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농업부, 지난해 우유제품 수입량 26.5만톤으로 국내수요량 80% 이상 차지
해외의존도 완화위해 투자유치 필요해
노인환 기자
2016-06-10 오전 11:31:45
인도네시아 농업부에 따르면 2015년 우유제품 수입량은 26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수입품은 대중소비품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높은 분유 및 무가당연유로 구성돼 있다.

문제는 이러한 우유제품의 수입량이 국내수요의 80%를 초과하기 때문에 해외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점이다. 게다가 매년 6%씩 증가하는 우유제품에 대한 수요를 국내생산량만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해당 부처에서는 젖소의 사육두수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제시했으며 품질향상도 강조했다. 현재 타국가와의 가격경쟁력에서 크게 밀린다는 한계점이 시장의 장애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 벨라루스, 파키스탄, 우루과이 등의 우유가격은 100리터당 26만4000루피아(약 2만3000원)인데 현재 국내 우유가격은 45만~60만 루피아로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제품사업이 기존에 영위했던 사업이 아닌 만큼 우유제품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국가 및 기업으로부터 투자 및 기술를 우선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3월 뉴질랜드로부터 국내 '유제품 가공산업'에 대한 투자의사가 표명됐는데 하루빨리 해당국에 사업허가권을 발급해 우유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인도네시아 농업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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