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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아이지의 스마트 라벨링 로봇 시스템[출처=아이지]아이지(대표이사 김창일)에 따르면 2024년 9월30일(월요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로부터 제4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스마트 라벨링 로봇 시스템 신규 사업을 최종 승인받았다.아이지는 기존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을 더욱 확장해 ‘스마트 라벨링 로봇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 자동화 혁신을 추진하게 됨으로서 신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산업부는 제4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아이지의 스마트 라벨링 로봇 시스템 신규 사업을 포함해 총 17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심의위원회에서 승인된 기업들은 로봇, 전기차, 2차 전지, 의료기기, IT 등 6개 주요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1830억 원 규모의 투자가 계획되고 있다. 산업부는 2024년 7월 신기업활력법 시행과 9월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기업과 산업 구조의 신속한 재편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기존 라벨링 시스템은 미리 인쇄된 라벨을 롯트별로 작업자가 공정을 멈추고 라벨지 롤을 교체해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비 운영 방식이 비효율적이며 여러 종류의 라벨지 재고를 보유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이번에 개발해 도입하는 스마트 라벨링 로봇 시스템은 DX기반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MES와 연동함으로써 필요한 라벨을 즉시 프린팅하고 스마트 라벨링 장비의 핵심 구성품인 롤 스테커를 이용해 공정의 환경에 맞도록 속도와 라벨지 재고 등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또한 로봇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와 크기에 부착할 수 있어 작업자 오류를 100%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 자동화 시스템과 연동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현재 아이지의 스마트 라벨링 로봇 시스템은 국내 대기업의 해외 전자제품 공장과 중견기업의 임플란트 제조공장에 설치돼 양산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가전제품 및 전자부품 등의 생산현장에서 라벨링을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아이지는 이번 승인으로 첨단 기술을 통한 자동화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아이지 김창일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통해 기존 스마트팩토리 및 첨단 기술교육(Tech-edu) 사업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DX기반 스마트 라벨링 로봇 시스템을 개발, 기존 라벨링 방식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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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출처=포스코인터네셔널 공식 블로그]▲ 2024년 2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실적[출처=포스코인터네셔널 공식 블로그]글로벌 종합사업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이계인)은 2024년 7월25일 2024년 2분기 매출액이 8조282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다.2분기 영업이익은 349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1.8%, 영업이익률은 4.2%로 전분 대비 0.8%포인트(pt) 각각 상승했다. 모든 회계자료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에 따른 결과다.2분기 영업이익은 에너지사업 실적 호조 영향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2792억 원을 25% 상회하며 2분기 연속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었다.영업이익을 에너지 사업, 소재사업 등으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19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해외 가스전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대폭 늘어났다.소재 사업의 영업이익은 철강 및 친환경 분야 등을 포함해 14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시황 악화와 전기자동차(EV) 시장의 제한적인 성장에도 △친환경차 부품 △팜 사업 △2차전지소재 △고기능 철강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2024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6조428억 원, 영업이익은 615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 실적을 전망해 보면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하락, 제품 수요 부진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에너지와 소재 등 전략사업과 신사업이 성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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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포스코 그룹의 장인화 회장은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의 혁신방안을 구체화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경영 비전(vision)은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으로 정했다. 핵심 사업인 철강과 2차전지소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 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이다.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 경쟁력 재건 △2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포스코 홀딩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포스코 홀딩스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 봤다. ▲ 포스코 홀딩스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GREEN 프레임워크로 ESG 전략 정해... 1분기 매출 18조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포스코는 4월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13개 팀을 9개 팀으로 축소했다.