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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된 새만금개발공사(SC)는 새만금 사업의 추진과 자금 조성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새만금의 면적 규모는 409㎢로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록됐다. 미래상은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으로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를 목표로 한다. 3대 개발방향은 △그린에너지와 신기술 기반의 발전 △환경·경제적 지속가능성 강화 △다양한 분야·기능간 융복합 촉진으로 정했다. 새만금개발공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SC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2022년 ESG 경영 1차 평가... 육상 태양광·환경평가 피하려 99㎿로 쪼개서 공사 꼼수 부려2021년 12월 ESG 경영을 선포했으며 환경·상생 등 경영 목표에 반영했다. △환경보호·에너지의 효율화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투명성·신뢰성 높은 경영시스템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홈페이지에 ESG 관련 보도자료 일부가 있지만 ESG 경영 관련 내용이나 경영 헌장은 없다. 2020년 6월 선포한 윤리헌장은 부패방지노력, 제반법령·사회규범 준수, 인권·노동권·인격 존중, 차별대우 금지, 공평한 기회·공정한 평가, 사회적 책임 등을 포함하고 있다.2019년 비상임이사직에 전문가가 아닌 전주 YMCA 사무총장과 정치인 출신 등 2명을 임명해 논란을 초래했다. 직원이직률은 2020년 15.6%에서 2021년 19%로 상승해 경영진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홈페이지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교육할 교재가 없었으며 공개된 실적도 전무했다. 2020년 6월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윤리헌장을 제정한지 2년이 지났지만 윤리경영에 대한 교육·세미나 등도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 태양광사업으로 수질이 악화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2021년 국감에서 선도사업인 새만금 육상태양광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할 목적으로 100메가와트(MW) 미만으로 분할해 조성하고 있다는 꼼수 논란이 제기됐다.2021년 환경단체는 수상태양광에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를 사용해 건설할 경우에 부식 시 미세 플라스틱·유리섬유가 배출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 새만금개발공사(SC)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양성평등 가치를 존중해야 하는 공기업이 여성 직원을 차별하고 무기계약직에게 적은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다른 공기업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라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한다.새만금 개발 자체가 환경파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데도 태양광사업이 수질오염 등 다양한 환경오염 논란을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연은 한번 파괴하면 완전한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파괴하지 않는 것이 유일한 보존방법이다. 개발이익에 눈이 먼 소수 개발업체와 정치인조차도 무자비한 환경파괴를 찬성하지는 않는다 ◇ 2024년 ESG 경영 2차 평가... ESG 경영 선포했으나 ESG 경영 헌장 부재2021년 ESG 경영을 선포했다. S-ESG Creator 관점의 중장기 경영목표는 △Saemangeum 새만금 개발 △Environment 친환경 성장 △Social 상생·공익 △Governance 거버넌스·혁신으로 정했다. ESG를 반영한 중장기 경영 목표를 ESG 경영 종합추진계획을 통해 확대할 방침이다.ESG 경영의 지배구조 부문 추진 계획은 △윤리경영 추진계획 △거버넌스 고도화계획 △공공혁신 추진계획으로 설정했다.추진 과제는 △청렴문화 정착을 통한 국민신뢰 제고 △지역 의견 수렵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기관 효율화를 통한 선도적 혁신계획 이행으로 정했다. 연계 전략은 △반부패 청렴 활동계획 △혁신계획(혁신가이드라인)으로 밝혔다.ESG 경영 헌장은 부재했으며 2020년 인권경영헌장을 수립하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19년 인권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며 2020년부터 인권경영 추진계획과 인권영향평가 결과 등을 공유했다. 윤리경영을 위한 윤리헌장과 안전보건경영방침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2023년 이사회 구성원은 총 7명으로 기관장 1명,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3년 여성 임원 수는 2명으로 2021년 2명과 동일했다.2022년 ESG 경영위원회로 새만금개발공사 ESG 경영 자문협의체를 설치했다. 외부 ESG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목적이다. 위원회 구성은 지역, 학계, 언론, 환경 분야별 위원 총 10명으로 구성된다.최근 5년간 징계처분 건수는 △2020년 5건 △2021년 0건 △2022년 0건 △2023년 1건 △2024년 6월30일 기준 1건으로 집계됐다. 징계사유로는 △품위유지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 △청렴의무 위반 △금품·향응 수수 등으로 조사됐다.2023년 자본총계는 1조4715억 원으로 2021년 1조3617억 원과 비교해 8.07%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378억 원으로 2021년 417억 원과 대비해 9.51% 감소했다. 2023년 부채율은 2.57%로 2021년 3.07%와 비교해 감소했다.2023년 매출은 90억 원으로 2021년 3억 원과 대비해 2337.37% 폭증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73억 원으로 2021년 –107억 원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5년이 소요된다. ◇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등급 4등급... 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 정규직의 56.87%ESG 경영 사회 부문 추진 계획은 △안전경영 추진계획 △상생경영 추진계획 △가족친화경영 추진계획으로 설정했다.추진 과제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로 무재해 달성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동반성장 실현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으로 정했다. 연계전략은 △안전경영책임보고서 △공공구매 활성화 계획으로 밝혔다.사회공헌 비전은 ‘지역사회·유관 기관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만금의 미래’로 밝혔다. 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지역경제 활성화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에코섬 챌린지 △정기봉사활동 △정기기부활동을 진행한다.최근 4년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등급은 △2020년 해당없음 △2021년 해당없음 △2022년 5등급 △2023년 4등급으로 2023년 등급이 상향했음에도 낮은 수준이었다.위험요소별 안전관리등급에서 건설현장 등급은 △2020년 해당없음 △2021년 해당없음 △2022년 5등급 △2023년 5등급으로 2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다.최근 5년간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수는 △2019년 0명 △2020년 0명 △2021년 0명 △2022년 2명 △2023년 0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건설발주 사고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안전사고 사망자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2023년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642만 원으로 2021년 7526만 원과 비교해 1.55% 인상했다. 2023년 여성 일반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6211만 원으로 남성 일반정규직 연봉인 8067만 원의 76.99% 수준이었다.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4346만 원으로 2021년 3996만 원과 대비해 8.77% 인상했다. 2023년 여성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4335만 원으로 남성 무기계약직 연봉인 4365만 원의 99.32%로 일반정규직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나 낮은 금액이다.2023년 무기계약직 연봉은 일반정규직 연봉의 56.87%로 2021년 53.09%와 비교해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0명 △2020년 0명 △2021년 1명 △2022년 3명 △2023년 5명으로 2021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0명 △2020년 0명 △2021년 1명 △2022년 2명 △2023년 4명으로 남성의 육아휴직 이용률이 여성보다 높았다.최근 5년간 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6회 △2020년 14회 △2021년 15회 △2022년 12회 △2023년 9회로 증가세를 보이다 2021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지난 5년간 기부 금액은 △2019년 0원 △2020년 200만 원 △2021년 2200만 원 △2022년 1745만 원 △2023년 8000만 원으로 2022년 감소 후 2023년 증가했다.ESG 교육 및 교재는 부재했다. ESG 경영에 따른 경영 보고서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부재했다. 주요 경영정보는 홈페이지와 ALIO에 공개했다. ◇ 환경 부문 추진 계획 및 과제 수립... 2023년 녹색제품 구매액 1100만 원에 그쳐ESG 경영 환경 부문 추진 계획은 △친환경경영 추진계획 △녹색경영 추진계획으로 설정했다. 추진 과제는 △탄소중립 수변도시 실현 △온실가스 감축 및 목표관리로 정했다.연계전략은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 △에너지이용 합리화 계획으로 밝혔다. 중장기 경영목표 중 환경 부문 목표는 친환경 성장으로 탄소배출 감축 74만t을 목표로 정했다.최근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19년 -tonCO₂eq △2020년 -tonCO₂eq △2021년 280.64tonCO₂eq △2022년 293.04tonCO₂eq △2023년 265.34tonCO₂eq으로 2022년 증가 후 감소했다.최근 5년간 녹색제품 구매액은 △2019년 1억7700만 원 △2020년 1100만 원 △2021년 3300만 원 △2022년 1000만 원 △2023년 1100만 원으로 2020년 급감한 이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최근 5년간 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22년 1만625t으로 2022년 폐기물 발생량만 공시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간의 기록은 없다. ▲ 새만금개발공사(SC)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환경경영 노력하지만 간척사업 자체가 환경파괴... 지난 5년간 산업재해 사망자 0명으로 우수△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1년 ESG 경영을 선포했지만 ESG 경영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으며 윤리경영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윤리헌장은 수립했으며 반부패 청렴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이사회의 비상임이사의 숫자가 많으며 여성임원의 숫자는 변동이 없다. 외부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ESG 경영 자문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거버넌스는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사회(Social)=사회는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등급이 4등급으로 낮으며 위험요소별 안전관리등급도 5등급에 머물러 있다.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평가했다. 건설공사장이 많음에도 지난 5년간 산업재해 사망자는 0명을 기록했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친환경경영을 위해 노력하지만 간척사업과 간척지개발 사업 모두 환경파괴적인 활동에 포함돼 우호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온실가스 배출량은 다른 공기업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며 사업장 폐기물 배출량은 2022년 내역만 공개해 비교하기가 불가능했다. 환경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위험에 속했다.◇ 사회평가 지표 모두 개선 중... 종합청렴도 평가 자료 없지만 지난 5년간 징계 처분자 적어2024년 12월29일 전라남도 무안공항에서 착륙하던 항공기가 철새떼와 부딪혀 추락했다. 전라북도는 철새 도래지인 새만금간척지에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새만금간척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간척지이라는 찬사를 받지만 한편으로는 최악의 환경파괴 시도라는 비난도 받는다. 새만금개발공사에 대한 2022년 1차 ESG 경영 평가와 2024년 2차 ESG 경영 평가를 비교해보자.▲ 새만금개발공사(SC)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 거버넌스(G)는 2021년 ESG 경영을 선포한 후 ESG위원회는 구성했지만 4년이 지난 현재에도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다. ESG 경영위원회가 달성한 성과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사외이사의 비율은 2022년과 2024년 모두 71%로 높은 편이다. 