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상장기업 ESG 평가] 61. 대원제약... 사외이사 선임 자체가 투명경영·정도경영 의미하지 않아
2024년 여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 남성 직원의 56.67%... 2024년 산재재해율 0% 달성해 인권경영 실천 중
1958년 창립한 제약회사인 대원제약은 창업정신인 ‘얻으러 온 사람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말라’를 바탕으로 생명과 사람을 우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국내 12호 신약 ‘펠루비정’을 비롯해 △코대원포르테 △콜대원 시리즈 등 파우치 형태의 시럽제 제품을 개발했다.
창업 이념인 ‘인류건강의 실현’을 바탕으로 경영 미션은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동반자가 되자’로 설정했다.
ESG 경영을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대원제약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대원제약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대원제약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ESG 경영 비전 및 3대 전략방향 수립해 주진 중... 2024년 부채총계 2988억 원으로 부채율 105.00%
대원제약 고객(의사, 약사, 환자, 개인)으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얻는 것을 기업운영의 철학으로 밝혔다. 경영 핵심가치는 △고객 △동반자 △믿음과 신뢰 △건강한 삶으로 설정했다. 임직원들에게 가치체계를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모든 의사결정과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ESG 비전은 ‘A Sustainable Future with a Healthy Life’로 수립했다. ESG 경영 3대 전략방향은 △환경-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사적 대응관리 △사회- 사회적 책임 기반의 지속가능한 경영 선도 △지배구조- 투명경영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확보로 수립했다.
ESG 경영체계 실현을 위해 대원제약의 미션을 기반으로 ESG추진전략을 수립했다. ESG 미션은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동반자가 되자’로 밝혔다.
ESG 경영의 핵심인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다. 인권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인권경영정책을 수립했다. 경영활동 전반에 포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사회 내의 ESG위원회는 인권경영 최고 의사를 결정하며 담당 부서와 유관 부서와 함께 인권 리스크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ESG 경영 거버넌스 부문의 중점 영역으로는 △ESG 경영의 고도화 △윤리경영의 실천 △지배구조의 투명성, 다양성 보장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로 정했다.
2024년 이사회 구성원 수는 총 6명으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2022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4년 여성 이사 수는 0명으로 2022년 1명과 대비해 감소했다.
2023년 1월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ESG 관리체계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구성원은 이사 전원으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ESG위원회는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중요사항에 대한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심의 및 의결을 수행한다.
ESG 기획단은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전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수행한다.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모니터링 및 유관부서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ESG 담당부서는 지속가능경영 관련 세부 이해 과제를 수행한다.
2024년 11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2024년 반기보고서에서 수치상 오류가 확인됐다. 연결재무제표 주석의 28번 항목에서 △특수관계자 거래내역 △특수관계자 채권·채무내역 △주요 경영진에 대한 보상내역 등 항목에 속한 모든 수치가 2023년 반기보고서와 일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동안 대원제약 외에도 △JW중외제약 △명문제약도 공시 오기재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자본총계는 2845억 원으로 2022년 2487억 원과 비교해 14.40% 증가했다. 2024년 부채총계는 2988억 원으로 2022년 2047억 원과 대비해 45.91% 증가했다. 2024년 부채율은 105.00%로 2022년 82.32%와 비교해 증가했다.
2024년 매출은 5981억 원으로 2022년 4788억 원과 대비해 24.91% 증가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은 90억 원으로 2022년 306억 원과 비교해 70.5% 급감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33년이 소요된다.
◇ 2024년 여성 임원 비율 9.4%... 2024년 여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 남성 직원의 56.67%
ESG 경영 사회 부문의 중점영역으로는 △질 좋은 근무환경과 안전한 사업장 조성 △정보보안 체계 강화 △높은 수준의 고객가치 창출 △지역사회 공헌으로 수립했다.
산업재해율은 △2022년 0.09% △2023년 0.17% △2024년 0%로 집계됐다. 사망사고 산재 건수는 △2022년 0건 △2023년 0건 △2024년 0건으로 조사됐다.
