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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수산청(水産庁) 소속의 함정 [출처=홈페이지]일본 어민단체인 전국꽁치봉수망어업협동조합(全国さんま棒受網漁業協同組合)에 따르면 2022년 8~12월 꽁치의 어획량은 1만7910톤으로 전년 대비 약 2% 감소한 것으로 집게됐다.1961년 어획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다.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역사상 최저리를 갱신하고 있는 중이다. 지구온난화로 해류가 변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잡히는 꽁치의 양이 적어졌지만 크기가 작아 오히려 가격은 하락했다. 10킬로그램당 평균 5758엔으로 전년 대비 약 7% 하락한 금액으로 거래됐다.꽁치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꽁치 통조림 가격은 2배 이상 올랐다. 꽁치의 구입액은 최대 6배 이상, 어선의 연료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과거에는 수산물 가공회사의 통조림 생산량 중 꽁치가 20%를 넘었지만 현재는 1%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꽁치 대신에 고등어나 정어리 비중을 확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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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일본 수산가공식품 대기업인 마루하니치로 냉동창고 이미지 [출처=홈페이지]고등어 흉어로 일본 수산가공식품 대기업들이 고등어 통조림의 가격을 인상하거나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고 21일 일본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다.일본 수산가공식품 대기업인 마루하니치로는 같은 날 자사의 고등어 통조림 제품 26개의 참고소매가격을 4월1일 납품분부터 11~23%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참고소매가격은 제조업체와 도매업자 등이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소매업체에 제시하는 가격을 말한다.마루하니치로의 주력 상품인 익힌 고등어 통조림의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281엔(약 2700원)에서 346엔으로 인상된다. 마루하니치로는 포장재 등 비용 상승으로 지난해 3월 대다수의 통조림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또다른 일본 수산가공식품 대기업인 극양은 3일 출하분부터 대부분의 고등어 통조림 판매를 중단했다. 판매 재개 일시는 미정이다.극양 관계자는 "흉어로 가격 인상을 한 적은 있지만 판매를 중단한 적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고등어 통조림 대신 풍어인 정어리 가공품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극양은 밝혔다.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조리의 편리성으로 일본에서 고등어 통조림의 인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설명했다.일본 근해에서 기록적으로 고등어 어획량이 매우 적었다. 주요 어항 지역의 고등어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30% 정도 감소해 가격 상향세로 이어졌다.한편 일본 돗토리현시마네현 민영방송국인 산인방송(BSS)은 금년 돗토리현 서부의 사카이미나토시는 고등어 풍어가 계속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사카이미나토 수산진흥협회에 의하면 지난달 고등어 어획량은 8000t을 초과했다.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어획량인 풍어였다고 전했다.사카이미나토시에 있는 수산업 연구소인 돗토리현수산시험장의 토쿠야스 미치히로 연구원은 "금년 나가사키현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 예년과 비교해도 어획량이 많은 편이다"라고 BSS와 인터뷰했다.일본 근해의 고등어 무리는 태평양 측과 한국의 동해 측을 중심으로 하는 2개 무리로 나뉜다고 토쿠야스 연구원은 설명했다.기록적인 고등어 흉어를 보인 미야기현과 아오모리현 등은 태평양 측의 고등어 무리이다. 반면 풍어였던 사카이미나토시는 동해 측의 고등어 무리였다.통상적으로 동해 측보다 어획량이 많은 태평양 고등어 무리가 흉어였기에 통조림에 쓰일 양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연구원은 BSS에 전했다.참고로 한국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지난달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에 의하면 지난달 고등어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8%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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