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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뱅크-한국원자력환경공단, 지역사회공헌 및 ESG경영 확산 상호 협력 협약 체결[출처=iM뱅크]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에 따르면 2025년 3월31일(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과 함께 지역사회공헌 및 환경사회거버넌스(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ESG 경영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황병우 은행장은 “본 협약이 양 기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이를 계기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ESG경영을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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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X한국국토정보공사, ‘2025년 제1차 임금 및 단체교섭’을 개최한 가운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출처=LX한국국토정보공사]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LX공사)에 따르면 2025년 3월26일(수) 본사 8층 대회의실에서 LX공사 이주화 부사장, 위경열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5년 제1차 임금 및 단체교섭’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이번 협상에서 노동조합은 2025년 임금 협상 등 16건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공사 측은 주 36시간 근무제 실시 등 18건을 요구안을 전달하는 등 LX공사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시작하며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특히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노사는 회사의 미래와 성장을 위한 상생의 정신을 강조하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섭을 진행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2025년 제1차 임금 및 단체교섭’을 개최한 가운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LX공사 이주화 부사장(왼쪽), 노동조합 위경열 위원장(오른쪽))[출처=LX한국국토정보공사]앞서 LX 노사는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안 해결을 위한 ‘노사 공동 협의체’를 통해 직무 중심 보수 체계 100퍼센트(%) 도입을 완료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또한 임금 반납 등을 통해 명예퇴직 위로금(77억)을 마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 직원의 동참을 유도해 복리 후생비(23억 원)을 절감하는 등 고통 분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이번 교섭을 통해 LX 노사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의 발전과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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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공사-주민대표 상생·소통·협력 공동연수(워크숍)[출처=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에 따르면 2025년 3월19일(수)부터 22일(토)까지 지역주민대표들과 함께 ‘공사-지역주민대표 상생·소통·협력 국외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했다.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공사 주민대표 운영위원과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공동연수(워크숍)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파크골프장 설치·운영 등 수도권매립지의 주요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2204년 국내 최초 지하화 환경기초시설인 하남 유니온파크를 견학한 데 이어 올해는 일본의 선진 폐기물 처리 시설 견학과 파크골프장 설치·운영을 본따르기(벤치마킹)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참가자들은 오사카 마이시마 소각장, 고베 미나토지마 소각장 등 일본의 대표적인 폐기물 처리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사례를 살펴봤다. 또한 츠루미료쿠치 등 파크골프장을 방문해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김동현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공동연수(워크숍)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현안 해결에 우리 주민대표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사와 지역주민이 상생하고 소통하며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송병억 공사 사장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수도권매립지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주민 혜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주민대표 상생·소통·협력 공동연수(워크숍)[출처=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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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현재 미디어는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로의 확장으로 인해 세대별로 주로 활용하는 미디어가 다르다.