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지난 1년 동안 사우스랜드의 에어비앤비 숙박업소 84% 증가
김백건 기자
2018-10-04 오후 4:36:09
뉴질랜드 숙박협회인 Hospitality NZ에 따르면 지난 1녀년 동안 사우스랜드(Southland) 에어비앤비(Airbnb)의 숙박업소가 8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우스랜드는 국내 남섬 최남단에 위치한 지방이다.

글로벌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에 숙소를 등록하는 주민들이 증가하면서  단기 주택임대사업 및 숙박업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에어비앤비가 단순히 방을 렌트하는 수준을 넘어서 여관이나 호텔을 대체하는 단계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용 숙소가 증가면서 지역의 주택 임대료가 상승하고 임대 주택이 줄어드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전통적으로 숙박업소의 부족이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제약을 가했는데 오히려 관광산업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사우스랜드의 테아나우 지역의 경우에 2018년 9월 넷째주 1주일 동안 294곳의 에어비앤비 숙박업소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테아나우는 아름다운 호수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2017년 기준 뉴질랜드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57만8000명이 150만일을 숙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총생산(GDP)에 6억6000만달러를 기여했고, 6000개의 일자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에어비앤비는 기존 사업을 통합하고 단순화하는 우버(Uber)처럼 사업전략을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국가에서 에어비앤비를 규제하고 있지만 새로운 숙박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에어비앤비(Airbnb)의 숙박업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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