2023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경기도 화성 향남공장에서 약품 혼입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원제약은 동국제약의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의 위탁 생산을 맡고 있다. 2023년 4월 충청북도 진천공장에서도 약품 혼입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공장들은 2024년 초 안전보건·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2024년 대원제약의 총 직원 수는 1282명으로 2022년 1089명과 대비해 증가했다. 2024년 직원 중 여성 직원 수는 402명, 남성 직원 수는 880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정규직 직원 수는 1282명, 비정규직 직원 수는 53명, 소속 외 근로자 수는 69명으로 조사됐다.
2024년 여성 직원 384명 중 여성 임원 수는 3명, 관리직 여성 직원 수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은 △2022년 30.6% △2023년 31.5% △2024년 31.4%로 근소하게 증가 후 감소했다.
2024년 여성 관리자 비율은 8.9%로 2021년 6.9%에서 증가했다. 2024년 여성 임원 비율은 9.4%로 집계됐다.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2028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10% △여성 관리자 비율 10% △여성 근로자 비율 35%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2024년 연간급여 총액은 1162억 원으로 2022년 947억 원과 대비해 22.79% 증가했다. 2024년 1인 평균 급여액은 7700만 원으로 2022년 7000만 원과 비교해 10.00% 인상했다. 2024년 평균 근속연수는 6.2년으로 여성 직원은 5.7년, 남성 직원은 6.4년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4년 여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100만 원으로 2022년 4600만 원과 비교해 10.87% 인상했으나 남성 직원과 비교해 낮은 편이었다.
2024년 남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9000만 원으로 2022년 8200만 원과 대비해 9.76% 상승했다. 2024년 여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남성 직원의 56.67%로 2022년 56.1%와 비교해 근소하게 증가했다.
육아휴직 대상자 수는 △2022년 253명 △2023년 240명 △2024년 223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남성 직원 수는 △2022년 202명 △2023년 189명 △2024년 174명으로 집계됐다.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2년 33명 △2023년 31명 △2024년 34명으로 감소 후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2년 4명 △2023년 3명 △2024년 3명으로 2023년 감소했다.
전체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2년 22.73% △2023년 22.86% △2024년 20.97%로 근소하게 상승한 후 하락했다.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2년 76.92% △2023년 66.67% △2024년 54.55%로 감소세를 보였다.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2년 0.00% △2023년 0.00% △2024년 2.50%로 상승했음에도 미미한 수준이었다.
육아휴직 복귀자 수는 △2022년 16명 △2023년 18명 △2024년 15명으로 조사됐다. 업무 복귀 후 12개월 이상 근무자 수는 △2022년 7명 △2023년 15명 △2024년 17명으로 집계됐다.
‘약이 없어 고통받는 환자를 구해야 한다’는 창업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의 경영문화’를 회사 차원으로 승화해 CSR(사회적책임기업)로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션은 ‘나눔 경영 전사적 확대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수립했다.
지역사회 기여 전략은 △장기적이고 자율적인 연중 상시 봉사활동 추진 △전 직원의 봉사단으로서의 소명의식 갖기로 설정했다. 사업방향은 △환경사랑 △문화나눔 △이웃사랑으로 정했으며 지역사회 참여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주요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소방공무원과 응급환자를 위한 의약품 기부 △대원하모니 나눔콘서트 △사랑의 빵 나눔터 △Good Walking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을 운영한다.
창업주의 정신을 계승해 창업 초부터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퇴장방지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해당 의약품 특성상 매출 비중이 작고 수익성이 낮지만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꾸준히 생산 공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퇴장방지의약품 생산 공급 규모는 △2021년 18억 원 △2022년 17억 원 △2023년 18억 원 △2024년 43억 원으로 2022년 감소 후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부터 재무성과 및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보고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소개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가능경영의 방향성을 정하고 실적을 투명하게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 환경안전보건 경영방침 수립 및 환경위원회 운영... 2024년 폐기물 재활용률 48%로 감소
ESG 경영 환경 부문의 중점영역으로는 △환경경영시스템 고도화 △온실가스 감축체계 강화 △친환경 사업장 구축 △폐기물 감축 및 재활용 촉진으로 설정했다.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환경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해 환경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6개 지표인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사용량 △수질오염물질 배출량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폐기물 배출량을 측정 및 관리한다.