여성임원의 비율도 동일해 나름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부채액과 부채비율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자료가 없지만 최근 5년간 징계처분 건수가 연간 1건 내외로 적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사회(S)는 평가 지표 모두 개선됐다. 정규직 대비 무기계약직의 연봉은 2022년 3996만 원에서 2024년 4346만 원으로 상승했다. 육아휴직 사용자는 2022년 1명에서 2024년 5명으로 늘어났지만 전체 대상자에 대한 정보가 없다.기부금액은 2022년 2200만 원에서 2024년 8000만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기부금액이 증가한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경영진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환경(E)은 구체적인 지표를 공개하지 않아서 개선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은 2022년 자료만 공개해 추세를 평가할 수 없었다.녹색제품 구매금액은 2022년 3300만 원에서 2024년 1100만 원으로 감소했다. 환경파괴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공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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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설립된 글로벌 의류 수출 기업인 한세실업은 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 부문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2009년 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와 한세실업으로 인적 분할됐다.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 부문 계열사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한세엠케이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 콘텐츠 부문 계열사로는 문화 콘텐츠 플랫폼인 예스 24와 교육출판 회사인 동아출판을 운영하고 있다.한세실업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및 제조자 개발 생산(ODM) 방식으로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6개국 11개 해외봉제 법인을 보유하며 동남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와 중미 △니카라과 △과테말라 △아이티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한세실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한세실업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한세실업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ESG 비전 및 경영 전략 방향 수립... 2023년 부채총계 5935억 원으로 부채율 92.21%사업 비전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패션·문화 유통 전문기업 실현’으로 밝혔다. ESG 비전은 ‘Towards Sustainable Future’로 ‘지속가능한 성과창출을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지향’한다고 밝혔다.ESG 경영 전략 방향은 △Towards Eco-Green 녹색성장을 위한 기업 △Towards Inclusivity 화합하는 기업 △Towards Transparency 투명한 기업으로 설정했다.ESG 경영 추진전략은 △삶의 가치를 높이는 녹색경영 추진 △다양성 및 포용성 가치 확대 △지속가능한 ESG 거버넌스 구축으로 각 추진전략에 따른 전략과제를 수립했다.ESG 경영 헌장은 부재했으며 2020년 임직원 윤리규범을 제정했다. 윤리강령과 행동강령, 인권경영정책 등을 수립하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지속가능경영 운영 체제로 한세예스24홀딩스는 각 계열사의 유관부서와 ESG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소통 및 모니터링을 통해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와 한세실업, 한세엠케이는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2023년 한세실업의 이사회 총 구성원 수는 6명으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2021년 이사회 총 구성원은 7명으로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과 대비된다. 2023년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17%로 2021년 14%와 비교해 증가했다.2023년 지속가능위원회 총 구성원 수는 5명으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경영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며 ESG 관련 이슈 검토, 주요 리스크 요인 검토 및 지속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2023년 자본총계는 6436억 원으로 2021년 4644억 원과 대비해 38.60%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5935억 원으로 2021년 7518억 원과 비교해 21.05% 감소했다. 2023년 부채율은 92.21%로 2021년 161.88%와 대비해 하락했다.2023년 매출은 1조7087억 원으로 2021년 1조6719억 원과 비교해 2.20%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1120억 원으로 2021년 673억 원과 대비해 66.37% 급증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5년이 소요된다. ◇ 중장기 인권경영 및 안전보건 경영 로드맵 수립... 2023년 육아휴직 사용자 수 52명으로 감소세지역사회 공헌 비전은 ‘지역사회에 감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기업’으로 밝혔다. 지역사회 공헌 전략 원칙은 △지역사회와의 끊임없는 소통 △회사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으로 정했다.지역사회 공헌 전략은 △DONATION 지역사회 약자 및 취약층의 생활 지원 △CAMPAIGN 고객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캠페인 △SUPPORT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설정했다.주요 사업으로는 △현금기부 △의류 후원 △문화/예술지원 △비영리 공익단체 후원 △교육/장학사업 △기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지역사회 중장기 전략은 국내/해외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헌을 실시하는 것이다. 주요전략은 △임직원 참여 △지역단체 연계 △지역인재 육성 △비즈니스 연계로 수립했다.2030년 지역사회 중장기 목표로는 △지역단체 파트너십 강화 : 지역사회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부/NGO단체와의 파트너십 지속 추진 △국내외 지역인재 육성 : 베트남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도서지원(13만권 목표), 장학금 지원(연 30명 이상) △임직원 참여 : 10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역 프로그램 확대로 밝혔다.중장기 인권경영 로드맵을 수립하며 핵심가치와 전략과제 등을 수립했다. 중장기 목표는 △국내/해외 사업장 Gender parity 달성 △해외 사업장 전체 직원 0.5% 이상 장애인 직원 채용 △인권영향 평가 무관용 사항 Zero 달성으로 정했다.2023년 국내 사업장 여성 평균급여는 7500만 원으로 2021년 7000만 원에서 7.14% 인상됐다. 2023년 여성 평균급여는 남성 평균급여인 8100만 원의 92.59%로 2021년 92.11%와 비교해 근소하게 상승했다.2023년 전체 근로자 수는 2만2373명으로 이중 국내 근로자 수는 457명, 해외 근로자 수는 2만1916명으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전체 장애인 임직원 수는 △2021년 38명 △2022년 63명 △2023년 85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장애인 임직원 수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국내 장애인 임직원 수는 지난 3년간 1명으로 변함이 없었다.안전보건 경영의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목적으로 안전보건 경영 로드맵을 수립했다. 연도별 추진 목표 로드맵을 설정하며 전략과제와 각 세부 목표를 정했다.중장기 목표는 △업무 관련 부상으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률(임직원): 0건으로 계속 유지 △사망사고를 제외한 중대한 업무 관련 부상사고 발생률(임직원): 0.35 TRIR으로 밝혔다.국내/해외 사업장의 최근 3년간 임직원 업무 관련 부상으로 인한 사망사고 수는 △2021년 0건 △2022년 0건 △2023년 0건으로 집계됐다.사망사고를 제외한 중대한 업무 관련 부상사고 수는 △2021년 111건 △2022년 107건 △2023년 43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부상사고 발생률은 △2021년 -TRIR △2022년 0.371TRIR △2023년 0.174TRIR으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한세실업 협력사의 산업재해 건수는 △2021년 123건 △2022년 97건 △2023년 96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협력사는 베트남/인도네시아 Tier 1 공장 내의 Top 5까지 포함했다. 협력사 산업재해율은 △2021년 0.81% △2022년 0.42% △2023년 0.31%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 수는 △2021년 65명 △2022년 59명 △2023년 52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3년간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1년 15명 △2022년 13명 △2023년 15명으로 감소 후 증가했다. 해외 사업장별 육아휴직 및 출산휴가 관련 법령과 기준이 상이해 해외 데이터는 제외됐다.2016년부터 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2019년부터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게재했다.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한세예스24그룹의 세 번째 통합보고서로 발간했다. ◇ 10가지 영역 환경경영 정책 수립... 해외 사업장에 한해 환경경영 목표 수립 관리환경경영 정책은 10가지 영역으로 구성해 수립했다. 비즈니스 활동에 따른 환경적 영향력의 저감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 및 관리 방안을 포함해 컴플라이언스팀의 주도하에 이행한다.환경경영 정책의 10가지 영역은 △환경규제 준수계획 △환경자원관리 △폐기물 관리 △대기오염 관리 △수질오염 관리 △소음 및 진동 관리 △화학물질 관리 △환경사고대응 △교육 및 인식 재고 △내부감사 및 모니터링으로 구성됐다.패션산업의 환경 문제 해결책으로 베트남 법인(VN법인)을 주축으로 의류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재활용 섬유 회사인 리커버(Recover)와 베트남 국영섬유의류그룹(Vinatex)의 자회사인 하노이 섬유의류공사(Hanosimex)와 MOU를 체결하며 의류 순환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2019년부터 지속가능경영 친환경 캠페인인 ‘10% for Good’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주문으로 발생한 순이익의 10%를 기부한다.환경, 패션, 자원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비정부기구(NGO) 및 기술 벤처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어의 ESG 수요를 충족하며 최종 소비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국내 본사 2곳과 해외 봉제 법인 11곳의 환경 정보를 공개했다. 한세실업의 최근 3년간 해외 사업장의 연도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1만6883tCO2eq △2022년 1만6923tCO2eq △2023년 1만5551tCO2eq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최근 3년간 국내 사업장의 연도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tCO2eq △2022년 -tCO2eq △2023년 281.3tCO2eq으로 2023년부터 국내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을 공시했다.해외 사업장에 한해 탄소감축 목표를 수립해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배출량 감축 목표는 지난 3년간 2.5%로 유지했다.최근 3년간 온실가스 감축 이니셔티브의 직접적인 결과로 달성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은 △2021년 -tCO2eq △2022년 685tCO2eq △2023년 4044tCO2eq으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총 용수 사용량은 △2021년 87만6782톤(ton) △2022년 94만1389t △2023년 87만5733t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해외 사업장에 한해 용수 사용량의 연도별 목표를 관리하고 있다. 향후 국내 사업장의 용수 사용량을 포함해 목표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내 사업장의 최근 3년간 용수 사용량은 △2021년 11만2212t △2022년 11만2335t △2023년 11만1713t으로 근소하게 증가 후 감소했다.해외 사업장의 지난 3년간 용수 사용량은 △2021년 76만4570t △2022년 82만9054t △2023년 76만4020t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2022년부터 폐기물 관리 목표치를 수립하며 관리하고 있다. 해외 사업장에 한해 폐기물 관리를 진행한다. 국내 사업장은 임대 사업장으로 폐기물의 정확한 측정이 불가하다고 밝혔다.최근 3년간 해외사업장 폐기물 총 배출량은 △2021년 4061t △2022년 5970t △2023년 5968t으로 증가 후 근소하게 감소했다. 재활용될 총 폐기물량은 △2021년 -t △2022년 792t △2023년 1017t으로 집계됐다. ◇ 지속가능위원회에 사외이사 포함이 적합한지 고민해야... 원료부터 의류 폐기물까지 환경경영 강화 필요△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ESG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용하고 있지만 ESG헌장은 제정하지 않았으며 관리가능한 위험이 여전히 많다고 평가했다.2023년 지속가능위원회를 설립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특히 사외이사가 위원회에 출석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명확하지 않다. 