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제에너지기구, 2050년까지 석유화학제품이 글로벌 석유시장의 수요 견인
개발도상국에서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김백건 선임기자
2018-10-14 오전 10:07:05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석유화학제품이 글로벌 석유시장의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중국 등에서 플라스틱, 석유화학 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다.

향후 10년 동안 석유화학 제품은 글로벌 원유시장 수요의 30%, 2050년까지 50%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도상국에서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기준 플라스틱과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데 1일 1200만배럴의 원유가 소비됐다. 전체 원유 수요의 12%에 달한다. 2050년에는 관련 수요가 1일 1800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원유업체인 엑슨모빌(Exxon Mobil), 셸(Royal Dutch Shell)과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도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이유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기자동차로 인해 글로벌 원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은 퇴색되고 있는 중이다. 환경보호론자들이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생활 곳곳에 수요가 많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참고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공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에너지 자원 정보를 분석 및 연구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단체이다.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해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제시한 석유화학제품(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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