하나의 미디어 내에서도 장르 및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어 다양성의 범위가 더 넓어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미디어의 역할과 영향력이 세대별로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신속한 재난상황 파악과 피해복구를 돕는 커뮤니케이션 분야 및 사전 안전교육이 필요한 재난 분야의 활용에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미디어의 다양성과 세대별 이용분석–재난 상황 중심으로(Diversity of Media and Usage Analysis by Generation-Focused on disaster situations)'이며 중앙대 ICT융합안전전공이정윤·황해석·손혁·정상이 연구에 참여했다. ◇ 미디어를 활용해 재난의 에방 및 대비 관련 발전 방향 모색정민경은 위기 대응 매뉴얼과 재난대응 홍보물을 통해 3개의 집단으로 구분한 연령계층별 인지반응을 알아봄으로써 연령대별로 효과적인 유형을 확인했듯이 더 나아가 재난 사례를 통해 세대별 미디어 활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가 있다.한국은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침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까지 안타깝고 끔찍한 재난 상황을 세기에 걸쳐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겪으며 미디어를 활용한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실제 재난 상황과 관련된 기사, 문헌 및 통계 내용을 기반으로 세대별로 당시 활용한 미디어가 무엇이며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 세대별로 필수적으로 여기는 미디어에 대한 인식을 확인했다.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지속적인 경각심을 일깨워 예방, 대비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어떻게 신속한 대응력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 재난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2003년 당시 TV를 중점적으로 조사한 방송통신위원회의 ‘2003년 TV 시청행태 연구’에 따라, 연령별 지상파TV 장르별 시청 정도를 ‘전혀 안 본다’를 1점, ‘별로 안 본다’를 2점, ‘보통’을 3점, ‘자주 본다’를 4점, ‘매우 자주 본다’를 5점으로 하여 평균을 구해 2003년 당시 TV 장르별 시청 실태를 살펴봤다.10대 607명을 대상으로 ‘음악, 쇼’, ‘토크쇼’가 1위(3.62점), ‘드라마’가 2위(3.47점)를 받았고 20대는 264명을 대상으로 ‘뉴스 및 보도’가 1위(3.68점), ‘드라마’가 2위(3.44점)였다.30대는 280명 대상으로 ‘뉴스 및 보도’가 1위(4.07점), ‘드라마’가 2위(3.39점)였으며 40대는 237명 대상으로 ‘뉴스 및 보도’가 1위(4.28점), ‘드라마’가 2위(3.35점)으로 조사됐다.40세 이상은 214명 대상으로 ‘뉴스 및 보도’가 1위(4.19점), ‘드라마’가 2위(3.63점)였다. 10대를 제외한 다른 세대는 TV로 ‘뉴스 및 보도’를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하철 참사 미디어 활용 사례 분석... TV 뉴스를 통해 재난 상황 파악2003년 2월18일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피해자들은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인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이용해 상황을 알려 구조 요청 및 신고를 하거나 마지막 연락을 남기는 데 활용됐다.국민은 TV의 뉴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고에 대한 상황을 인지하고, 추후 지하철 영상을 봄으로써 급박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신문을 읽으며 원인, 진행 상황 및 결과를 확인했다.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제정하고 소방방재청이 출범됐으며 2004년부터 매년 국제 소방안전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2017년에는 지하철 가상체험을 제공했다. 안전 메카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 함양 및 안전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상재난체험시설 등을 갖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2008년에 개관하였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세대별 피해자 현황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의 인명피해를 참고하여 재구성한 그림에서 피해자에 대해 부상자와 사망자로 나눴다. 넓게는 10~30대까지 피해자 수가 많고 주 피해자는 20대로 출근 시간 및 졸업 시즌까지 겹쳐 승객들로 붐볐던 것으로 확인됐다.대학생과 일반인이 포함된 20대는 90명으로 전체 피해자 중 26.71%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직장인과 일반인이 포함된 30대는 67명으로 19.88%의 비중을 점유했다.졸업 시즌을 맞은 학생이 포함된 10대는 48명으로 14.24%의 비중을 보였다.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해 부상자 151명, 사망자 186명으로 총 337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세월호 침몰 미디어 활용 사례 분석... 10~20대의 메신저 이용률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아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당시, 피해자들은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인 문자메시지와 전화 및 카카오톡을 이용해 상황을 알려 구조 요청 및 신고를 하거나 마지막 연락을 남기는 데 활용했다.그러나 안타까운 현실은 세월호 침몰 당시 18통의 신고 전화 중 13통이 119로 전화했고 해경 신고전화번호인 122로는 5통만이 연락돼 평소 미디어를 통한 해양 안전교육 및 홍보가 필요한 상황임을 보여줬다.국민은 TV의 뉴스 등으로 진행 상황을 파악했지만 보도에 있어 오보라는 큰 실수로 인해 혼란과 침울함을 겪었다. 구조 현장을 생중계 촬영으로 보도되면서 어선들이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스마트폰으로 찍어놓은 마지막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게 되면서 그 당시 기울어지는 상황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었고 트위터로 ‘세월호 인명구조 실시간 정보’를 운영하기도 하였다.