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미래전쟁] 36.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위한 전지적 홀로그래픽 COP 관제 기술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실감지휘통제체계’의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
김봉석 객원기자
2026-06-09
현대전은 과거와 달리 국가의 군 뿐만이 아니라 민간 부문의 자산까지 동원하는 국가 총력전에 해당된다. 우크라이나전쟁과 이란전쟁이 대표적인 사례로 러시아와 미국이라는 초강대국과 전면전에서 잘 버티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부터 도발ㄷ된 러시아의 침공을 4년 이상 방어하고 있다. 철도, 항만, 전력 등 국가의 주요 인프라가 붕괴되었지만 국가 멸망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란은 2026년 2월부터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파상공세에 쑥대밭이 되었지만 표면적으로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고 공언하며 철도, 교량, 항만, 군사시설 등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중이다.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우크라이나와 이란이 전쟁 이전 수준의 경제를 회복하려면 수십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쟁을 체계적으로 대비하지 못하면 약소국이 어떤 수준의 파괴를 경험하는지 잘 보여준 전형이다.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의 임무 소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은 2010년 설립됐다. 국방 연구개발 제도개선, 국방 연구개발 과제화·연구 지원, 군에 과학기술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안보⸱재난안전기술단 소속 미래국방국가기술전략센터는 2022년 만들어졌다.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투자전략 싱크탱크'로 비전을 설정했다.

주요 임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방 연구개발(R&D) 투자정책 수립 지원 △국방적용 가능 민간 R&D 역량 발굴-과제 기획 △국방 R&D 민관군 협력 기반 마련 등이다.

이번에 소개할 기술은 AI·로봇연구소 인공지능연구단 강민구 선임연구원(minkoo@kist.re.kr)이 수행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위한 전지적 홀로그래픽 COP 관제 기술'이다.

◇ 원격지 전장 상황 정보를 무안경식 홀로그래픽 COP로 다중 지휘관이 동시에 관찰 가능

미래 전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술 및 AR/VR, 홀로그램 등의 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전지적 전장 상황 인식 및 지휘통제를 위한 홀로그래픽 공동작전상황도(Common Operational Picture, COP) 관제 기술을 개발했다.


▲ 무안경 홀로그램 COP 개념도 [출처=한국과학기술연구원]


아무런 착용형 기기의 사용 없이도 거시적 원격지 전장 상황 정보를 무안경식 홀로그래픽 COP로 다중 지휘관이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

필요시 유·무인 체계의 1인칭 시점을 공유하거나 3인칭 시점 전환을 통해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무인 개체의 정밀한 원격 제어 및 지휘통제가 가능한 전지적 홀로그래픽 COP 관제 기술을 개발했다.


▲ 영화속 무안경 홀로그램 COP 관제 기술 [출처=한국과학기술연구원]


◇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실감지휘통제체계’의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

전쟁 패러다임이 변화에 대응해 「국방혁신 4.0」을 통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실감지휘통제체계’의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현재 기술은 주로 AR/MR HMD 기기(MS 제조업체의 HoloLens 등)를 사용하면 발열, 배터리 문제에 의해 장시간 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장비가 무겁고 불편하며 좁은 시야각과 어두운 영상 등의 낮은 체감품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생긴 셈이다.


▲ 실제 착용형 무안경 홀로그램 COP 관제 기술 [출처=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내부에서 대외비로 개발 중이며 기초연구를 통한 핵심 원천기술의 개발 및 원리 증명을 완료했다. 국책과제기획 및 테스트·협력 부대 선정 등 후속 연구개발을 위한 환경을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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