지속가능위원회는 업무량이 많아 사외이사에 맡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부채액은 감소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이 하락한 것은 자본금을 대폭 늘린 결과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거친 후 매추롸 당기순이익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사회(Social)=사회는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와 공존공생하겠다는 자세로 노력하고 있으며 개선의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단순 지원사업 뿐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노력도 포함된다.특히 다른 상장기업과 달리 장애인 고용이 두드러지겨 증가하고 있다. 물론 국내가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 한정된 점은 아쉽지만 좋은 시도라고 보인다.지난 3년 동안 업무 관련 사망자는 0명으로 안전경영이 정착됐다. 중대한 업무 관련 부상사고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의류 폐기물이 심각한 환경문제로 부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위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특히 저렴한 원료를 구입하는 것 뿐 아니라 제품 생산 과정에서 다양한 유형의 환경오몀 유발을 초래하지 않도록 환경경영을 강화해야 한다.해외 사업자으이 탄소배출량, 용수사용량 등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폐기물 배출량은 2022년 대폭 증가했다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원인 파악 및 해결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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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6월 설립된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울렛, 면세점, 가구 제조 및 판매 등을 운영하는 소매유통 기업이다. 백화점 16개점, 아울렛 8개점과 온라인 플랫폼 2개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 미션은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로 비전은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다.현대백화점의 사업 목표상은 △Customer 고객의 생활가치를 높이는 회사 △Company 미래의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 △Community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회사△Co-Worker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설정했다.현대백화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현대백화점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현대백화점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ESG 경영 의지 표명하며 5대 핵심전략 수립... 2023년 부채총계 5조4334억 원으로 부채율 83.33%현대백화점의 ESG 경영 목표는 미래세대에 ‘희망’을 제시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ESG 경영 추진방향은 3C 가치인 △Clear(투명성) △Clean(정직성) △Compliant(준법성)을 구현하고자 한다.ESG 경영 비전은 ‘우리가 함께, 더 행복한 내일’로 슬로건은 ‘With us, Happier Tomorrow’로 정했다. 중점 분야인 환경경영과 사회책임에 대한 5대 핵심전략과 3C 가치를 기반으로 11대 핵심이슈를 수립했다.3C 가치에 따른 5대 핵심전략은 △친환경 문화 학산 △탄소중립대응 △고객의 안전과 행복 추구 △파트너와의 가치 공유 △주인의식과 존중 및 인정으로 밝혔다.ESG 경영헌장은 부재했으나 2019년 기업 지배 구조 헌장을 수립했다. 윤리헌장과 윤리강령 등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2023년 이사회 구성원은 총 8명으로 2021년 9명과 비교해 감소했다. 2023년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5명이었다. 2023년 여성 이사는 1명으로 2021년 0명과 비교해 증가했다.2021년 6월 이사회 산하에 설치된 ESG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SG 전반에 관한 전략 및 계획과 추진 현황 및 성과를 관리·감독한다. 2023년 ESG경영위원회 구성원은 총 4명으로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ESG추진협의체는 ESG 경영 활동의 체계적 실행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역할로는 ESG 경영위원회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한 법률 및 ESG 관리 지침에 따른 비재무적 리스크 여부를 검토해 구체적인 ESG 추진 방안을 계획 및 실행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의 2023년 자본총계는 6조2791억 원으로 2021년 3조7435억 원과 비교해 67.73%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5조4334억 원으로 2021년 3조7435억 원과 대비해 45.14% 증가했다. 2023년 부채율은 83.33%로 2021년 100.00%와 비교해 감소했다.2023년 매출은 4조2074억 원으로 2021년 3조5724억 원과 대비해 17.78%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397억 원으로 2021년 2333억 원과 비교해 감소했다. 2023년 당기순손실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 2023년 임직원 산업재해율 0.06%로 낮아... 2023년 육아휴직 사용 인원 80명현대백화점의 사회책임경영(S)의 경영 목표는 ‘미래의 삶에 희망을 더하는 회사’로 밝혔다. 단순 기부가 아닌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고자 한다.3대 실천 방침은 △미래 세대에 희망적 환경 조성 △미래의 삶에 희망을 더하는 회사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로 수립했다. 지역사회 주요 사업으로는 △아동복지 △사회복지 △공익가치창출 △문화예술 지원 등이 운영되고 있다.안전보건 목표는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환경 조성’으로 안전보건 경영방침과 관리체계 등을 수립했다. 2024년 안전보건 목표는 안전보건 관련 법적 기준의 철저한 준수로 정했다.지역사회(CSR) 경영 중장기 목표는 △~2030년 사회 및 친환경 가치 창출 도모 △2030년~ 지역사회와 함께 ‘WIN-WIN’하는 기업이다.안전보건 경영 중장기 목표로는 △~2024년 실질적인 안전보건 체계 구축 △~2027년 안전보건 문화 확산 △~2030년 더 안전한 환경 구축으로 밝혔다.최근 3년간 임직원 산업재해율은 △2021년 0.03% △2022년 0.06% △2023년 0.06%로 2022년 증가했다. 지난 3년간 업무상 부상 건수는 △2021년 1건 △2022년 2건 △2023년 2건으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발생한 협력사의 재해와 질병 건수에서 중대재해는 △2021년 0건 △2022년 0건 △2023년 0건으로 조사됐다. 업무상 사망 건수는 △2021년 0건 △2022년 7건 △2023년 0건으로 집계됐다.2022년 9월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사고는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7명이며 1명은 중상을 입었다. 해당 아울렛은 사고 3개월 전 소방안전 점검에서 화재감지·피난 설비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은 바가 있었다.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점포에서 이용 중인 대상물질을 취급하는 직원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2021년 62명 △2022년 87명 △2023년 80명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2021년 1명 △2022년 8명 △2023년 8명으로 집계됐다.지역사회공헌에서 재단운영 실적으로는 △아동 복지사업 △한부모가정 지원사업 △장애인 복지사업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이 이뤄졌다.아동 복지사업의 최근 3년간 운영실적은 △2021년 25억 원 △2022년 25억 원 △2023년 28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ESG 정보공시로는 기업 지배 구조 헌장과 현대백화점의 기업 지배 구조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협력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ESG 평가와 모니터링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을 파악하고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향후 컨설팅 및 교육 지원도 도입해 ESG 리스크 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협업사업(H-armony)을 활용한 기술개발 지원 및 기술보호프로그램 운영 현황은 △2021년 4건 △2022년 5건 △2023년 6건으로 집계됐다. 운영 규모는 △2021년 8000만 원 △2022년 1억3000만 원 △2023년 2억1000만 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 26만tCO2-eq로 증가세... 2023년 폐기물 재활용률 91.5%로 높은 수준환경경영(E)의 경영 목표는 ‘고객 생활 속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밝혔다.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경영 전반의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한다.환경경영 추진 영역은 △그린 서비스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소재서비스 정책 개선) △그린 시스템 (환경에 이로운 설비시설 구축 및 시스템 운용) △그린 프렌즈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생활 속 문화 확산)으로 밝혔다.4대 환경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폐기물 재활용률 △에너지 집약도 △용수 재활용률로 정했다. 2024년 5월 환경경영 방침을 수립했으며 환경경영 추진 조직으로는 ESG 추진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다.현대백화점과 한무쇼핑의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3)은 △2021년 23만4660tCO2-eq △2022년 24만5765tCO2-eq △2023년 26만2868tCO2-eq으로 상승세를 보였다.최근 3년간 폐기물 발생량은 △2021년 1만7333톤(t) △2022년 1만8626t △2023년 1만8833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3년간 폐기물 재활용량은 △2021년 1만5534t △2022년 1만6718t △2023년 1만7230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폐기물 재활용률은 91.5%로 처음으로 90%를 초과 기록했다.2024년 구축한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는 폐비닐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여 새 비닐로 사용한다. 선도적인 환경경영 실천과 비닐 폐기물 제로화를 목표로 정했다.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발생하는 포장용 비닐을 수집·압축해 열분해 후 폐기물 수거용 비닐봉투로 재사용한다.친환경 구매액은 △2021년 16억9700만 원 △2022년 22억7400만 원 △2023년 23억1600만 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총 구매액에서 친환경 구매 비율은 △2021년 12.85% △2022년 17.56% △2023년 18.55%로 상승세를 보였다.친환경 구매액 중 녹색제품 구매액은 △2021년 11억 원 △2022년 13억 원 △2023년 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지속가능 상품 매출액은 △2021년 578억 원 △2022년 633억 원 △2023년 687억 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현대백화점의 최근 3년간 환경 투자 금액은 △2021년 22억 원 △2022년 38억 원 △2023년 33억 원으로 증가 후 감소했다. 환경 투자 부문은 △설비 △전기 △기타로 구분했다. ◇ ESG 경영 추진하지만 구체적인 성과 두드러지지 않아... 고객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여야 친환경 경영△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국내 대표 백화점업체일 뿐 아니라 상장기업임에도 ESG 경영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ESG 경영 비전을 정립하고 5대 핵심 전략을 수립했지만 정작 ESG 경영헌장은 없다. ESG경영위원화가 2021년 구성됐지만 구체적인 활동 성과를 찾아보기 어렵다.부채비율은 2021년 100%에서 2023년 83%로 하락했지만 자본증액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2023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부채 상환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소매업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에 대비하지 못한 결과다. △사회(Social)=사회는 유통업체는 중간거래업을 영위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충돌이 많은 편이라 갈등관리가 중요하다.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지난 3년 간 산업재해, 질병 등 중대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2년 대전 현대아웃렛의 화재사고로 7명이 사망한 사건은 소방안전 점검에서 문제점을 지적받았지만 개선하지 않은 것이 주요인이다.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와 모니터링을 지원하지만 정작 현대백화점 자체의 이해관계자 관리는 소홀하게 대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유통업체로 환경에 대한 고려는 크게 필요하지 않아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했다.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하지는 않았다.