해양의 선박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법을 개정하고 운항관리자를 늘렸으며 세월호 추모곡 작곡가 윤민석은 ‘약속해’, ‘기억해 그리고 사랑해’, ‘잊지 않을게’, ‘얘들아 올라가자’ 등의 세월호 추모곡 음원을 만들어 배포했다.노란 리본달기 캠페인을 통해 전 국민이 실종자들 모두 돌아오기를 바랬고 한국가상현실(주)에서는 선박사고에 대한 안전교육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여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세월호 참사 희생자·미수습자 304명 전체 명단을 참고하여 재구성한 그림을 보면 피해자는 실종자와 사망자로 나눴다.수학여행을 가는 단원고 관련 사람들,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으로 모인 사람들, 일반인, 선원 등이 탑승했고 그 중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포함된 10대가 250명으로 82.2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았다.교사, 선원 등이 포함된 20대가 16명으로 5.26%를 점유하며 60세인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 사람들이 포함된 12명이 3.95%의 비중을 차지한다. 실종자 9명, 사망자 295명으로 총 304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세대별 피해자 현황2014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의 ‘2014년 방송매체 이용 행태 조사’에 따라, 어제(조사 전날) 이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중복응답을 허용해 정보 검색 및 자료 수집면에서 ‘건강/의료’, ‘날씨’, ‘교통/지도’, ‘기사 검색’, ‘학습/교육’ 항목에 대해, 커뮤니케이션 면에서는 ‘e-mail’, ‘SNS’, ‘메신저(카카오톡)’, ‘인터넷전화’ 항목에 대해 세대별 실태를 확인했다.10대 629명, 20대 909명, 30대 1,090명, 40대 1,064명, 50대 681명, 60세 이상 19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모든 세대가 비중은 달랐지만 정보 검색 및 자료 수집에 대해 1위는 ‘기사 검색’이며, 2위는 ‘날씨’였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모든 세대가 비중은 달랐지만 1위는 높은 비율로 ‘메신저(카카오톡)’였고 2위는 ‘SNS’였다.또한 10대와 20대의 메신저 이용률이 각각 93.8%, 94.1%로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세월호 침몰이 발생했던 2014년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활용에 있어 ‘기사 검색’을 했고 ‘메신저(카카오톡)’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범유행 미디어 활용 사례 분석... 인터넷과 전용앱이 강력한 전파 수단으로 자리매김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당시, 중국 의사 리원량은 SNS 단체 대화방에 ‘우한 시내에 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라고 글을 올렸고 이는 인터넷에 급속히 전파돼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후에 직접 영상을 SNS에 올려 자신의 상태와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렸으나 안타깝게도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사망했다.한국에는 2020년부터 급속히 확진자가 증가했고 이에 TV의 뉴스에서 확진자 현황을 알려주며 생활 방역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을 반복적으로 노출했다.예능이나 드라마에서도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의 인식 개선에 일조했다.한국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홈페이지를 개설해 각종 정보 및 현황을 알 수 있게 됐으며 관련 앱이 등장했다.한국은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는 마스크 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리하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비스형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업(PaaS –TA 얼라이언스), 시민 개발자 커뮤니티, 웹·앱 개발 기업이 협업해 15일 만에 앱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지 않고 실시간 재고를 확인해 구매할 수 있었다.이에 국내외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졌고 방송매체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신문 매체에서도 코로나19 대응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고 한국의 높은 ICT 수준이 대국민 서비스를 높인 결과라고 호평했다.‘코로나 100m’ 앱은 확진자가 방문한 곳 100m 내 접근 시 알림을 보내주고 ‘코로나맵’은 확진자별 동선이 지도 위에 색깔별로 표시해준다.무엇보다 일상생활을 변화시켰고 집에서 TV 시청이나 스마트폰으로 OTT(over the top) 보기 등 미디어 활용이 증가했다.코로나19 범유행이 진행됨에 따라 국가는 파급영향 최소화 및 조기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감염병법을 개정했다.질병관리청 보도·참고자료를 참고하여 재구성한 그림에서는 피해자에 대해 확진자와 사망자로 나눴다. 