2024년부터 본격적인 고효율 설비 투자와 운영 효율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전사적 노력의 일환으로 밝혔다.
향남과 진천 사업장을 중심으로 △LED 조명 교체 △냉난방 시스템의 EHP 방식 전환 △UPS 교체 등을 진행했다. 향후 재생에너지 전환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운영·행동 측면에서도 병행 실천을 강화해 탄소 저감과 비용 저감을 함께 달성하고자 한다.
2023년부터 원자재 개선을 위해 친환경 포장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자재 협력업체와 향후 친환경 원자재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원제약의 △본사 △향남공장 △진천공장 △중앙연구소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22년 8841tCO₂e △2023년 9003tCO₂e △2024년 9966tCO₂e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원단위 배출량은 △2022년 1.95tCO₂e/억원 △2023년 1.80tCO₂e/억원 △2024년 1.86tCO₂e/억원으로 집계됐다.
향남공장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Scope 1+2)은 △2022년 4075tCO₂e △2023년 4505tCO₂e △2024년 5178tCO₂e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진천공장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Scope 1+2)은 △2022년 3909tCO₂e △2023년 3609tCO₂e △2024년 3878tCO₂e로 감소 후 증가했다.
총 폐기물 발생량은 △2022년 844톤(Ton) △2023년 1092t △2024년 1152t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폐기물은 △일반 폐기물 △지정 폐기물로 구분됐다. 원단위 발생량은 △2022년 0.19t/억 원 △2023년 0.22t/억 원 △2024년 0.21t/억 원으로 조사됐다.
총 폐기물 재활용량은 △2022년 467t △2023년 527t △2024년 554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2022년 55% △2023년 48% △2024년 48%로 2023년 감소했다.
대원제약의 △본사 △향남공장 △진천공장 △중앙연구소의 용수 취수량은 △2022년 13만9470t △2023년 15만687t △2024년 15만8610t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원단위 취수량은 △2022년 30.8t/억 원 △2023년 30.1t/억 원 △2024년 29.6t/억 원으로 집계됐다.
용수 소비량은 △2022년 7만2013t △2023년 7만5601t △2024년 7만9349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용수재활용량은 △2022년 2만6280t △2023년 2만6280t △2024년 2만6280t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폐수 배출량은 △2022년 9만3737t △2023년 10만1366t △2024년 10만5541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연구과정에서 발생한 폐수는 모두 적법하게 위탁 처리했다고 밝혔다.
전사의 환경교육 총 교육시간은 △2022년 39시간 △2023년 72시간 △2024년 106시간으로 증가했다. 총 참여인원은 △2022년 12명 △2023년 32명 △2024년 78명으로 집계됐다.
◇ 사외이사 선임 자체가 투명경영·정도경영 의미하지 않아... 2024년 산재재해율 0% 달성해 인권경영 실천 중
△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3년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지만 ESG 헌장의 미제정, 이사회 내 여성 이사의 부재, ESG 경영 성과 미흡 등으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했다.
경영철학 자체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으로 정했지만 구체적인 행동 지침은 보이지 않는다. 사외 이사를 선임하는 것만으로 투명경영이나 정도경영이 자연스럽게 달성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회(Social)=사회는 지난 3년 동안 산재사망 사고 미발생, 여성 임원과 관리자의 확대 노력, 남녀 직원의 급여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관리 가능한 위험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너무 낮은 점은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소방공무원과 응급환자를 위한 의약품 기부는 좋은 사례이며 퇴장방지의약품의 생산 노력도 높이 사야 한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친환경 사업장 구축, 폐기물 감축 노력,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으로 '양호'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기업 대부분이 환경경영의 수준이 높은 편이다.
폐기물 발샐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재활용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다. 폐수 배출량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적법한 위탁 처리 과정을 거치고 있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자체 개발한 국내 12호 신약 ‘펠루비정’을 비롯해 △코대원포르테 △콜대원 시리즈 등 파우치 형태의 시럽제 제품을 개발했다.