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등 주요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위축된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지 못한 상황도 비상경영을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유다.홈페이지에 명시된 ESG 전략 방향은 △친환경 리더십 주도 △지속가능한 사회공동체 조성 △지배구조 선진화로 리얼밸류 실현이다. 친환경 미래소재의 의미를 담은 GREEN 프레임워크로 ESG 5대 전략과 핵심 ESG 어젠다를 세분화했다.조직을 개편해 기존 ESG팀과 법무팀은 기업윤리팀으로 통합됐다. 홈페이지에 ESG을 추진 방향을 설정한 ESG 헌장은 없었다. 포스코의 14개 분야 ESG 정책을 담은 ESG정책집은 공개하고 있다. 윤리경영의 윤리규범과 윤리준칙, 실천지침 등은 수립했지만 윤리헌장도 없었다. ESG 헌장과 윤리헌장은 국가의 헌법과 같이 중요함에도 이를 방기한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컴플라이언스 체계와 목표, 조직과 운영지침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3년까지 포스코 그룹 내 36개 계열사가 CP를 도입했다. 공정위 CP 등급에서 가장 높은 AAA 등급을 취득한 계열사는 포스코이앤씨 뿐이었다. 다른 35개 계열사는 AA등급으로 AAA등급보다 낮았다.포스코노조에 소속된 조합원 숫자는 2024년 1월 기준 8800명으로 2023년 1만2000명에서 36% 줄어들었다. 자발적 탈퇴가 아닌 인사고과를 빌미로 경영진이 직원의 노조 탈퇴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가 조합원으로부터 받은 약 200건의 제보 중 조합 탈퇴 종용이 120건으로 가장 많았다.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8조5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58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축소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6090억 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가 ESG 경영에 소홀한 것이 실적 악화의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2022년 태풍 피해에도 경영진 연봉 잔치 벌여... 근로자 산재 처리 소홀해 비판받아포스코의 경영진과 미등기임원들은 2022년 거액의 연봉 잔치를 벌여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당시 최정우 회장과 사외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12명의 보수 총액은 92억4000만 원으로 2021년 68억6600만 원에서 34.6% 증가했다. 회사의 실적과 무관했기 때문에 비판은 더욱 거셌다.2022년 9월 태풍 침수로 포항제철소가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은 상황에서 지주회사인 홀딩스가 셀프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태풍에 의한 폭우로 유형자산손실은 2092억4700만 원이었으며 철강제품 등 재고 손실이 949억4400만 원에 달했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하는 이유다.지난해 7월 폐암으로 사망한 포스코 협력회사 노동자가 산재 승인을 통보받았다. 해당 노동자는 산재를 신청한 후 2년 8개월이 지나고 승인을 받았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8개월 간 일어난 산재사고는 155건으로 △ 사망사고 16건 △부상 114건(사망사고와 1건 중복) △설비사고 26건 등으로 집계됐다.더구나 포스코는 2023년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가해 임원에 대한 뒤늦은 징계 조치로 사회적 논란을 초래했다. 사내 감사 담당 부서가 징계를 건의했음에도 경영진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언론 취재가 시작된 이후 징계 조치를 단행했다. 만약 사회적 공분이 없었다면 유야무야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2022년 사내 성폭력 사건으로 직원 4명이 특수유사강간과 성추행 혐의로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직·간접적으로 관리 책임이 있는 포스코 내부 임원 6명은 관리 감독·조치 미흡으로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일어난 뒤였기 때문에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포스코는 ‘일과 삶의 균형’ 확대와 유연근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격주 4일 근무제도’(격주 4일제)를 도입했다.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 내의 근로 시간을 유지하면 첫 주는 주 5일, 다음 주는 주 4일을 근무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MZ(밀레니엄+Z) 세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다.남성 육아휴직 인원은 2019년 33명에서 2023년 115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사내 유연근무를 사용하는 남성 직원 수는 2019년 416명에서 2023년 721명으로 1.7배 증가했다. 포스코는 육아휴직 기간을 법정 기준보다 1년 더 부여해 자녀당 2년으로 운영하고 있다.포스코는 2021년부터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개설했다.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은 탄소중립·사회적 가치 창출·지역 발전 등 실제 기업경영 이슈에 대해 수강생들이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기반학습(PBL)을 채택했다.2024년 1학기에는 총 12개 대학에 개설·운영되고 있으며 수강생 수는 400여 명에 달한다. 한 학기 동안 그룹 각 계열사의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가 참석하며 멘토링과 특강, 학습 교재 등이 제공된다. 지금까지 참여한 대학 수는 총 17개로 수강생 수는 945명으로 집계됐다. ◇ 국내 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량 가장 높아 ... 전국 배출량의 12% 차지포스코는 2022년 5월 국제 환경협의체인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NFD)에 가입했다. TNFD에 가입한 국내 기업으로는 4번째이며 비금융권 기업에서는 첫 번째다. 향후 생물다양성 관련된 재무정보 공시 기준 개발에 참여하고 사업장 인근의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2021년 2월 공식 출범한 TNFD는 기업과 금융산업 등이 자연자본(natural capital)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재무적 위험 요인과 기회에 대한 체계를 제시한다. 자연자본은 사회에 가치있는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연환경 요소를 말한다.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NGMS)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포스코는 7849만 톤(t)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인 6억1438만t의 12%에 달한다. 2위 남동발전의 배출량인 3723만t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아 저감 대책의 수립이 시급하다.