지난 3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원인 파악과 감소 방안 모색이 요구된다. 친환경 구매액과 구매비율 모두 증가세를 보인다.환경 투자금액이 확대되고 있지만 절대금액은 매출액 규모와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다. 유통업체는 자체 환경 뿐 아니라 고객이 방문하기 위해 선택한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 책임져야 한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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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석유화학, 상생협력 노사 공동 선언식 개최[출처=금호석유화학]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에 따르면 2024년 12월12일 울산수지공장에서 상생협력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을 가졌다.이날 선언식은 안전환경 문화에 대한 대표이사의 방침과 실천의지를 전달하고 전사적 안전환경 협업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된 ‘2024년 안전환경 통합회의’ 행사의 일부로 진행됐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 총 3가지 목표를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 등을 선언했다.선언식에는 백종훈 대표를 비롯한 남정우 안전환경기획실장, 울산 및 여수사업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소통을 통한 안전환경 관리를 주제로 한 외부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금호석유화학의 안전보건 및 환경경영 중장기 추진 전략 발표, 사업장별 주요실적 및 추진계획 발표, 울산수지공장 생산 설비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금호석유화학은 '안전환경은 사업에 우선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안전환경보건(SEH)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점검 및 인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사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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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쏘시오홀딩스 로고[출처=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에 따르면 2024년 11월21일(목요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4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탄소중립경영대상’을 수상했다.탄소중립경영대상은 기업 및 조직이 체계적인 에너지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및 환경영향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외부 탄소 감축활동으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한 기업 및 단체에게 부여하는 상이다.한국경영인증원은 2002년부터 매년 탄소중립경영, 안전경영, 투명경영 등 경영테마 영역에서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미래가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수준을 측정해 시상하고 있다.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제약, 동아ST와 함께 2023년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ISO 14001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온실가스 등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2024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핵심 가치 중 하나인 ‘함께 성장’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탄소중립실천과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탄소중립 나무심기 행사에 동참했다.이보다 앞서 2023년 동대문구와 중랑천 정화를 위한 ‘EM 흙공 던지기’를 함께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했다.EM흙공은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있는 EM효소와 황토를 배합해 만든 공이다. EM흙공을 강물에 던지면 수질 개선과 토양 복원, 악취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이외에도 기후 위기, 자연 파괴 심각성 알리는 자연보전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에 2년 연속 동참했다. 2024년에는 서울 본사에서 경상북도 상주 인재개발원까지 확대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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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023년 8월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한 이후 우리나라, 중국, 대만 등 주변국은 수산물에 대한 오염을 걱정했다. 1년이 지난 현재 큰 부작용은 없었고 국민은 기존의 수산물 소비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2024년 여름철 폭염이 농산물의 생육을 저하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양식장의 물고기를 집단 폐사시켰다. 바닷물의 온도 상승으로 양식장의 피해가 매년 점증하고 있다. 수협중앙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수협중앙회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2022년 1차 평가 결과는 낙제점 수준… 윤리경영만으로 조직 내부의 부정부패 해결 요원수협중앙회의 ESG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자료를 요청해 받았다. 하지만 많은 내용이 2016년 분리해 나간 수협은행에 관한 것이었다.수협중앙회도 농협중앙회와 비슷하게 ESG 경영에 대한 준비는 미흡했다.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지만 2022년부터 ESG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는 피력했다.다른 공기업과 유사하게 윤리경영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윤리헌장과 청렴계약제만으로 조직 내부의 부정부패를 해결하기란 불가능하다. 수협중앙회 회장은 내부에서 승진한 인물이지만 자회사인 수협은행의 이사진은 낙하산 출신이 다수를 점유하고 있다. 당연히 전문성은 결여됐다고 봐야 한다. 2021년 국정감사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3132명이 감사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 회원조합 징계 현황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전체 직원 6067명 중 약 52%에 해당하는 인원이 횡령·배임 등 각종 비리 행위로 처벌을 받았다.2022년 초 전남지역 10개 수협 어민들은 수협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으로 어장이 황폐화되고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시위를 벌였다. 200여 개 풍향계측기가선박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어선의 대형화, 새로운 어법 및 어구 개발로 1970~80년대 대비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60% 이상 감소했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중앙회 차원의 대책은 미진한 실정이다.◇ 수협은행은 ESG 경영을 선포했지만 중앙회는 헌장 제정하지 않아... 부채 상환에 103년 필요수협중앙회는 ESG 경영헌장 및 경영목표 등이 수립되지 않았으며 ESG 경영위원회도 부재했다. 홈페이지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공개하지 않아 ESG 경영 실적을 파악하기기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수협은행은 ESG 경영을 선포하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경영 비전(vision)은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으로 △어업인 권익 강화 △살기 좋은 희망찬 어촌 △지속가능한 수산환경 조성 △중앙회·조합·어촌 상생발전으로 정했다. 희망의 바다 행복한 어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총회는 총 92명으로 회장과 회원조합장 91명으로 구성된다. 이사회는 22명으로 회장과 상임 2명, 이사 19명으로 운영된다. ESG 경영위원회는 구성하지 않았다.수협중앙회의 임원 30명 중 여성 임원은 1명으로 3.33%에 불과했다. 2024년 8월 기준 여성 조합원 수는 5만4160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36%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성비 불균형이 존재했다.자회사 6곳 중 수협은행에만 여성 임원 1명이 존재했다. 나머지 자회사 5곳인 수협유통, 수협노량진수산, 수협사료, 수협개발, 위해수협은 여성 임원이 부재했다. 수협중앙회 지역 단위 조합 91곳의 비상임이사 782명 중 여성은 57명으로 7.29%로 조사됐다.2023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수협의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지난 6년간 체결한 전체 계약 3939건 중 수의계약 건수는 2743건으로 69.64%를 차지했다. 수의계약은 2018년 269억 원에서 2022년 807억 원으로 200% 이상 증가했다.수의계약은 경쟁 원리가 배제되어 예산 낭비의 소지와 업체와 발주기관 간의 유착으로 특혜 시비가 발생할 수 있다.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계약의 투명성을 보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협 자회사 간에 체결한 수의계약 비중이 높았다.정부는 2015년 수의계약 상한액을 2000만 원으로 조정했으나 수협은 2023년 상한액을 5000만 원으로 유지했다. 최근 6년간 수협중앙회가 자회사와 체결한 수의계약은 총 169건으로 금액 규모는 903억 원에 달했다.이 중 수협개발과 체결한 건수는 156건으로 92.31%에 달하는 반면 회원조합과 계약 건수는 5건에 불과했다. 또한 전체 수의계약에서 어업, 수산업 관련된 분야는 789건으로 28.76%로 낮았다.2022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최근 5년간 수협의 무자격조합원 수는 총 2만7335명으로 연평균 538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2018년 6059명 △2019년 5017명 △2020년 6322명 △2021년 5984명 △2022년 9월까지 3953명으로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다.2022년 11월 수협중앙회는 자회사인 수협은행에 비은행 계열사를 설립해 금융지주로 체제를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사업을 비은행 부문까지 확장해 어업인 지원을 위한 협동조합 수익센터를 구축하고자 한다.2022년 11월 1조2000억 원 규모의 공적자금 상환 의무를 2021년 상환을 완료했다. 상환이 완료되며 공적자금을 어업인 지원에 활용하고자 한다.미래 비전의 중점 추진사항은 △금융사업 지배구조 개편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확대 △중앙회 사업 경쟁력 강화로 정했다.2023년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총 95만6000톤(t)으로 전년 88만7000t 대비 7.6% 증가했다.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해황과 난류성 어종의 어장 형성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평균 생산량인 93만9000t과 비교해 1.9% 상승했다.2023년 어업총생산은 생산량 기준 368만t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2023년 어업총생산 생산금액은 9조2884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0.4% 늘어났다.2023년 영업총이익은 1891억 원으로 2022년 2105억 원과 비교해 10.2% 감소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1638억 원으로 2022년 1389억 원과 대비해 17.88% 증가했다.2023년 자본 총계는 1조9848억 원으로 2022년 1조6453억 원과 비교해 20.64% 증가했다. 2023년 부채 총계는 17조2396억 원으로 2022년 15조8649억 원으로 8.67% 상승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105년이 소요된다.◇ 학교 급식에서 수입산 수산물 비중 38%... ESG 교육 교재 및 실적 부재수협중앙회는 복지 전담기구인 수협재단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복지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어업인들에 대한 교육 지원 활성화 및 어촌사회의 유지 발전,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사업은 △어촌 미래 인재 육성 △어촌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살고 싶은 어촌 등이다.최근 5년간 어선 사고 발생 건수는 △2018년 437건 △2019년 532건 △2020년 649건 △2021년 718건 △2022년 758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선체 불량과 운항 과실이 높았으며 그 외에는 기상 악화로 드러났다.2007년부터 2023년 말까지 외국인선원제를 통한 외국인 선원 수는 총 4만613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미얀마 등으로 다양하다.수협중앙회는 2007년부터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허가제 업무대행기관 및 취업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2023년 말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근로자 3만6989명을 도입했다.2023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2022년 학교 급식의 수입산 수산물 비중(물량)은 38%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비중은 △2019년 37% △2020년 27% △2021년 37% △2022년 38%로 2020년 이후 증가했다.