의 평균근속연수는 7.8년, 평균 급여액은 5100만원으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에 비해 낮다.자동차의 전장품인 와이어 하네스를 생산하는 넥센테크의 경우 평균근속연수는 7.58년 평균급여액은 3690만원에 불과해 중소기업을 벗어나지 못했다. KNN은 부산, 경남지역을 가시청권으로 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국으로서 방송 관련직의 평균근속연수는 15년이 넘으며, 1인평균 급여액은 7300만원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 계속 -
-
경쟁력이 제한된 국내기업이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사업확장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업모델의 한계에 봉착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구성, 즉 사업다각화다.국내 대기업이 문어발 사업확장이라는 평가는 받지만, 기업 입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신하고, 돈이 되는 새로운 영역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LS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네 번째 DNA인 조직(Organization)을 일(job)과 사람(people)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 LSpartnership을 바탕으로 긍정, 창의, 전문성 강조LS는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은 Integrity와 주인의식, 상호 존중과 배려∙신뢰, Global시각 등을 통해 ‘함께하여 더 큰 가치’, ‘Greater Value Together’ 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인재상은 LSpartnership을 바탕으로 긍정(Positive), 창의(Creative), 전문성(Professional)을 가진 사람이다. Positive는 밝은 기운, 긍정적 Mind를 갖추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상생을 도모하고, 윤리적 절차와 기본을 준수할 줄 아는 사람이다.Creative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추구하며, 가치를 창출하고, Global 기업으로 성장을 주도하는 인재다. Professional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Global 감각을 보유하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인재다.그룹의 인재상을 기반으로 개별 계열사들도 자체 인재상을 설정하고 있는데 LS산전은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이라는 비전아래 LS산전인을 만들기 위해 베스트(BES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베스트는 배려(Benevolence), 격려(Encouragement), 가치공유(Share the value), 교육(Training)을 말한다.LS의 모체인 LG그룹이 인화를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LS의 인재상에도 인화와 관련된 가치가 내포돼 있다. 배려, 격려, 가치공유는 직원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기본적인 정신이라고 볼 수 있다.삼성그룹이 개인의 성과를 강조하며 내부적인 경쟁을 추구했지만, 10년도 되지 않아 임직원들이 피로를 느끼는 것도 벼려와 격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지속가능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직원을 기계가 아닌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 봐야 하는데, LS도 이러한 점에서는 좋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역량강화, Global Leader를 육성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중∙장기교육, 맞춤식 학습시스템, 리더십 & 국제화 교육, 신입사원 집중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중∙장기교육은 특수대학원 전액지원, 비학위 사내과정인 LS-MBA, 정식학위과정인 헬싱키IMBA, 해외연수, R&D 인재육성을 위한 테크노 MBA, 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한 마케팅 MBA, 기획능력 향상을 위한 경영전략 아카데미 등이 있다.맞춤식 학습 시스템은 핵심가치, 리더십, 직무, 글로벌 등 역량중심의 과정과 직무별 현업중심 교육 로드맵(roadmap)을 제공해 사업전략의 수행, 성과창출을 도모한다. 리더십&국제화 교육은 리더십 역량모델의 제시, 임원역량개발, 중장기 외국어 합숙, 사외 외국어 학원지원, 사이버교육, 해외현지 채용인 교육, 국내외 출자회사 리더교육 등 진급 시 직급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해 리더십 향상과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이다.신입사원 집중교육은 1년간 입문교육, OJT, 문제해결과정, 비전설정 등 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멘토링(mentoring) 제도를 운영해 미래성장의 원동력으로 육성하는 과정이다. LS의 인재양성과정은 다른 그룹과 큰 차이가 없이 유사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소통과 도전을 주문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LS는 대부분의 국내기업이 ‘하향식 명령’체계가 구축되어 있는 것과 달리 ‘상향식 소통’을 강조한다. 직원의 의사를 존중하고 배려하기 위해서는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의 성패가 현장에 있고, 현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선 직원들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량이 중요한데,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는 리더는 기업을 정상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없다고 본다. 독불장군(獨不將軍)형 국내 기업경영자들이 새겨 들었으면 하는 말이다. LS산전은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링커(Linker) S와 VOE를 운영한다. 