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025년 10월29일 경제동향... 영국 위치?(Which?), 초콜릿부터 치솔까지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심각해
프랑스 프랑스앵포(Franceinfo), 국민의 36%가 가스와 전기요금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어
민진규 대기자
2025-10-30 오전 12:16:33
2025년 10월29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를 포함한다. 영국에서는 제품의 용량이나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제품의 가격을 실질적으로 올리는 행위가 급증했다.

프랑스는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이를 제때 내기 어려워하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정책을 수립해야 하지만 재정적자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일랜드는 연초부터 이어지던 경제 호황이 2025년 하반기 들어 침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특히 제약산업의 수출 증가폭이 둔화됐으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도 활력이 떨어졌다. 


▲ 영국 소비자 단체인 위치?(Which?) 로고

◇ 영국 위치?(Which?), 초콜릿부터 치솔까지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심각해

영국 소비자 단체인 위치?(Which?)에 따르면 초콜릿부터 치솔까지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둔채 크기나 용량을 줄이는 방식을 말한다.

100그램(g)의 찬장용 식품의 가격은 236%나 상승했다. 아쿠아프레시(Aquafresh)사가 판매하는 치약은 용령이 100밀리리터(ml)에서 75ml로 감소했지만 가격은 £1.30파운드에서 2파운드로 올랐다.

소비자가 가장 알아차리기 쉬운 극적인 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은 세인베리의 스코틀랜드 오트로 조사됐다. 오트의 봉지는 1킬로그램(kg)에서 500g으로 감소했지만 가격은 1.25파운드에서 2.10파운드로 상승했다. 100g당 236% 오른 셈이다.

◇ 프랑스 프랑스앵포(Franceinfo), 국민의 36%가 가스와 전기요금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어

프랑스 텔레비지옹과 라디오 프랑스가 운영하는 보도전문채널 프랑스앵포(Franceinfo)에 따르면 국민의 36%가 가스와 전기요금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이 있는 가구, 젊은층, 외벌이 가구 등이 주요 희생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초래한 에너지 위기의 와중이었던 2013년보다 비율이 더 높다. 

에너지 빈곤을 경험하는 국민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국가 차원에서 에너지 안보가의 확보가 정책의 우선 순위에 포함돼야 한다고 보는 이유다. 

◇ 아일랜드 중앙통계청(CSO), 2025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

아일랜드 중앙통계청(CSO)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1분기 대폭 상승한 이후 축소됐다.

2025년 연초부터 미국 정부가 관세전쟁을 선포하며 관세가 오르기 전에 제약산업 위주로 수출이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025년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상승 추세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산업 활동이 많이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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