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이후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 학교 급식에 국산 수산물 비중을 높이도록 정부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협중앙회는 국방부와 맺은 협약에 따라 군부대 급식에 국내산과 원양산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2023년 단체급식사업 실적에서 학교 급식 실적은 300억 원으로 2022년 293억 원과 비교해 2.40% 증가했다. 2023년 기업 급식 실적은 29억 원으로 2022년 15억 원과 대비해 85.36% 급증했다. 2023년 군 급식 사업 실적 금액은 1061억 원으로 2022년 1098억 원 대비 3.34% 감소했다.2023년 국감에 따르면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의 임직원 3032명 중 18명만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액은 380만 원에 그쳤으며 관련 예산도 편성하지 않았다.2024년 8월 수협중앙회는 Sh수협은행과 함께 대한적십자에 헌혈증서를 기증했다. 헌혈 수급 안정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참여했다.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은 2003년부터 매년 임직원들과 ‘생명 나눔 사랑海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교육 사업에서 ESG 교육 및 관련 교재는 부재했다. 홈페이지에 어업인 안전조업 교재를 공개했다.교육 지원사업으로는 △어업인 지원 △회원조합 지원 △도시-어촌 교류촉진 △외국인력 지원사업 △어선안전조업사업 △해양수산방송 운영 △어업 in수산 발간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 △조사·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최근 5년간 어업인 교육 인원 수는 △2018년 4만6479명 △2019년 4만4936명 △2020년 1만5070명 △2021년 1만6046명 △2022년 5만5393명으로 2020년 급감한 이후 2022년 이후 증가했다.교육 인원 실적 비율은 △2018년 95.3% △2019년 96.8% △2020년 31.5% △2021년 24.3% △2022년 82.3%로 2020년 급감했다.◇ 환경운동을 다양하게 펼치지만 여전히 오염원 많아... 바다 황폐화되며 어촌 붕괴 가속화돼수협은 2007년부터 회원조합, 어촌계 어업인들과 함께 연간 20억 원을 투입해 수산자원의 조성·회복관리, 바다환경의 유지·개선관리, 개발행위 저지·대응을 통해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를 위해 2024년 2월~11월 수산 종자 방류, 침적 폐어구 수거,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거, 바닷속 바닥갈이/물갈이, 유해생물 퇴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2022년 바다의 날을 맞아 임직원이 인천 해안가 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해양쓰레기 제로화 활동에 총 6억 원을 투입했다.또한 2023년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통해 종자 12.8백만미, 종패 91.1톤(t) 등 수산생물 15종 방류했으며 8.7톤의 유해생물을 퇴치했다. 해안쓰레기 208.7t, 인양 쓰레기 498t, 침적 폐어구 153.6t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2024년 지역 대학생, 주민 등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자체 플로깅 사업 ‘해양 클린 문화’를 추진했다. 폐어구와 로프, 부표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하지만 다양한 노력에도 오염물질 불법 배출 및 해양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줄어드지 않고 있어 해양자원 고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어민들은 해양오염 및 수자원 고갈에 직접적인 피혜를 입고 있어 수협의 공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해양경찰청은 2023년 7월17일~8월18일 1달간 오염물질 불법 배출 실태 점거에서 전국 선박 517척 중 230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400t급 이상 또는 최대 승선 인원 15명 이상 어선, 예·부선을 대상으로 했다.2020년~2022년 3년간 해양 오염사고 707건 중 86.9%인 615건이 전국 해역에서 선박으로 초래됐다. 어선 345척 중 58%가 해양환경관리법상 폐기물관리기록부를 비치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해양수산부는 2014년~2023년 2만6643t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해 140만헥타아르(ha)의 연근해어장을 정화했다. 2024년 전국 9개 시·도 주요 연근해어장 54곳에서 24만ha에서 유실·침적 폐어구 4020t을 수거할 계획이다.그린피스의 유령어업 보고서에 다르면 매년 64만t의 어구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으며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10%가 유령어구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매년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약 6.7만t 발생량 중 폐어구나 부이(부표)가 54%에 이른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가 1995년 400만 명, 2010년 652만 명, 2018년 85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2024년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낚시인구가 연간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낚시 미끼류 1만3529t, 쓰레기 2865t, 납 유실 238t, 분뇨 3795t에 이른다.연근해 어업 진흥 5개년 계획에 따라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어선이 보급·확대되면서 1981년까지 50t 이상 어선 1335척이 건조됐다. FRP 어선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어선의 무단 방치·폐기로 인해 해양환경오염 등이 심화되고 있다. ▲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평가 결과 [출처=iNIS]◇ 어선사고 줄이기 위한 노력 필요... 바다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요구△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ESG 헌장을 제정하지 않았으며 운영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았다. 수협은행이 다양한 ESG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여성임원이 1명에 불과해 인사정책에 성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자회사 6곳을 모두 포함해 여성임원 1명인 것도 아쉽다. 2023년 기준 부채 상환에 103년이 필요하다. △사회(Social)=사회는 수협중앙회가 초래한 문제는 아니지만 어선사고가 끊이지 않아 우려스럽다.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협중앙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자회사에 수의계약이 많지만 어업 관련 단체가 조합원과는 거의 없었다. 경영의 투명성 뿐 아니라 이해관계자와 상생의 경영전략이 절실하게 요구된다.△환경(Environment)=환경은 에너지 관련 지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환경오염은 폐어구를 수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쓰레기 청소 등도 펼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어민의 해양오염원 투기행위는 수협중앙회도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해 관리할 수 있는 위험으로 간주했다. 바다의 오염이 심화되며 연근해 어획량이 감소하며 양식업도 어려워지므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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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할돼 설립된 한국중부발전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세중특별자치시 등에 위치한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서울 마포에 있는 당인리 발전소는 2019년부터 지하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다.역대 사장은 김봉일·김영철·정장접·배성기·남인석·최평락·이정릉·정창길·장성익·박형구·강호빈 등이다. 1대 사장인 김봉일은 외부, 정찰길·박형구·김호빈은 내부 출신이고 나머지는 산업자원부에서 내려운 낙하산이다.중부발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중부발전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3개 회사 모두 유사한 방식의 ESG 경영 시스템 구축... 당기순이익으로 부채 해결은 모두 불가능중부발전이 ESG를 얼마나 잘 경영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모회사인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 등과 비교분석했다. 이들 기업의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중부발전(KOMIPO)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비교 [출처=iNIS]한국전력은 ESG에 대한 비전, 경영강령, 위원회 등을 구비했지만 정작 중요한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다. 남부발전과 중부발전 모두 한국전력과 마찬가지로 헌장은 없고 비전, 경영강령, 위원회는 구성했다.여성임원을 비교하면 한전과 남부발전은 1~2명을 선임했지만 중부발전은 1명도 임명하지 않았다. 여성직원의 비율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인사정책에서 성차별이 존재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부채비율은 한국전력이 540%를 넘은 반면 남부전력은 140%로 가장 낮았고 중부전력은 202%로 남부전력에 비해서는 높았다. 3개 회사 모두 당기순이익으로 부채를 전부 상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종합청렴도 평가는 모두 2등급으로 차이가 없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5등급으로 낮은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기부금액은 중부발전이 가장 많은 126억 원으로 기록했다. 남부발전은 96억 원으로 중부발전보다 적지만 31억 원에 불과한 한국전력에 비해서는 3배나 많다.이산화탄소(CO2)를 많이 배출하는 화력발전소로 구성된 남부발전과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도 차이가 났다. 2022년 기준 남부발전은 138만 톤(t)을 내보냈지만 중부발전은 3만1840t으로 매우 적었다.녹색제품 구매금액은 2022년 기준 한국전력은 388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남부발전은 34억 원으로 매주 적었다. 하지만 중부발전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 않아 비교가 불가능했다.◇ ESG 비전 및 전략목표 설정... 2023년 부채 10조9659억 원으로 부채 상환에 623년 소요중부발전의 ESG 비전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 리더’로 ESG 목표는 ‘KOMIPO-ESG 지수 최우수 등급 달성’으로 밝혔다.ESG 전략 목표는 △친환경 기반의 미래에너지 선도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 공동체 구현 △투명경영을 통한 국민 신뢰 제고로 정했다. ESG 경영 헌장은 부재했으며 홈페이지에 ESG 경영 실천선언문을 공개했다.2023년 6월30일 기준 이사회의 구성 인원은 의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비상임이사 수는 5명이다. 여성 임원은 없었다.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로 △ESG 위원회 △재정건전위원회 △미래설계위원회를 신설했다.중부발전은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ESG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지속가능 경영을 구현하기 위한 ESG 경영 고도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SG 위원회는 비상임이사 5명과 외부전문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최근 5년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2019년 1등급 △2020년 해당없음 △2021년 2등급 △2022년 2등급 △2023년 2등급으로 2021년 이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 청렴도 1등급과 3년간 부패사건 미발생으로 2020년도 청렴도 측정 및 평가가 면제됐다.최근 5년간 중부발전의 징계처분 건수는 △2019년 4건 △2020년 14건 △2021년 8건 △2022년 9건 △2023년 13건 △2024년 3월31일 기준 1건으로 집계됐다.징계 사유는 △행동규범 위반 △해외 근무직원 관리 규정 위반 △형사상 금고이상의 형의 판결 확정 △성실의무 및 행동규범 위반 △취업규칙 및 법인카드 관리지침 위반 △음주운전 △성실의무 위반 △교통사고 △행동규범 및 윤리강령 위반 △취업규칙 위반 등으로 조사됐다.중부발전의 2023년 매출액은 7조7622억 원으로 2021년 5조4340억 원과 비교해 42.84% 증가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175억 원으로 2021년 779억 원과 대비해 77.43% 급감했다.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은 △2019년 –57억 원 △2020년 –27억 원 △2021년 779억 원 △2022년 717억 원 △2023년 175억 원으로 2021년 흑자 전환 후 감소세를 보였다.2023년 자본총계는 5조4282억 원으로 2021년 4조1589억 원과 비교해 30.52% 증가했다. 2023년 부채총계는 10조9659억 원으로 2021년 10조2799억 원과 대비해 6.67% 상승했다.최근 5년간 중부발전의 부채비율은 △2019년 241.21% △2020년 253.39% △2021년 247.18% △2022년 198.61% △2023년 202.02%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623년 이상이 걸려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 사망사고 및 위험의 외주화 지적받았지만 개선 미흡... ESG 경영 교육 운영하며 도입 노력 중2023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중부발전에서 사망사고만 2건 발생했다. 