링커 S는 경영진과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직원 협의체다. 일반 근로자들의 경우 노동조합이 있어 자신들의 의견을 쉽게 표출할 수 있지만, 사무직 직원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소통채널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만들었다.링커 S의 주요 업무는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의사소통 활성화, 업무효율방안 제시, 대외활동으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이다. VOE는 매월 1회, 계층별 집단별 10명 내외로 구성된 모임이다. 직원들이 모여 조직 내부에서 일어나는 각종 애로사항을 발표하고 해결방안을 찾는다.몇 년 전부터 LS는 LG그룹에서 분사된 아류그룹이라는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해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경영을 밀어 부치는 것도 임직원의 도전의지를 불태우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인다.구자철 예스코 회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기확신과 자기 최면을 바탕으로 과감히 도전하라’고 말한다. 그는 실패의 반대말은 성공이 아니라 도전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의 대기업에서 보기 힘든 주장이다. 대기업의 직원들은 창의적이나 도전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 현상 유지적인 태도(attitude)를 견지하고 무사안일(無事安逸)을 선호한다. LS도 LG그룹에서 분사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직원들은 대기업 직원병(病)을 앓고 있다고 봐야 한다.이런 직원들에게 실패해도 좋으니 도전하라고 격려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고, 성과도 예측하기 어렵다. 대기업에서 업무실패는 진급누락이나 퇴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는 직원은 찾기 어렵다. 직원들은 조직에서 무리한 도전으로 1등을 하기 보다는 큰 사고 없이 2등을 하는 것이 승진에도 유리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전이 필수적이다. LS의 주요 사업이 국내시장에서 성숙기에 접어 들었기 때문에 더욱 글로벌화는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한 직원들이 겁 없이 도전해야 한다.조직 내부에 실패를 용인하는 그런 문화가 팽배해야 한다. 경영진이 실패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해도 직원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그 말이 겉치레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경영진의 자신의 말이 사탕발림 말이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온 진실이라는 것을 직원들이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국내기업에서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창의적인 사고로 도전을 하려고 해도 관리자나 경영자가 관행이나 상식을 들먹이며 승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관행이나 상식에 부합하는 생각과 계획은 도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낡은 사고로 직원들의 창의성을 죽이는 의사결정을 매일 하고 있다.그리고 오너나 경영자가 전지전능(全知全能)한 신(神)이라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창의적인 계획을 승인하지 않으면 도전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 계획이라면 경영자 스스로 이해되지 않더라고 도전을 장려해야 한다. 그리고 월급쟁이 직원들도 현상유지 관리업무만 하면 언젠가는 자신의 밥그릇이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다니고 있는 기업이 자신이 퇴직할 때까지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오너나 경영진이 자신의 인생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떨쳐버려서는 안된다. 경영진이 주창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한다. 실패경험이 안정적으로 받는 월급보다 수백 배, 수천 배 가치 있는 훌륭한 자산이기 때문이다.LS가 구호가 아니라 직원들의 가슴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전을 장려할 경우 분명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계속 –
-
2014-04-14종근당그룹(이하 종근당)은 창업주 이종근 회장이 1941년 설립한 궁본약방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13년 인적 분할 후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됐다.1993년 창업주 사후 장남 이장한 회장이 그룹을 경영하고 있으며, 제약영업 리베이트 및 약가인하 연동제도에 따른 소송 등의 논란에 휩 쌓여 있다. 두통약인 펜잘, 속청 등의 브랜드로 높은 인지도를 누리고 있지만, 신약개발의 어려움, 복제약의 출현 등으로 치열한 생존경쟁에 내 몰리고 있다. ◇ 종근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종근당은 국내12개, 해외2개, 총14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제약/유통, 금융/IT/광고, 부동산/건설/임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종근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부문 계열사에는 종근당홀딩스가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1941년 설립한 궁본약방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56년 종근당 제약사로 법인 전환했다. 1969년 종근당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13년 11월 인적 분할을 통해 사업회사 ㈜종근당을 신설했다.