포스코는 2021년 어촌마을에 방치된 폐패각 90여만t을 제철 부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공급사, 정부·지자체와 관련 규제 및 법률을 개정해 패각을 제철 공정에 사용하는 석회로 가공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참고로 국내에서 처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던 패각은 연간 35만톤이며 이 중 90% 이상이 폐기된다.2018년 대한민국 자원순환 성과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되며 포스코는 연간 자원순환 목표를 부산물 자원화율 98%로 설정했다. 부산물 자원화로 폐기 자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리사이클링 전문회사인 PNR과 포스코HY클린메탈 등을 운영하고 있다. ◇ ESG 경영 5대 전략을 수립했지만 헌장 미비해 추진 의지 의심받아△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 영역에서는 경영진이 ESG 경영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는 것에 비해 ESG 경영헌장을 제정하지 않았다. ESG 경영 5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의 지를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미진해 분발이 촉구된다.△사회(Social)=직업성 암 진단을 받는 금속 작업 노동자가 늘어남에도 환경 개선과 산재 처리에 대한 명확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못하고 있다. 그룹 임직원과 공급망 직원에 대한 복지를 개선하지 않으면 EU로 철강 수출이 불가능해진다.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환경(Environment)=탄소 배출량이 높은 철강 산업에서 기후 리스크의 대응 방안은 지속가능 성장 관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산업이라면 탄소 포집 활용 기술의 개발과 수소와 재생에너지의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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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제조업체인 혼다(ホンダ)는 2016년 10월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을 사용해 반복 충전이 가능한 2차 전지 실용화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사이타마현산업기술종합센터와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재료비용이 대폭 낮아지며 크기도 절반으로 줄어 활용성이 커지기 때문이다.리튬이온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우선 스마트폰 등 소형전자기기용으로 2018년까지 제품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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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BYD)에 따르면, 2015년 상장기업 주주 순이익 28.23억 위안을 기록해 2014년 4.34억 위안 대비 551.28% 대폭 상승했다. 총 수입은 8000.9 만위안으로 2014년 대비 37.4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그 중 자동차와 연관상품 분야 수입이 4065.5만위안으로 46.06%의 상승률을 보였다. 동시에 신에너지자동차 분야 수입이 1934.2만위안으로 동기 대비 1.64배 상승해 공사 전체 수입 비율 24.17%를 차지했으며 수입과 이익의 주요한 원천이라 분석된다.휴대전화 부품과 조립 부문 수입은 3326.3만 위안, 2차전지 및 태양광 충전업무 수입은 608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각각 35.88%·13.88%씩 상승했다.3개 분야가 공사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순서대로 51%와 41%, 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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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하 LG)는 구인회 전 회장이 창립한 럭키화학에서 출발했고 동향 출신인 구씨와 허씨가 아름다운 동업을 유지한 몇 안되는 성공사례다. LG는 ‘럭키금성’의 두문자어다.구씨는 경영을 담당하고 허씨는 돈 관리를 전담했다고 한다. 3세로 경영이 넘어오면서 GS그룹, LS그룹 등으로 계열사 분리를 했지만 외부로 불평불만이 터져 나오지 않았다. 다른 대기업이 형제 간의 재산 분할과 경영권 분쟁으로 싸움이 끊이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최근 LG는 그룹의 핵심기업인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그룹 안팎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화를 중시하면서 혁신 동력을 잃고 주가도 부진해 위기가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받고 있다.외부 컨설팅업체의 조언을 바탕으로 삼성을 벤치마킹하면서 2등 전략을 구사했지만 삼성과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 구직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전문가들이 LG가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LG은 국내 1위 기업집단이다. LG는 화재 등 금융부문이 계열 분리되면서 국내 대기업 중 희소하게 금융관련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전문 기업집단이라고 봐야 한다. LG의 계열사는 표18과 같이 전자 부문, 화학 부문, 통신/서비스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먼저 전자 부문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하이프라자, 아이엔텍, 하이-엠솔루텍, LG실트론, LUSEM 등이다. 이 중 가전제품과 휴대폰을 생산하는 LG전자, LCD기업인 LG디스플레이, LED 및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이 주력기업이다.LG디스플레이는 LG와 필립스가 공동 출자한 LG필립스가 모체다. 필립스가 경영난와 미래 비전을 이유로 지분투자를 철회하면서 LG가 단독으로 운영 중이나 경영난을 겪고 있다. 최근 애플이 삼성전자와 특허분쟁을 하면서 LG디스플레이에 LCD 주문양을 늘리면서 실적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LG이노텍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필요한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LUSEM은 Drive IC 전문 생산업체로 평판디스플레이 FPD 부품, COF, TCP 등을 생산한다.