비교적 사회적 활동량이 많은 20대~60대까지 피해자 범위가 고르게 분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0대가 1만1602명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18.56%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2020년 12월 31일 24시 기준으로 확진자 6만1769명, 사망자 917명으로 총 6만268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2020년 코로나19 세대별 피해자 현황코로나19 범유행이 된 2020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내용 중 코로나19 관련 정보습득 매체를 통해 세대에 따라 어떤 미디어로 정보를 습득하는지 확인했다.10대는 511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83.1%)’이 1위, ‘TV(14.8%)’가 2위이며, 20대는 91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83.3%)’이 1위, ‘TV(12%)’가 2위이고, 30대는 98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71.3%)’이 1위, ‘TV(24.4%)’가 2위를 차지했다.40대는 1,08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60%)’이 1위,‘ TV(36.2%)’가 2위를 점유했다. 50대는 1131명을 대상으로 ‘TV(57.9%)’가 1위, ‘스마트폰(40.1%)’이 2위로 나타났다.60대는 768명을 대상으로 ‘TV(78.2%)’가 1위, ‘스마트폰(20.5%)’이 2위를 차지했고 70세 이상은 640명을 대상으로 ‘TV (96.1%)’가 1위, ‘스마트폰(3.2%)’이 2위로 조사됐다.10대에서 40대까지 비중은 다르지만, ‘스마트폰’이 1위를 차지했고 ‘TV’가 2위를 기록했다. 50대부터 ‘TV’가 1위를 점유했고 ‘스마트폰’이 2위로나타났다.70세 이상은 ‘TV’가 96.1%의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세대별로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는 세대별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확인하는 미디어에 차이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재난 상황 시 세대별 미디어 활용분석... 10~40대는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활용도 높아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로 일어나는 재난에 대해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발생했는지 미디어를 통해 파악하고 있으며 의사소통 역할로 활용되고 있다.실제 재난에서의 미디어 활용, 영향력, 세대별 피해자 현황을 파악했고 당시 연도의 매체 이용행태 조사를 활용해 세대별 미디어 활용 인식 및 실태를 확인해 분석했다.세대별 미디어 활용 인식 및 실태를 확인해 본 결과, 10대~40대는 스마트폰을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도 필수적으로 여기고 있다.따라서 유튜브에 재난 관련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거나 인터넷 신문을 통해 국내외적 재난 이슈를 알려 정보를 제공하고 SNS에 재난 공익광고를 삽입해 지속적인 노출로 경각심을 강화하여 예방해야 한다.또한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를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으로 상황을 대처하는 재난관리체계를 갖추고 증강현실 (AR; augmented reality)을 활용한 재난 대비, 대응 체험 앱 및 실시간 재난정보 제공 앱을 개발해 신속한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50대는 2014년에 일상생활 시 TV를 필수적으로 여기고, 2016년에 재난 상황 시 TV를 필수적인 매체로 여겼으나, 2020년에 일상생활 및 재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필수적으로 여기는 것을 보아 변화가 존재한 세대로써 두 매체 모두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60대 이상은 TV를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도 가장 필수적으로 여기며 그다음으로는 스마트폰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다른 세대보다 라디오와 신문에 대한 언급이 더 존재했다.이를 위해 여러 재난에 대한 공익광고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송출을 하며 드라마와 예능에서 연예인 및 전문가가 등장해 재난 소재를 다뤄 시선을 끌어 인식을 개선하도록 예방해야 한다. 재난 당시 실내일 경우, TV와 라디오로 재난에 맞는 대처방안을 제공해여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 재난 발생 시점 및 재난별로 사용된 미디어의 형태가 달라 활용방안 심층 연구 필요문헌 조사과정에서 TV 장르와 스마트폰 SNS 종류의 다양성을 확인하면서 미디어에 대해 알아봤고 미디어의 여러 역할과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및 기술적 영향력을 피익헸다.국내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현황을 TV 시청 시간과 스마트폰 이용 시간으로 확인해 세대별 작년 대비 증감을 봄으로써 코로나19 전후 차이를 분석했다.실제 재난인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침몰, 코로나19 범유행 사례를 분석헤 당시 미디어의 활용과 영향력을 도출했다.또한 세대별 일상생활 및 재난 상황 시 필수적으로 여기는 미디어 인식조사를 통해 미디어의 특성을 살려 세대에 적합한 예방, 대응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연구대상인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세월호 침몰, 코로나19 등의 재난 발생 시점 및 재난별로 사용된 미디어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재난 예방, 대응을 위한 미디어의 활용 방안에 대해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정상 전문위원(중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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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 상생노동조합에 따르면 회사와 공식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노동조합은 지난 2개월간 총 6차례의 공식 교섭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사전조정 절차 2차례를 거쳤으나 회사가 제시한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안이 미흡해 결렬됐다.◇ 교섭 배경 및 노조 입장... 