제약/유통부문 계열사는 ㈜종근당, 경보제약, 종근당건강, 종근당바이오, 씨케이디리빙 등이다. ㈜종근당은 2013년 11월 기존 종근당에서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된 법인으로 주요 사업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 등이다.경보제약은 원료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체로 1987년 설립한 경보화학을 모태로 하고 있다. 2002년 경보약품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07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종근당바이오는 2001년 기존 법인 종근당의 원료의약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했으며, 원료의약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종근당,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등을 평가 했다.금융/IT/광고부문 계열사는 벨커뮤니케이션즈, 씨케이디창업투자, 벨아이앤에스 등이 있다. 벨커뮤니케이션즈는 1992년 기호기획으로 출발해 1999년 현재의 상호가 됐으며, 광고대행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씨케이디창업투자는 1997년 설립됐으며 중소기업의 창업투자 등 금융업을 한다. 벨아이앤에스는 정보통신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부동산/건설/임대부문 계열사는 벨이앤씨, 종근당산업, 벨에스엠 등이다. 1990년 설립된 벨이앤씨는 금호구조물 창호 공사, 강구조물 공사, 기계설비공사, 금형 가공제작 등 건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종근당산업은 1979년 설립해 빌딩 임대 및 관리 등 부동산임대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벨에스엠은 2006는 설립했으며 종근당 의약품 운송, 용력인력파견, 건물종합관리 등 인력 공급업 및 시설물 관리업을 한다. ◇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상으로 인재유치 노력종근당은 지난해 지주회사 출범과 동시에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장기적 비전을 창출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했다. 경영목표는 질적 향상, 시장 친화적 기업 정착 등으로 정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기업가치공유, 조직문화 리더, 창조적 역량 등을 발휘 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다.인재상은 창의적인 CKD인, 진취적인 CKD인, 노력하는 CKD인, 함께하는 CKD인을 이다. 창의적인 종근당인의 DNA는 기존형식 탈피, 창조적 사고, 창조적 행동, 환경변화 주도 등을 한다. 진취적인 종근당인의 DNA는 행동에 있어서 신속, 정확, 적극적 커뮤니케이션, 창의기업문화 구축 등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노력하는 종근당인의 DNA는 자기계발, 개혁, 자아실현, 기업가치 극대화 등을 하는데 기반이 된다. 함께하는 종근당인의 DNA는 건강과 행복한 사회실현을 위해 타인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해 준다.종근당은 국내 5위의 제약그룹이지만 낙후된 국내 제약산업의 현실을 반영하듯 특별한 인재육성제도나 인재유치전략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 국내 제약기업들이 외국 선도기업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시장 점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복제약과 같은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는 제약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면서 인재에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또한 제약산업이 리베이트와 연고위주의 영업으로 성장해 인재를 육성할 필요가 없었던 것도 인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던 이유다. 하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의 유치와 육성이 시급하므로, 종근당도 관련 인재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종근당은 브랜드 이미지와 프라이드, 가장 높은 점수 받아▲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종근당은 제약산업에 특화된 기업군이었지만, 금융, 유통, 부동산, 건설, IT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장한 회장은 창업자인 이종근 회장의 그늘에 가려 특별한 사업적 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중견그룹의 경영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게 된 배경이다.1941년부터 70년 이상 국내 제약산업에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제약산업이 리베이트영업, 약가담합, 동물실험, 원료사용의 부적절성 등으로 윤리경영, 기업문화 측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제약산업이 전반적으로 일반 제조업보다는 높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고, 노령인구의 증가, 각종 새로운 질병의 출현, 국민보건위생의 중요성 부각 등으로 제약산업의 성장잠재력은 풍부하다. 그러나 FTA로 인해 글로벌 제약시장이 통합되면서 영세한 국내 제약기업들의 설 자리가 줄어 들고, 값싼 복제약의 과당경쟁으로 이윤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은 미래의 도전과제에 해당된다.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균근속연구와 평균연봉을 보면 ㈜종근당은 평균근속연수 6.8년, 평균급여 5200만원이다. 경보제약은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3300만원으로 다른 중견 제약회사와 비슷한 수준이다.종근당바이오는 평균근속연수 12.6년, 평균급여액은 5600만원이다. 평균근속연수를 감안하면 종근당의 평가대상 기업 모두 유사한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성의 평균근속연수와 연봉이 남성보다 적은 것도 한국 대기업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 계속 -
-