창업 이념인 ‘인류건강의 실현’을 바탕으로 경영 미션은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동반자가 되자’로 설정했다.
ESG 경영을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대원제약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홈페이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 데이터베이스(DB), 국정감사·감사원·사법기관 자료, 각종 제보 등을 참조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개발된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을 적용해 대원제약의 ESG 경영 현황을 진단해봤다.
▲ 대원제약의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 모델 평가 결과 [출처=iNIS]
◇ ESG 경영 비전 및 3대 전략방향 수립해 주진 중... 2024년 부채총계 2988억 원으로 부채율 105.00%
대원제약 고객(의사, 약사, 환자, 개인)으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얻는 것을 기업운영의 철학으로 밝혔다. 경영 핵심가치는 △고객 △동반자 △믿음과 신뢰 △건강한 삶으로 설정했다. 임직원들에게 가치체계를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모든 의사결정과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ESG 비전은 ‘A Sustainable Future with a Healthy Life’로 수립했다. ESG 경영 3대 전략방향은 △환경-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사적 대응관리 △사회- 사회적 책임 기반의 지속가능한 경영 선도 △지배구조- 투명경영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확보로 수립했다.
ESG 경영체계 실현을 위해 대원제약의 미션을 기반으로 ESG추진전략을 수립했다. ESG 미션은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동반자가 되자’로 밝혔다.
ESG 경영의 핵심인 ESG 헌장은 제정하지 않았다. 인권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인권경영정책을 수립했다. 경영활동 전반에 포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사회 내의 ESG위원회는 인권경영 최고 의사를 결정하며 담당 부서와 유관 부서와 함께 인권 리스크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ESG 경영 거버넌스 부문의 중점 영역으로는 △ESG 경영의 고도화 △윤리경영의 실천 △지배구조의 투명성, 다양성 보장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로 정했다.
2024년 이사회 구성원 수는 총 6명으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2022년과 비교해 구성원 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4년 여성 이사 수는 0명으로 2022년 1명과 대비해 감소했다.
2023년 1월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ESG 관리체계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구성원은 이사 전원으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ESG위원회는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중요사항에 대한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심의 및 의결을 수행한다.
ESG 기획단은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전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수행한다.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모니터링 및 유관부서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ESG 담당부서는 지속가능경영 관련 세부 이해 과제를 수행한다.
2024년 11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2024년 반기보고서에서 수치상 오류가 확인됐다. 연결재무제표 주석의 28번 항목에서 △특수관계자 거래내역 △특수관계자 채권·채무내역 △주요 경영진에 대한 보상내역 등 항목에 속한 모든 수치가 2023년 반기보고서와 일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동안 대원제약 외에도 △JW중외제약 △명문제약도 공시 오기재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자본총계는 2845억 원으로 2022년 2487억 원과 비교해 14.40% 증가했다. 2024년 부채총계는 2988억 원으로 2022년 2047억 원과 대비해 45.91% 증가했다. 2024년 부채율은 105.00%로 2022년 82.32%와 비교해 증가했다.
2024년 매출은 5981억 원으로 2022년 4788억 원과 대비해 24.91% 증가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은 90억 원으로 2022년 306억 원과 비교해 70.5% 급감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부채 상환에 약 33년이 소요된다.
◇ 2024년 여성 임원 비율 9.4%... 2024년 여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 남성 직원의 56.67%
ESG 경영 사회 부문의 중점영역으로는 △질 좋은 근무환경과 안전한 사업장 조성 △정보보안 체계 강화 △높은 수준의 고객가치 창출 △지역사회 공헌으로 수립했다.
산업재해율은 △2022년 0.09% △2023년 0.17% △2024년 0%로 집계됐다. 사망사고 산재 건수는 △2022년 0건 △2023년 0건 △2024년 0건으로 조사됐다.
