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673억 원 기록
전체 신계약 APE 중 보장성 APE가 80%를 차지해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 구축
박재희 기자
2024-08-13

▲ 한화생명 광고 화면[출처=한화생명]

한화생명(대표이사 부회장 여승주)에 따르면 2024년 1~6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673억 원, 별도기준 347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신계약 APE(Annualized Premium Equivalent, 연납화보험료)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1조9199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보장성 APE는 1조52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1181억 원 대비 36.6% 확대됐다.

전체 신계약 APE 중 보장성 APE가 80%를 차지해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APE는 전년 대비 92%가 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불어 ‘The H 건강보험’, ‘The H 간병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일반보장성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 확대한 결과다.

연납화보험료(APE)는 보험료를 월납, 분기납, 연납, 일시납한 것을 연간기준으로 환산해 계산한 것을 말한다. 회사 성장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신계약 매출 추이가 활용된다.

2024년 상반기 말 보유계약 CSM(Contractual Service Margin, 보험계약 서비스 마진)은 9조1537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적극 확대한 결과 9965억 원을 달성했다. 이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신계약 CSM은 69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6% 증가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약 1조 원의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에도 불구하고 부채 할인율 강화 등의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163.0%를 기록했다. 듀레이션 갭(Duration Gap)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 따른 부채 듀레이션 증가로 0.38년으로 축소됐다.

보험계약 서비스 마진(CSM)은 미실현 이익의 현재 가치를 말하는 것으로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에서 미래에 얻을 수 있다고 추정한는 것이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2만918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제판분리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9.2% 포인트 늘어난 91.3%다. 제판분리는 보험상품의 제조사와 판매사를 분리한다는 의미다

한편, GA 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50억 원을 기록했다.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2024년 누적 손익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과 조직 규모 증대로 신계약 매출을 확대했다. 고객 니즈에 맞는 신상품 출시와 고능률 FP 리쿠르팅 강화 및 디지털 경쟁력 기반 영업 효율성 증대로 장기적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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