2014-02-10동아쏘시오그룹(이하 동아쏘시오)은 창업주 강중희 회장이 일본인 미야베와 공동 창업한 미야베약방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32년에 강중희 상점으로 독립했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동아약품공사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1949년에 동아제약으로 법인 전환했다.창업 2세인 장남 강신호 회장은 1977년 부친 사망 이후 경영권을 이어 받았으며, 1990년대 박카스를 출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강신호 회장은 2남과의 경영권 분쟁, 동아제약의 48억대 리베이트비리 적발, 의사협회와의 대립, 과징금폭탄 등 대외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2013년 동아제약을 동아쏘시오홀딩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4남 강정석 사장에게 편법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고 있다는 논란을 겪고 있다. ◇ 동아쏘시오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동아쏘시오그룹은 국내16개, 해외3개, 총19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제약/식음료, 물류/유통/제조, 부동산/IT/기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동아쏘시오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제약/식∙음료부문 계열사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메지온,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에스티팜이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949년 설립한 동아제약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59년 일본 메이지제약과 기술제휴, 2010년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2011년 일본 메이지세이카 파마사와 제휴를 했으며, 2013년 3월 물적 분할 후 기존법인 동아제약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주요사업은 자회사관리 및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등이다. 동아에스티는 구 동아제약에서 전문 의약품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2013년 3월 신설했으며, 의약품 제조 및 의료기기 수입∙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메지온은 2002년 설립한 동아팜텍은 의약품 도매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2013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동아제약은 구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2013년 3월 신설했으며, 비처방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동아오츠카는 1978년 구 동아제약의 식품사업부문을 독립해 동아식품을 설립했으며, 1987년 일본 오츠카제약의 지분 50% 참여로 합작사를 설립했다. 1992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으며, 주로 음료 및 건강식품을 제조∙판매한다.에스티팜은 의약용 화합물, 항생물질 등 원료의약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2008년 유켐으로 출발했으며, 2010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동아쏘시오호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오츠카 등을 평가했다.물류/유통/제조부문 계열사는 수석, 한국신동공업, 용마LOGIS, 수석무역, 동아엠아이텍, 엠아이텍 등이다. 수석은 1969년 설립한 중앙유리공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72년 연합유리공업, 1978년 동아유리공업을 거쳐 2003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박카스병 판피린병 등 포장용 유리용기를 제조한다.한국신동공업은 1970년에 설립했으며, 표면처리 등 공해방지시설, 기계장치 및 산업용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용마LOGIS는 1979는 라미상사로 출발해 1998년 용마유통을 거쳐, 2005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전국화물운송, 택배, 복합운송 주선, 참고임대 등을 하지만 주로 의약품을 수송하고 있다.수석무역은 위스키, 와인, 맥주, 코냑, 사케, 리큐어 등 주류 수입∙도매를 위해 1989년 설립했다. 엠아이텍은 의료기기 제조 판매를 위해 1991년 수호메디테크를 설립했으며, 1998년 솔고인터메드를 거쳐 1999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부동산/IT/기타부문 계열사는 수석농산, 인더스파크, 디에이인포메이션, 철근종합건설 등이다. 수석농산은 수석의 농산물사업부문을 분할해 2008년 설립했으며, 농산물 가공품 생산∙판매회사이다. 인더스파크는 산업단지의 조성 및 분양을 위해 2010년 수석산업개발을 설립했으며, 2010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디에이인포메이션은 제조, 유통, 물류, 공공기관, 금융 등 시스템통합 및 인력공급을 위해 2006년 동아시테크에서 분할해 설립했다. 철근종합건설은 토목 및 건축공사를 주로 하고 있으며, 1989년 금산종합건설을 설립한 후 2013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 창의, 봉사, 협동의 인재상을 제시국내 제약산업의 리딩기업인 동아쏘시오는 창의, 봉사, 협동을 인재상으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동아인은 유연한 사고, 끊임없는 자기계발, 변혁 등을 주도하는 사람이다. 봉사하는 동아인은 사회공헌, 봉사, 사회참여와 실천에 앞장서는 사람을 말한다.협동하는 동아인은 조직원과의 조화, 정보공유, 회사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동아쏘시오의 인사비전은 ‘Great Work Place를 실현으로 이를 위해 일과 삶의 균형, 핵심인재 육성에 과감한 투자, 공정한 평가, 업계 최고의 대우 및 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또한 글로벌 전문인력을 확보∙육성하기 위해 핵심가치로 성과지향 마인드, 현장중시, 상호존중과 신뢰, 합리적 보상을 정했다. 