중부발전 산하의 보령화력발전소와 신서천화력발전소에서 각각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신서천화력발전소는 2021년 6월30일부터 가동했으며 준공 2년 만에 보일러실 밸프 파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한국전력 산하의 발전사 5곳의 지난 5년간 발생한 불시정지 사고 건수에서 중부발전은 92건으로 가장 많았다. 발전소 불시정지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경영평가 항목의 핵심 평가 요소다.최근 4년간 공공기관 안전관리 종합 등급은 △2020년 4등급 △2021년 2등급 △2022년 2등급 △2023년 3등급으로 2023년 등급이 하락했다.2022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전력 산하의 발전 공기업 6사에서 안전사고로 사상자는 226명이었다. 이 중 협력사 직원은 179명으로 79.2%에 달해 위험의 외주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전사별 사상자 수에서 중부발전의 사상자 수는 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협력업체 직원 사상자는 36명으로 사상자 중 협력사 비중이 61.02%에 달했다.사상자 전원이 협력업체 직원이었던 남동발전과 비교해 비중이 낮음에도고 협력업체 노동자를 위한 안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중부발전 정규직의 2023년 1인당 평균 보수액은 9474만 원으로 2021년 9283만 원과 비교해 2.07% 인상됐다. 2023년 여성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7288만 원으로 남성 정규직의 평균 연봉인 9874만 원의 73.81% 수준이었다. 무기계약직의 수당 정보는 해당 사항이 없어 포함하지 않았다.최근 5년간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19년 83명 △2020년 91명 △2021년 101명 △2022년 121명 △2023년 10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23년 감소했다.남성 육아휴직 이용률은 △2019년 19.3% △2020년 26.4% △2021년 24.8% △2022년 34.7% △2023년 34.0%로 2022년부터 30% 이상을 기록했다.최근 5년간 중부발전의 봉사활동 횟수는 △2019년 184회 △2020년 155회 △2021년 120회 △2022년 121회 △2023년 145회로 하향세를 보이다 2022년 이후 증가했다.최근 5년간 기부 금액은 △2019년 88억 원 △2020년 134억 원 △2021년 93억 원 △2022년 136억 원 △2023년 126억 원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임직원의 ESG경영 이해도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영진과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면 ESG 경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ESG 경영 교육을 시행했다. ◇ 환경경영 4대 전략 및 12대 전략과제 설정... 최근 5년간 환경오염 관련 위반 건수 23건중부발전의 ECO-KOMIPO 환경경영의 전사 미션은 ‘친환경 에너지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국가발전과 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다’이다. 전사 비전은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환경 경영의 4대 전략방향은 △지속가능 경영체계 고도화 △탄소 감축사업 확대 △환경오염 배출 제로화 △상생·포용 환경경영 구현으로 전략방향에 따른 12대 전략과제를 설정했다.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경영 핵심지표 6개 분야와 19개 항목을 설정해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중부발전은 2004년부터 환경보고서를 발간했다. 2008년 이후 환경보고서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통합 발간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2020년 국정감사에 따르면 발전공기업 5곳의 최근 5년간 환경오염 관련 위반 건수는 총 94건이다. 발전소별 위반 건수에서 중부발전과 서부발전이 각각 23건으로 가장 높았다.중부발전은 2019년 9월 석탄 선별시설 덮개를 개방해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2019년 1월에는 보건관리자 업무수행 부적정, 6월에는 폐유 저장용기 방치를 지적받으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최근 5년간 사업장별 에너지 총 사용량은 △2018년 47만6115.74TJ △2019년 44만632.79TJ △2020년 44만5164.48TJ △2021년 43만8280.07TJ △2022년 41만8046.36TJ로 감소세를 보였다.최근 5년간 사업장별 폐기물 발생 총량은 △2018년 168만2355.66톤(t) △2019년 150만5865.66t △2020년 166만851.65t △2021년 170만7789.83t △2022년 161만6763.78t으로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다.최근 3년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20년 3만4774.88톤CO₂e △2021년 3만3063.78톤CO₂e △2022년 3만1840.51톤CO₂e으로 하향세를 보였다.전력공급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3만4650.80톤CO₂e △2021년 3만2943.38톤CO₂e △2022년 3만1705.87톤CO₂e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 한국중부발전(KOMIPO)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화력발전소 운영하므로 환경 이슈 해결에 총력 기울여야... 인사에 성차별 존재하는지 점검 필요△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관련 다양한 자료를 공개하고 있지만 여성 임원이 1명도 없어 인사에서 성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종합청렴도 평가는 2019년 1등급을 기록한 후 2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무난한 수준이다. 징계처분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직원의 근무기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사회(Social)=사회는 이해관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이 수차례 지적된 위험의 외주화를 근절하지 못한 현실로 대변된다.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남성 직원에 비해 73%로 낮은 점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기부 금액은 모회사인 한국전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양호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른 공기업과 달리 ESG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발전회사임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좋다. 하지만 환경오염 관련 위반 사항이 100% 해소되지 않는 현상은 우려된다.폐기물 배출량은 연료로 사용하고 난 석탄재 등으로 포함하며 변화가 크기 않다.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교체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지 않는 이상 해결할 방안은 없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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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한국강관으로 설립된 휴스틸은 2011년 신안그룹에 인수됐다. 신안그룹 계열사 중 유일한 상장사다. 휴스틸은 강관 제조 및 판매 회사로 국내 강관 업계에서 세아제강, 현대제철과 함께 빅3 강관업체로 꼽힌다. 현재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의 장남 박훈이 대표로 기업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2023년에는 수출 강화 전략을 추진하며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캐나다 수출 시장과 해외 판매법인의 지원, 고부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실적을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에는 신규 공장인 군산공장 가동 준비에 집중할 방침이다.휴스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휴스틸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휴스틸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현재 ESG경영 고려하고 있지 않아... 1분기 매출액 1534억 원 달성휴스틸은 ESG 경영 헌장을 수립하지 않았으며 ESG 경영 목표나 계획 등도 없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현재 부족한 점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중장기적 이익에 영향을 주는 ESG경영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을 꼽았다.기업 경영에서 ESG 요소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ESG 요소 관리를 위한 체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단계적으로 ESG경영체계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도 설치되지 않았다.2024년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3개 안건인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이사 보수한도 승인을 원안대로 모두 의결했다.2024년 주당 배당액은 액면가의 25%, 시가배당률 4.3%에 달하는 250원으로 결정됐다. 향후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재연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휴스틸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2020년 명예퇴직 후 BnH세무법인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한재연 이사는 다년간 세무공무원을 역임한 재무/회계 전문가이며 최대주주와의 이해관계나 거래내역이 없기에 감사위원 직무에 적합할 것으로 휴스틸은 판단했다.휴스틸의 지분은 박순석 회장이 24.79%, 신안 5.33%, 그린씨앤에프대부 4.01%를 보유하는 것을 포함해 특수관계자의 지분 합계율은 48.06%에 달한다. 휴스틸은 법정관리를 겪던 2001년 신안그룹에 인수됐다.2011년 휴스틸은 신안그룹의 다른 계열사들과 신안종합리조트 지분 25.8%를 160억 원에 인수했다. 신안그룹이 리조트 업체 인수합병에 휴스틸을 동원하며 주주들의 반발을 샀다.2024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534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 1850억2974만원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2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 289억7800만원 대비 67.9%로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162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 224억4100만원 대비 27.5% 줄었다.2024년 1분기 연결 실적에서 매출액은 1699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 2476억4200만원 대비 3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3억1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 683억8300만원 대비 73.2% 급감했다.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215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 488억9900만원 대비 55.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8%로 전년 동기 27.6% 대비 16.8%p 하향했다. ◇ 복직자 관리방안 문건으로 논란 일어... 안전매뉴얼 위반으로 화물운수 노동자 실족사2021년 휴스틸에서 강제 권고사직을 당한 여직원이 해고무효확인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1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년 7개월이 걸렸다. 휴스틸은 2015년 10월 경영 악화를 사유로 15명을 해고했으며 이 중 여성 직원은 8명이었다.해고자 중 3명은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이 받아들여져 복직했으나 회사는 복직 후 출근 첫날에 3명 모두 화장실 앞에 책상을 두고 일하게 했다.또한 ‘복직자 관리방안’ 문건을 만들고 출산 전후의 여직원들을 저성과자로 분류해 해고했다. 법원은 팀장이 직원 집까지 방문해 사직서 제출을 종용하는 등 퇴직 의사의 자발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2017년 8월 휴스틸 당진공장에서 화물운수 노동자가 적재함에 파이프를 싣는 작업 중 실족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틸 안전매뉴얼에 따르면 파이프 상하차 작업은 공장 직원들이 3인1조로 진행해야 하며 화물차 운전기사는 상하차 업무에 참여할 수 없다.휴스틸은 안전매뉴얼 위반은 인정하면서도 운전자 과실을 주장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 관계자는 안전매뉴얼 위반을 포함해 위반 사항을 발견하고 휴스틸 안전관리책임자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를 진행했다.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측은 휴스틸이 통제하는 작업 중 발생한 사고임에도 노동자와 하청운송회사에 책임을 떠넘긴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특수고용직 노동자에 대한 제도적 미비점을 정비할 것을 촉구했다.경영에서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사업장을 구현하는 것을 안전·보건 방침으로 수립했다.경영 목표로 △중대재해 “ZERO화” △안전·보건 시스템 개선 △유해·위험 요인 확인 및 개선 △전직원 안전·보건의식 향상으로 정했다.품질방침 비전은 ‘Global Pipe Leader With U’로 밝혔다. 