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사이오스 에어로스페이스, 200kg 화물 운송이 가능한 무인 헬리콥터 개발
노인환 기자
2021-05-24 오후 2:31:45
뉴질랜드 드론제조업체 사이오스 에어로스페이스(Syos Aerospace)에 따르면 최근 200kg까지 화물 운송이 가능한 무인 헬리콥터를 개발했다.

1차 테스트가 완료된 프로토타입 SA200 모델은 최대 200kg까지 적재 화물을 싣고 2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최대 이동거리는 100km, 최고 순항 시속은 120km에 각각 달한다.

SA200의 개발 목적은 자연재해나 사고 발생 시 현장에 구조 물품을 전달하는 데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산악지대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많은데 긴급구조대를 모든 현장에 투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

독특한 점은 무인 헬리콥터를 차량 이동 박스에 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용 트레일러만 있다면 일반 차량으로 특정 지점까지 이동해 어디서든 이륙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무인기가 배터리로 작동되는 반면 SA200은 가솔린과 디젤을 연료로 한다. 연구진은 현재의 기술로는 배터리보다 화석연료의 출력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현재 개발팀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실험을 위해 뉴질랜드 민간항공관리국(CAA)에 비행승인 옵션을 요청한 상태다. 고중량 운송드론일수록 안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SA200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출처 : 사이오스 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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