동아쏘시오의 인력운영방침은 성과와 능력주의, 리더중심, 직무중심,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도의 운영 등을 통해 인사혁신을 달성하는 것이다.동아쏘시오는 현장 혁신형 교육을 통해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인재 양성, 학습조직 구축, 부문별∙지역별 전문가 양성을 통해 초일류 인재를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성과주의 교육, 핵심인재양성교육, 신 기업문화 창조교육, Global Dong-A기반구축 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은 계층별 Leadership교육, 직무전문역량교육, Global교육, Online교육 등이 있다.동아쏘시오는 제약산업의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음성적인 리베이트를 근절하지 못해 비난을 받고 있다. 수십 년 동안 관행으로 굳어져 바꾸기 어렵다는 점을 하소연하고 있지만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상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낡은 사고로 사회가치 존중과 인류애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제약사업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강신호 회장은 자식들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이 가정의 확장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 기업문화 창조를 위한 리더십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어렵다. ◇ 중견 대기업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윤리경영과 기업문화는 낙제점▲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동아쏘시오의 많은 계열사 중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오츠카 모두 동아제약의 사업부문에서 출발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다른 그룹의 지주회사와 달리 비금융 지주회사이다.동아쏘시오의 강신호 회장은 박카스라는 제품개발을 주도하고, 동아쏘시오의 사업확장에 뛰어난 경영수완을 발휘했다. 그리고 제약회사의 CEO로서는 드물게 전경련 회장을 역임하면서 CEO이미지/마인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자식과의 경영권분쟁, 황혼이혼 소송 등으로 이미지가 훼손됐다.전반적으로 중견 대기업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윤리경영과 기업문화 등에서 낮은 점수를 얻었다. 제약업계의 고질적인 리베이트 관행이 국민들의 약값부담을 높이고 부당 경쟁을 심화시킨다는 점, 사업분할을 통한 편법재산 승계논란, 탈세 등으로 윤리경영은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제약업계가 복제약의 출현과 건보공단의 약가인하 압력,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무한경쟁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등의 차원에서 아쉽게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평균근속연수 9.3년, 평균급여액은 6200만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지난해 3월 분리된 동아에스티의 평균근속연수는 9.1년이고, 평균급여액은 9개월만 공개되어 있어 1년으로 환산할 경우 5800만정도로 추정된다.음료기업인 동아오츠카의 경우 비상장사라 구체적인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졸 초임이 2650만원으로 다른 계열사보다는 낮은 편이다. - 계속 -
-
2014-01-27하이트진로그룹(이하 하이트진로)은 2011년 화이트맥주와 진로소주가 합병해 탄생한 주류 전문그룹이다. 화이트는 1933년 일본의 대일본맥주가 설립한 조선맥주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66년 대선주조일가(박경영, 선기, 경복, 경규 4형제)의 4째 박경규에게 인수됐다.박경규가 1968년 사망하면서 형인 박경복이 경영을 맡아 사세를 확장했다. 2세인 차남 박문덕 은 1991년 사장에 취임했으며, 2001년 그룹회장이 되었다. 그는 국내 만년 2위인 조선맥주를 화이트맥주를 앞 세워 국내 1위를 탈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대기업과 경쟁을 통해 진로소주를 인수하는 수완을 보여 주고 있다. ◇ 하이트진로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하이트진로그룹은 국내13개, 해외6개, 총19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제조, 유통/물류/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하이트진로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지주회사로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1933년 설립한 조선맥주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98년 하이트맥주, 2008년 하이트홀딩스를 거쳐, 2012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2008년 7월 1일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순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제조부문 계열사에는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산업, 하이트진로에탄올, 진로소주, 하이트진로음료, 서영이앤티, 진로양조 등이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1년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하면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하이트맥주는 기존 하이트맥주를 2008년 하이트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제조사업부문을 분할해 신규로 설립한 회사이다. 진로는 1924년 설립한 진천양조상회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51년 동화양조, 1954년 서광주조, 1966년 진로주조를 거쳐, 1975년 진로로 상호가 변경됐다.방만한 경영으로 1997년 IMF때 부도 처리되었으며, 회사정리절차를 거쳐 2005년 화이트맥주로 계열편입 됐었다. 