세부 비전(vision)으로는 △사업 비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회사 △시장 비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 △고객 비전, 고객에게 가장 인정받는 회사 △구성원 비전,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정했다.품질방침 미션(mission)은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한 최고의 가치를 창출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기하여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추구 △지속가능한 경영의 실행으로 21C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으로 수립했다.ESG 교육과 교재 등은 부재했다. 휴스틸은 개개인의 능력개발과 21세기의 능력있는 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교육훈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교육에는 △계층교육 △직능교육 △품질 환경교육 △어학교육 등이 있다.2019년 공식 홈페이지를 모바일과 함께 개편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전국 대리점 현황을 포함해 인증서, 제품 승인원 및 시국세 정보를 추가했다. 또한 고객만족도조사란을 새롭게 만들며 고객과의 소통에 노력하고자 한다. ◇ 친환경 에너지 성장 전망하며 대구경 강관공장 시설 투자...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세휴스틸은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대구경 강관공장 시설에 약 2128억9000만 원을 투자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정책 확산으로 청정에너지 및 CCUS(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구경 강관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으로 해상풍력 구조물도 대형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대구경강관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대구경강관 생산량은 연간 약 16만5000톤(t)으로 예상된다. 시설 투자를 통해 국내 강관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면서 수출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참고로 대구경 강관은 전통적인 에너지 산업에 사용되는 에너지용 강관(송유관)과 해양플랜트 등 구조물에 사용되는 구조용 강관으로 나뉜다. 휴스틸은 매년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송유관을 발주받고 있다. 송유관은 18~60인치의 대구경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휴스틸의 환경방침은 임직원 및 조직과 관련된 모든 인원은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환경 개선활동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다.환경방침 활동으로 △국, 내외 환경 법규 및 조직이 동의한 그 밖의 요구사항을 준수 △전 과정을 고려하여 환경개선과 오염방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생산활동간 자원의 재사용 및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에 적극 노력 △환경방침을 달성하기 위한 환경 목표를 수립 및 실행하며, 이해관계자에게 방침을 공유하여 환경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휴스틸은 2010년부터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됐다. 2015년부터 시행된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업체로 선정되어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2만3244tCO2 △2021년 3만1123tCO2 △2022년 3만943tCO2 △2023년 3만462tCO2로 감소세를 보였다.2017년 환경부는 낙동강 상류 지역에 있는 폐수배출 사업장 205곳에서 93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사업장 80곳이 폐수 불법배출 등 위반으로 적발됐다.환경부는 관할 지자체에 폐수 희석처리 위반으로 적발된 24개 업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휴스틸과 케이씨씨케미칼 등 69개 업체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 ESG 헌장 및 ESG위원회 미비해 거버넌스 정비 시급... 종합적으로 지구 환경을 고민해야 환경경영 가능△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휴스틸은 다른 철강회사와 마찬가지로 ESG 경영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다. 당연하게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도 없다. 사외이사의 선임에 대한 논란은 제기되지 않았지만 세무 전문가가 경영혁신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2024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해 경영실적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철강 시장의 회복이 늦춰지고 있다. 단순 노력만으로 험난한 파고를 헤쳐나가기 여려우므로 경영혁신을 위ㅣ한 거버넌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사회(Social)=사회는 여직원의 강제 권고사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경영실적이 하락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지만 해고 과정에서 강압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근로자의 각종 사고도 끊이지 않아 직원의 안전에 대한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경영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전혀 다른 형편이다. 제품의 품질 개선과 더불어 직원의 능력을 배양하는 것도 중요한 이슈다.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일정 부문 긍정적이라고 봐야 한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철강 사업 자체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고 폐기물을 배출하므로 개선 여지가 많다. 해상풍력 시장이 확장되면서 관련 구조물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해양환경 파괴 논란도 고려해야 한다. 사업 영역 확장도 중요하지만 종합적인 관점에서 지구 환경을 고민해야 환경경영이 가능해진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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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간압연강판(CR)은 열연강판(HR)과 비교해 얇은 두께와 매끈한 표면이 특징으로 건설업과 가전제품, 기계류, 자동차 등 제조업 전반에 활용된다. 동국씨엠은 고로 방식이 아닌 타 철강사로부터 매입한 열연(핫코일)을 가공해 컬러강판을 제조한다.미국 시장조사기업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냉연강판 시장은 2022년 US$ 1억5120만 달러에서 2032년 2억1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동차, 건설업에서 냉연 수요 상승은 긍정적인 요소이나 원료 가격변동과 지정학적 변동성이 성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동국씨엠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동국씨엠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동국씨엠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ESG 중장기 전략 및 비전 수립... 1분기 영업이익 238억 원으로 흑자 전환동국씨엠은 2024년 ESG중장기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며 ESG 슬로건을 ‘Clean Move, Green Steel’로 정했다. ESG경영 비전인 ‘Global No.1 Color Coating Company’를 목표로 3대 CM 핵심 가치를 △Clean Metal △Can-do Mission △Clear Message로 밝혔다.홈페이지를 확읺판 결과 ESG 경영 헌장은 없으며 환경에너지 경영방침과 안전보건 경영방침은 공개하고 있다. 경영이념을 윤리헌장의 기본으로 하며 윤리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윤리헌장과 윤리규범, 윤리규범 실천지침을 수립했다.2024년 3월 기준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이다, 여성 임원은 사외이사 1명 뿐이다. 2023년 이사회 개최 횟수는 총 12회였다. 이사회 평균 참석률은 △사내이사 참석률 100% △사외이사 참석률 97%로 총 98%로 집계됐다.동국제강그룹은 2023년 지주사 전환에 따라 지주사 경영은 오너 일가, 사업회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를 맡도록 조치했다.동국씨엠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상훈 대표이사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1993년 입사해 부산 공장장에서 냉연영업실장 등을 거치며 냉연 산업 관련 현장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지주사 전환으로 2015년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후 실형이 확정된 장세주 회장이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장 회장은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지주사 전환에 따라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해도 지수사 경영진은 책임을 회피할 수 있지만 법적 책임은 사업회사 대표가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동국씨엠의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ESG 슬로건인 ‘Clean Move, Green Steel’을 보고서명으로 정했다. 2023년 6월 분할 후 첫 번째 발간된 보고서로 동국씨엠의 ESG 중장기 전략을 포함한다. 향후 10년 비전인 ‘DK Color Vision 2030’과 경영성과 등을 공개했다.2024년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238억 원, 순이익은 213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565억 원으로 직전 분기 5244억 원 대비 6.11% 증가했다.2023년 하반기 매출액은 1조2661억 원으로 상반기 8750억 원 대비 확대됐다. 2023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267억 원으로 상반기 140억 원 대비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향상됐다. ◇ 안전보건경영 무사고·무재해 목표... 향후 해외 거점 수 7개국 8개로 확장 계획안전보건경영 목표는 무사고·무재해로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전사적으로 재공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의 재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안전보건 십계명’을 제정했다. 2023년 신설된 안전기획팀은 전사 안전보건 활동 모니터링, 안전 로드맵 수립 등을 수행한다.2022년 기준 최근 5년간 동국제강에서 근로자가 사망한 산업재해가 4건 발생했다. 2023년 유가족은 장세욱 대표이사를 중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동국제강 오너 일가가 중대법 리스크에서 벗어났다고 비난했다.2024년 4월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고용노동부와 협력업체 6개 사와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국씨엠과 협력사 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협력이 목적이다. 해당 협약은 2024년 동안 유지되며 연말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여부 평가와 상호협의로 연장할 수 있다.2024년 5월 동국씨엠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에 유럽 지사를 설립했다. 컬러강판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인 유럽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요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고급 건축 수요가 높은 유럽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의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독일에 새로운 유럽 지사를 설립하며 해외 거점을 5개국 6개로 확장했다. DK Color Vision 2030의 세 가지 추진 방향인 △지역별 거점 확대 △전략적 합작투자를 통한 영향력 증대 △전략 지역 소규모 생산기지 확보에 따른 것이다. 향후 해외 거점 수를 7개국 8개 구축 체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인재 양성을 목표로 집합교육을 실시하며 최근 3년간 수료인원은 △2021년 706명 △2022년 1041명 △2023년 1239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3년 교육 내용은 △DK 리더 역량 교육 강화 △직급별 필수 역량 교육 강화 △후인원 포럼 신설 등을 진행했다.동국씨엠은 리더십 교육 외에도 온라인 교육과 어학 교육을 임직원에게 제공한다. 온라인 교육 홈페이지인 SK HRD를 통해 경영/리더십, 직무/자격, 외국어, 인문계/교양 지식과 전자도서관 등을 활용할 수 있다.온라인 교육 신청 인원은 2023년 1366명으로 2022년 1414명에서 소폭 감소했다. 전화외국어 교육 신청 인원은 2023년 755명으로 2022년 740명 대비 증가했다. ◇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럭스틸, 도금강판 제품군 국내 환경성적표지(EPD) 취득동국씨엠의 환경에너지 경영 이념은 ‘철을 통해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동국씨엠,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이다.환경경영 이념에 따른 환경방침을 수립했다. 경영시스템은 △환경에너지 투자 △환경에너지 관리시스템 △환경에너지 보호를 도입 및 관리할 방침이다.