다음 화학 부문은 LG화학,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 LG MMA, SEE TEC, THEFACESHOP, CocaCola, LG-TOSTEM 등의 기업이 있다.LG화학은 석유화학, 전자소재, 2차 전지를 제조한다. LG계열사 중에서 간판 기업인 LG전자가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LG화학이 2차 전지시장을 주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LG생활건강은 국내 최초의 화장품회사이지만 치약 등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카콜라를 인수하며 탄산음료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발돋움했고 커피음료, 생수시장까지 진출했다.제조기업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대기업인 LG가 음료나 생수 등의 시장까지 진출한 것은 GS, LS 등 주요 계열사가 분리되면서 그룹 규모가 축소된 것을 상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인다.특히 계열 분리하면서 떨어져 나간 그룹의 사업은 침해하지 않는다는 묵시적 합의에 따라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그룹들이 분리되면서 돈이 된다면 서로의 영역에 앞다퉈 진출해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차별된다.그리고 통신/서비스 부문은 LG유플러스, mediaLog, LG씨엔에스, LG엔시스, V-ENS, SERVEONE, LG경영개발원, LG스포츠, LG솔라에너지, GIIR, HS Ad, LBEST, LG상사 등이 있다.LG가 미래산업인 통신분야에 대한 욕심을 키워왔지만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해 만년 꼴찌로 아쉬움이 남는다. 대표 기업은 유·무선 통신사업을 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삼성 SDS와 마찬가지로 국내 대표적인 SI기업인 LG씨엔에스가 있다.유·무선 통신시장은 SKT와 KT가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후발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시장을 쟁탈하는데 한계가 있다. 최근 LTE사업은 최초로 전국망을 깔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약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 한계가 있다.◇ 2등 전략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재도약의 노력 기울이는 중국내 대기업 중 외부인이 업무를 하기 가장 편한 회사가 LG다. 삼성은 너무 사무직이고 딱딱한 분위기 때문에 답답하고 SK는 자유롭기는 하나 체계가 명확하게 세워져 있지 않아 힘들다.그러나 LG는 분위기도 원만하고 업무도 유연하다. 과거 삼성과 쌍벽을 이루던 LG는 삼성의 혁신에 놀라 ‘삼성 따라하기’전략을 취하면서 뒤쳐지고 있다.LG전자도 삼성전자가 하는 전략을 모방만 하고 1등을 하기 위한 노력은 기울이지 않았다. LG와 삼성은 사업구조도 달랐고 기업문화도 달랐기 때문에 LG의 전략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실패로 귀결되었다.최근 LG는 LG화학의 성공스토리를 기반으로 변화를 꿈꾸고 있다. 그 첫 작품이 ‘회장님 폰’으로 불리는 LG전자의‘옵티머스’이다. 기능이나 화질이 삼성의 간판 제품인 갤럭시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적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이유가 무엇일까? 삼성직원들이 LG직원들보다 마케팅 능력이 뛰어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것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LG는 인정하지 않겠지만 삼성의 브랜드가 LG보다 몇 수 우위이고 판매직원들의 열정과 노력도 삼성이 낫다.LG전자가 단순히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객럭시 시리즈는 모방하거나 벤치마킹하는 것만으로 삼성전자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화질이 더 좋고,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판매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일부 언론이 옵티머스에 대해 극찬을 하고 있지만 갤럭시의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한다. 마케팅에 더 열정을 쏟아야 한다.삼성직원들은 세일즈 머신(Sales Machine)’으로 불릴 정도로 치열하게 영업하지만 LG직원들이 그렇게 노력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삼성을 따라잡고 싶으면 삼성의 제품만이 아니라 기업문화를 구성하는 비전(목표와 책임), 성과(이익과 위험관리), 조직(일과 사람), 시스템(경영도구와 운영) 등도 정돈하고 관리해야 한다.◇ 연구개발은 LG화학, 마케팅/영업기획은 LG생활건강이 구직자에게 유리▲ 표 2. 평가대상 기업의 성취도 비교LG는 현대, 삼성과 대등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었지만 최근 경쟁력이 취약해지고 있다. GS, LS, LIG 등의 방계그룹이 분리되면서 규모가 축소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시대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핵심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삼성전자와 호각세를 유지하던 그룹의 간판기업인 LG전자도 삼성전자가 LCD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하면서 비교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구직자의 입장에서 LG의 위대한 기업은 LG전자가 아니라 오히려 LG화학이나 LG생활건강이다. LG화학은 2차 전지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음료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관련 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LG화학은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 직무가 유리하고 LG생활건강은 유통기업을 지향하기 때문에 영업기획, 마케팅 등의 직무가 좋다.LG시엔에스가 우량기업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컴퓨터 관련 학과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련된 커리어를 생각하는 구직자에게는 삼성SDS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괜찮은 기업이다.전반적으로 LG의 기업들은 그룹의 이미지, 기업문화, 성장성 등 측면에서 보통 이상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계열사가 많지 않아 구직자는 자신의 전공, 업종 선호, 장단기적 계획에 따라 계열사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예를 들어 본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준비한다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낮은 기업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성장성은 산업의 성장성, 기업의 성장성을 모두 포함한다.산업은 성장하는데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산업은 정체 혹은 사양화되고 있지만 해당 기업은 기술력과 자금력으로 성장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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