두 회사가 합병 후 소주류, 과실류, 리큐르, 약제주 등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하이트진로산업은 1975년 하이트산업으로 출발해 2013년 현재의 상호가 됐으며, 맥주병 제조 및 맥주 라벨의 상표인쇄업을 한다. 하이트진로에탄올은 1986년 설립한 동주발효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97년 조선맥주의 계열사 편입됐다.1998년 하이트주정을 거쳐, 2013년 현재의 상호가 됐으며, 주로 주정 제조 및 판매업을 하는 회사다. 진로소주는 일본 수출용 진로 Brand 제조 및 수출하고 있는 소주제조업체로 2002년 설립한 제이엠엘을 모태로 하고 있다.진로의 마산공장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엘엠을 2007년 흡수합병하고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먹는 샘물을 제조, 판매하는 생수업체로 2006년 진로의 생수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석수와 퓨리스를 모태로 하고 있다. 같은 해 퓨리스음료를 흡수 합병했으며, 2012년 상호를 변경했다.서영이앤티는 1992년 설립한 삼진정공에서 출발했으며, 2000년 삼진이엔지를 거쳐 2007년 하이트진로 계열로 편입됐다. 2010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으며, 주요사업은 맥주 냉각기 및 기자재 등을 제조∙판매하는 것이다.진로양조는 주류 제조 및 도매업체로 탁주와 약주를 제조하고 있으며, 2010년 설악양조에서 출발해 2011년 현재 상호가 됐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산업, 하이트진로음료를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유통/물류/서비스부문 계열사는 서해인사이트, 강원물류, 수양물류, 천주물류, 블루헤런 등이다. 서해인사이트는 인력공급업체로 생맥주기자재 설치 및 유지보수를 위한 인력을 파견을 위해 2012년 설립했다.강원물류는 주류운송 및 화물운송을 위해 2002년 설립했으며, 수양물류, 천주물류 등도 맥주 등 주류를 운송하기 위해 2003년 각각 설립했다. 블루헤런은 2002년 설립한 클럽칠백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한솔개발의 클럽칠백 골프사업부문이 물적 분할되어 설립된 것이다. 같은 해 하이트개발를 거쳐 2012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으며, 블루헤린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 인재상은 열정적인 인재, 창의적인 인재, 헌신적인 인재하이트진로의 경영이념은 ‘세계 모든 이들과 늘 함께하며 삶의 즐거움과 희망을 나눈다’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추구하고 있는 핵심가치는 고객∙사회 헌신, 창조적 혁신, 정통∙대표성 계승, 신뢰와 겸손, 소통과 화합 등이다.이들 핵심가치가 하이트진로의 인재상에 그대로 스며들었으며, 열정적인 인재, 창의적인 인재, 헌신적인 인재를 인재상으로 하고 있다. 열정적 인재는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꿀 줄 알고, 회사 정통성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창의적인 인재란 새로운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 않는 사람을 뜻한다. 헌신적인 인재란 개인보다는 조직, 조직보다는 고객을 우선시하고 최우선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 해부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합병에 따른 이질적 기업문화의 충돌, 인사제도에 대한 불신 등을 쇄신하기 위해 새로운 인사제도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것으로 보인다. 신인사제도는 연공서열중심에서 역량과 성과중심으로 바꾸고, 직원의 역량개발, 조직의 성과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임직원의 니즈분석, 직무분석을 통해 새롭게 도입하는 인적자원 관리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재확보와 육성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새로운 인적자원관리제도로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도정비보다는 운영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주류전문기업으로서 화이트진로㈜가 우량기업▲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화이트진로는 순수 국내 주류전문그룹으로서 오랜 역사와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소주시장 1위, 맥주시장 2위인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로의 경우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해 당분간 어떤 업체도 아성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하지만 화이트맥주 출시 이후 어렵게 차지한 국내 1위 자리를 2011년 OB맥주에 빼앗긴 후 시장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가 나지 않아 성장성에 우려를 낳고 있다.화이트진로㈜는 급여,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브랜드 이미지에서는 10점 만점을 받았다. 화이트보다는 진로의 브랜드가 더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 화이트진로산업은 맥주병, 맥주병 라벨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서 화이트진로㈜의 보조기업에 불과하며 기술혁신 가능성이 낮고, 성장성과 수익성도 매우 낮은 기업이다.내부거래를 주로 하는 기업으로서 경쟁력도 갖추지 못했다. 화이트진로음료의 경우에도 음료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이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보면 화이트진로㈜는 11.9년에 평균급여 6200만원이다. 맥주와 소주사업부문으로 나눠져 평균급여차이가 나고 있지만 이는 평균근속연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화이트진로산업은 사무직 신입사원의 경우 연봉이 2500만원으로 제조업체로서도 낮은 편이지만, 화이트진로음료의 경우 대졸 초임이 3300만원으로 제조업체로서는 높은 편이다. - 계속 -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