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기준연도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309톤(t)에서 2030년 277t, 2040년 223t으로 점차 줄일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310t △2022년 287t △2023년 285t으로 감소세를 보였다.2024년 6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동국씨엠의 럭스틸(Luxteel)과 도금강판 제품군이 국내 환경성적표지(EPD)를 취득했다.컬러강판 업계 중 국내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한 것이다. 동국씨엠은 같은 제품군으로 2022년 유럽 국제 EPD, 2023년 미국 UL EPD 인증을 각각 취득했다.동국씨엠의 국내 EPD 인증 취득에 따라 건축주는 해당 제품의 사용 비율에 따라 녹색건축인증제도(G-SEED) 평가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녹색건축인증은 획득 시 건축물 기준의 완화와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2023년 11월 폐플라스틱 재활용 도료를 활용한 컬러강판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컬러강판 제조 시 사용되는 페인트 등 도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리-본 그린 컬러강판(Re-born Green PCM)을 1t 생산 시 500㎖ 페트병 100여 개를 재활용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술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고로 소재 외에 전기로 기반의 열연강판 생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수요가의 최종 신뢰성 평가 후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 원, 100만t 판매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 ESG 경영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려면 제왕적 오너 리스크를 통제할 시스템 구축이 시급△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ESG 경영 헌장을 제정하지 않았으며 아직 윤리경영 수준에 머물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오너 리스크가 반복해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성 이사의 비율도 낮은 편이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지만 ESG 경영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려면 오너 리스크를 통제할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오너 리스크도 상존해 획기적인 경영 전환이 불가피하다. 2024년 들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정상 경영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Social)=사회는 무사고·무재해로 안전보건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철강업 자체가 고위험 사업이라 재해를 제로(0) 수존으로 축소하기는 힘든 상황이다.고용노동부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노력하는 중이다. 근로자 사망 및 부상을 예방할 안전보건 시스템의 강화가 필요하다.△환경(Environment)=환경은 저탄소 녹생성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게획을 수립했지만 철강업 자체가 환평파괴적 사업이라 어려움이 예상된다.지난 3년 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을 뿐 아니라 폐플라스틱 재활용 도료를 활용해 컬러강판을 제조하는 등도 환경경영의 일환이다.⋇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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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설립된 영풍그룹은 공동 창업주인 장병희와 최기호에 의해 시작됐다. 역할을 분담해 공동 경영하던 영풍은 후손들이 갈등하며 75년 만에 갈라섰다. 결국 어느 세력이 핵심 계열사인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확보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서린상사는 영풍의 비철금속을 유통하는 무역회사다. 영풍은 2014년부터 서린상사의 경영을 맡고 았지만 지분율은 33.3%에 불과하다. 최기호 창업주의 자손이 경영하는 고려아연은 서린상사의 지분 66.7%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서린상사의 임시주주총회는 6월20일 열릴 예정이지만 의사 정족수 미달로 불발됐다.영풍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영풍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영풍그룹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ESG 경영헌장 부재로 지속가능 경영 의지 의심영풍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며 무역과 제련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23년 경영방침은 ‘환경이슈’를 넘어 그린(Green) 메탈 선도기업으로 정했다. ESG 경영을 본격화해 지속가능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정했지만 ESG 경영헌장은 제정하지 않았다.2022년 ESG 평가등급에서 사회적 지표와 환경 지표 정보만 공개됐으며 거버넌스 지표는 제외됐다. 윤리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윤리헌장과 윤리강령, 윤리경영 실천 지침은 수립했다. 안전보건경영방침은 △안전보건 최우선 경영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적극적 참여 증진 △사회적 책임 완수로 구성됐다.3월 주요 계열사의 사외이사를 중복 선임해 경영진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의심을 받고 있다. 2023년 새로 선임한 사외이사 3명은 모두 관료 출신으로 조사됐다. 2023년 국내 30대 그룹의 신규 사외이사 147명 중 관료 출신은 34.0%로 가장 높았다. 대부분 대정부 로비를 담당한다. 2020년 영풍 석포제련소 상무이사 등 경영진이 2016년부터 3년 동안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 1868건을 조작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임원은 대기오염 측정 대행업체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하고 관계기관 단속에 대비해 자료를 수시로 파기했다. 측정 조작을 거부한 대행업체에게 수수료 지급을 미루는 등 '갑'질을 자행했다.2024년 1분기 매출액은 74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8907억 원 대비 16.7% 감소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4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283억 원 대비 52.7% 증가했다.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의 환경문제와 안전사고로 조업 중단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2024년 1분기 제련 부문 매출액은 2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4132억 원 대비 29.3% 줄어들었다. 아연은 영풍의 제련 부문 매출 중 80%를 차지하는 핵심 광물이다. 1분기 아연 매출액은 23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3389억 원 대비 32.0% 축소됐다. 1분기 황산 매출액은 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7억 원과 비교해 24.7% 감소했다.반면 경영권 분쟁을 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1분기 매출액은 2조37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6% 증가했다. 아연 생산 과정의 부산물인 납, 금, 은 가격 상승과 제조원가 감소, 환율 상승 등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 3개월간 노동자 사망사고 2건 발생해 산업안전 감독받아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5월27일부터 영풍 석포제련소를 대상으로 산업안전 감독을 실시했다. 2023년 12월과 2024년 3월 노동자 사망사고가 2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20여명이 투입되어 사업장 전반의 안전보건관리체계와 위험 요인별 조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2024년 3월 석포제련소 제1공장에서 냉각탑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아연 제련 과정에서 생성된 석고를 청소하다가 낙하한 석고 덩어리에 맞아 사망했다. 2023년 12월 석포제련소의 공장 설비 교체작업을 수행하던 노동자 4명이 비소 가스에 중독됐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영풍은 3월 대구노동청의 지도 아래 석포제련소의 안전보건 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설비 및 공정관리 개선, 안전관리 조직 및 인력 증강,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자체점검 및 수준평가, 교육훈련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실천적 과제를 실행할 방침이다.2005년부터 자주적 생산보전 활동인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을 도입했다. TPM은 전원참여(Total), 생산(Productive Process), 보전활동(Maintenance Management)를 의미한다. TPM의 목적은 사람(의식 개선)과 설비(성능 개선)의 혁신을 통한 기업(문화 개선) 혁신이다. 50개 분임조가 자주보전(自主保全) 7스텝을 통해 △연속 생산일수 연장 △수율 향상 △에너지 효율화를 달성해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풍요로운 기업 실현을 목표로 정했다.2023년부터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직무교육 프로그램인 ‘징크(Zinc) 스쿨’을 시작했다. 징크는 영어로 아연을 의미하며 임직원 역량 강화와 부서 간 업무 이해도 증진을 목표로 한다. 수업 내용은 아연 제련의 △제련 공정 △원료 △금속 재료 등을 포함한다. 박영민 대표는 징크 스쿨의 첫 교육에서 ‘Zinc&Further’를 주제로 글로벌 아연 제련 산업의 현황과 영풍의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업무 효율성과 관련해 △기업 경영 분석 △원가의 이해 △문제해결법 등의 강의가 구성됐다. ESG 경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환경 규제 동향 △윤리 경영 등의 강의도 진행됐다. ◇ 카드뮴 오염수 배출 중단하려무방류 시스템 도입2020년 환경경영방침을 선언하며 전 사업장의 환경경영 체제 구축과 사업장 및 지역사회의 환경건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1년 무방류 시스템인 ZLD(Zero Liquid Discharge)를 도입하며 2022년부터 연간 방류량 제로(0)를 2년 연속 달성했다.2023년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공정 사용수 88만6403㎥(8억8640만ℓ)를 전량 재이용해 폐수를 배출하지 않았다. 2021년 ZLD 1차 도입 시 309억 원, 2023년 2차로 154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증설했다. ZLD의 1일 최대 처리 용량은 4000㎥로 1일 평균 2000㎥~2500㎥의 공정 사용수가 재활용된다.석포제련소는 영풍의 주력 사업장으로 아연 생산량은 연간 최대 40만 톤(t)이다. 단일 아연공장으로 국내 1위인 고려아연을 이어 2위 규모다. 아연 제련 과정에서 생기는 대표적인 부산물은 카드뮴으로 독성이 강한 유해화학물질이다. 2021년 카드뮴 오염수 불법 배출로 과징금 281억 원을 부과받았다.석포제련소는 낙동강과 안동댐 등 인근 하천의 환경오염 근원지로 비판받고 있다. 2020년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10일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환경단체는 석포제련소 주번의 하천과 토양은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염이 심각하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경북 봉화군은 2020년 하반기 영풍에 석포제련소 공장 부지와 주변 토지 오염을 정화하라는 행정 처분을 내렸다. 주변 하천 복구 의무도 추가되며 오염 정화비용은 2020년 9월 말 364억 원에서 2020년 연말 608억 원으로 늘어났다. 기업 경영에서 환경 리스크 영향이 커지고 있어 최소화 대책이 요구된다.영풍은 폐자원 순환 시스템인 TSL(Top Submerged Lance)를 구축해 아연괴 생산 후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2022년 TSL 공정에 폐기물 31만6912t을 투입해 은 부산물과 CU Speiss, Slag 제품 21만7846t을 생산했다. 오염수 배출을 원천 차단하는 것처럼 폐기물도 없애야 환경경영을 달성할 수 있다. ◇ 오너와 경영진의 생명 존중 의식 정립이 시급해 △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주요 사업인 아연 제련업의 실적 악화와 더불어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은 상생 마인드가 충만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붕괴시켰다. 경영진이 주도해 대기오염 측정 자료를 조작하거나 자료를 파기한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ESG 경영에 대한 오너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사회(Social)=1997년부터 2023년까지 26년간 영풍제련소에서 일어난 사고는 8건으로 노동자 11명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간질환 △황산 탱크로리 전복사고 △카드뮴 중독 △추락사 △침전물 처리작업 중 빠짐 등으로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 자체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환경(Environment)=장기간 이어진 환경 리스크로 영업 정지 등 사업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3월 유럽연합(EU)이 승인한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은 대기업의 공급사슬이 끼치는 환경과 인권 영향에 대한 법적책임을 강조하므로 시급하게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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