2023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경기도 화성 향남공장에서 약품 혼입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원제약은 동국제약의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의 위탁 생산을 맡고 있다. 2023년 4월 충청북도 진천공장에서도 약품 혼입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공장들은 2024년 초 안전보건·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2024년 대원제약의 총 직원 수는 1282명으로 2022년 1089명과 대비해 증가했다. 2024년 직원 중 여성 직원 수는 402명, 남성 직원 수는 880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정규직 직원 수는 1282명, 비정규직 직원 수는 53명, 소속 외 근로자 수는 69명으로 조사됐다.
2024년 여성 직원 384명 중 여성 임원 수는 3명, 관리직 여성 직원 수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은 △2022년 30.6% △2023년 31.5% △2024년 31.4%로 근소하게 증가 후 감소했다.
2024년 여성 관리자 비율은 8.9%로 2021년 6.9%에서 증가했다. 2024년 여성 임원 비율은 9.4%로 집계됐다.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2028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10% △여성 관리자 비율 10% △여성 근로자 비율 35%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2024년 연간급여 총액은 1162억 원으로 2022년 947억 원과 대비해 22.79% 증가했다. 2024년 1인 평균 급여액은 7700만 원으로 2022년 7000만 원과 비교해 10.00% 인상했다. 2024년 평균 근속연수는 6.2년으로 여성 직원은 5.7년, 남성 직원은 6.4년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4년 여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100만 원으로 2022년 4600만 원과 비교해 10.87% 인상했으나 남성 직원과 비교해 낮은 편이었다.
2024년 남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9000만 원으로 2022년 8200만 원과 대비해 9.76% 상승했다. 2024년 여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남성 직원의 56.67%로 2022년 56.1%와 비교해 근소하게 증가했다.
육아휴직 대상자 수는 △2022년 253명 △2023년 240명 △2024년 223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남성 직원 수는 △2022년 202명 △2023년 189명 △2024년 174명으로 집계됐다.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2년 33명 △2023년 31명 △2024년 34명으로 감소 후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2년 4명 △2023년 3명 △2024년 3명으로 2023년 감소했다.
전체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2년 22.73% △2023년 22.86% △2024년 20.97%로 근소하게 상승한 후 하락했다. 여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2년 76.92% △2023년 66.67% △2024년 54.55%로 감소세를 보였다.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2년 0.00% △2023년 0.00% △2024년 2.50%로 상승했음에도 미미한 수준이었다.
육아휴직 복귀자 수는 △2022년 16명 △2023년 18명 △2024년 15명으로 조사됐다. 업무 복귀 후 12개월 이상 근무자 수는 △2022년 7명 △2023년 15명 △2024년 17명으로 집계됐다.
‘약이 없어 고통받는 환자를 구해야 한다’는 창업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의 경영문화’를 회사 차원으로 승화해 CSR(사회적책임기업)로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션은 ‘나눔 경영 전사적 확대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수립했다.
지역사회 기여 전략은 △장기적이고 자율적인 연중 상시 봉사활동 추진 △전 직원의 봉사단으로서의 소명의식 갖기로 설정했다. 사업방향은 △환경사랑 △문화나눔 △이웃사랑으로 정했으며 지역사회 참여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주요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소방공무원과 응급환자를 위한 의약품 기부 △대원하모니 나눔콘서트 △사랑의 빵 나눔터 △Good Walking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을 운영한다.
창업주의 정신을 계승해 창업 초부터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퇴장방지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해당 의약품 특성상 매출 비중이 작고 수익성이 낮지만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꾸준히 생산 공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퇴장방지의약품 생산 공급 규모는 △2021년 18억 원 △2022년 17억 원 △2023년 18억 원 △2024년 43억 원으로 2022년 감소 후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부터 재무성과 및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보고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소개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가능경영의 방향성을 정하고 실적을 투명하게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 환경안전보건 경영방침 수립 및 환경위원회 운영... 2024년 폐기물 재활용률 48%로 감소
ESG 경영 환경 부문의 중점영역으로는 △환경경영시스템 고도화 △온실가스 감축체계 강화 △친환경 사업장 구축 △폐기물 감축 및 재활용 촉진으로 설정했다.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환경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해 환경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6개 지표인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사용량 △수질오염물질 배출량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폐기물 배출량을 측정 및 관리한다.
2024년부터 본격적인 고효율 설비 투자와 운영 효율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전사적 노력의 일환으로 밝혔다.
향남과 진천 사업장을 중심으로 △LED 조명 교체 △냉난방 시스템의 EHP 방식 전환 △UPS 교체 등을 진행했다. 향후 재생에너지 전환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운영·행동 측면에서도 병행 실천을 강화해 탄소 저감과 비용 저감을 함께 달성하고자 한다.
2023년부터 원자재 개선을 위해 친환경 포장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자재 협력업체와 향후 친환경 원자재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원제약의 △본사 △향남공장 △진천공장 △중앙연구소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2022년 8841tCO₂e △2023년 9003tCO₂e △2024년 9966tCO₂e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원단위 배출량은 △2022년 1.95tCO₂e/억원 △2023년 1.80tCO₂e/억원 △2024년 1.86tCO₂e/억원으로 집계됐다.
향남공장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Scope 1+2)은 △2022년 4075tCO₂e △2023년 4505tCO₂e △2024년 5178tCO₂e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진천공장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Scope 1+2)은 △2022년 3909tCO₂e △2023년 3609tCO₂e △2024년 3878tCO₂e로 감소 후 증가했다.
총 폐기물 발생량은 △2022년 844톤(Ton) △2023년 1092t △2024년 1152t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폐기물은 △일반 폐기물 △지정 폐기물로 구분됐다. 원단위 발생량은 △2022년 0.19t/억 원 △2023년 0.22t/억 원 △2024년 0.21t/억 원으로 조사됐다.
총 폐기물 재활용량은 △2022년 467t △2023년 527t △2024년 554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2022년 55% △2023년 48% △2024년 48%로 2023년 감소했다.
대원제약의 △본사 △향남공장 △진천공장 △중앙연구소의 용수 취수량은 △2022년 13만9470t △2023년 15만687t △2024년 15만8610t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원단위 취수량은 △2022년 30.8t/억 원 △2023년 30.1t/억 원 △2024년 29.6t/억 원으로 집계됐다.
용수 소비량은 △2022년 7만2013t △2023년 7만5601t △2024년 7만9349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용수재활용량은 △2022년 2만6280t △2023년 2만6280t △2024년 2만6280t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폐수 배출량은 △2022년 9만3737t △2023년 10만1366t △2024년 10만5541t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연구과정에서 발생한 폐수는 모두 적법하게 위탁 처리했다고 밝혔다.
전사의 환경교육 총 교육시간은 △2022년 39시간 △2023년 72시간 △2024년 106시간으로 증가했다. 총 참여인원은 △2022년 12명 △2023년 32명 △2024년 78명으로 집계됐다.
◇ 사외이사 선임 자체가 투명경영·정도경영 의미하지 않아... 2024년 산재재해율 0% 달성해 인권경영 실천 중
△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거버넌스는 2023년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지만 ESG 헌장의 미제정, 이사회 내 여성 이사의 부재, ESG 경영 성과 미흡 등으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했다.
경영철학 자체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으로 정했지만 구체적인 행동 지침은 보이지 않는다. 사외 이사를 선임하는 것만으로 투명경영이나 정도경영이 자연스럽게 달성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회(Social)=사회는 지난 3년 동안 산재사망 사고 미발생, 여성 임원과 관리자의 확대 노력, 남녀 직원의 급여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관리 가능한 위험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육아휴직 사용 비율이 너무 낮은 점은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소방공무원과 응급환자를 위한 의약품 기부는 좋은 사례이며 퇴장방지의약품의 생산 노력도 높이 사야 한다.
△환경(Environment)=환경은 친환경 사업장 구축, 폐기물 감축 노력,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으로 '양호'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기업 대부분이 환경경영의 수준이 높은 편이다.
폐기물 발샐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재활용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다. 폐수 배출량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적법한 위탁 처리 과정을 거치고 있다.
⋇팔기(八旗)생태계(8-Flag Ecosystem)=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정부·기업·기관·단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팔기는 주역의 기본 8괘를 상징하는 깃발, 생태계는 기업이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의미한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로 화합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해석하므로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유용하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