품질 위기 및 내부 신뢰 문제 심각노동조합은 회사의 불공정한 임금 정책과 인력 축소, 노동권 침해 및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 위반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과도한 비용 절감 정책으로 생산 품질과 내부 노동환경이 악화되고 있다.최근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감사를 앞두고 FDA 출신의 외부 컨설턴트가 진행한 모의 감사(Mock Inspection) 과정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지적됐다.생산 및 품질 관리 인력 부족으로 업무 과부하가 가중되면서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 위반 및 휴먼에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특히 데이터 무결성 위반 사례가 회사 내부 채널이 아닌 노동조합에 직접 제보되는 등 회사 경영진에 대한 내부 신뢰가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노동조합에 따르면 다수의 글로벌 제약 고객사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속되는 노사 갈등과 품질 리스크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장기화 시 계약 및 생산 일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회사 측 ‘추가 여력 없다’… 노조, 회사 제시안 거부해 낮은 수위부터 대응 시작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의 제시안이 가능한 최선이며 추가적인 재정적 여력이 없어 노조의 추가 요구를 수용할 경우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회사는 여건이 나아지면 추가 보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약 없는 양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노동조합은 연간 1조원이 넘는 현금 흐름과 이익잉여금 5조 원이 넘는 상황에서 약 300억 원 규모의 임금 인상 종합제시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노동조합은 회사의 비협조적 태도가 계속될 경우 글로벌 규제기관의 감사, 고객사들과의 계약 중단, ESG 투자자 이탈 등 연쇄적인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신뢰 회복을 위해 근본적인 경영 전환과 진정성 있는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2023년 5월 설립한 노동조합으로 현재 2700여 명 이상의 조합원이 모여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내 최대 노동조합이자 유일 노동조합이다.노조법 기준 약 60% 가입률을 보이고 있으며 직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삼성 그룹 내 영향력을 가지는 노동조합이다.노동조합은 "우선 회사 제시안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과 같은 낮은 수위의 대응을 시작할 계획이다"며 "이후 인천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적법한 단체행동권을 확보하게 되면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개최하고 최종적으로 총파업까지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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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중앙회 로고[출처=수협중앙회]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에 따르면 2025년 2월 말 수산업 보호 중심의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2026년 3월 특별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해상풍력 개발 방식이 정부 주도하에 적합한 입지를 발굴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그 과정에서 어업인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의견은 민관협의회를 통해 제도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또한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해상풍력 발전소가 납부하게 되는 공유수면 점사용료의 경우에는 앞으로 수산발전기금에 편입돼 수산업 지원 등에 활용된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어업인과 해상풍력이 상생하는 발판이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어업인과 상생 취지가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서도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노동진 수협 회장은 3월11일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해상풍력 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수협중앙회가 해상풍력 추진 지역 수협조합장들로 대책위를 재편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법제 개선방안을 도출한 지 2년여 만에 이번 특별법에 수산업계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된 것이다.노 회장은 대책위 총괄위원장으로서 국회, 정부, 기후 환경단체 등에 제도 반영의 당위성을 설득하며 특별법에 수산업계 요구가 들어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하지만 정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해 이미 허가를 받은 기존 사업장에 대한 처리 문제가 여전히 숙제로 남겨져 있다.90여 개가 넘는 기존 사업자들이 기득권 주장하며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줄일 수 있는 특별법과 동일한 지원을 정부에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더구나 특별법은 기존 전체 사업장에 대해 입지의 적정성을 재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법 편입을 희망하는 사업자에 한 해 적용되도록 했다.입지가 부적합함에도 허가권을 이미 득한 곳은 적정성 평가 없이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남겨진 것이다.한편 수협중앙회는 대책위 전체회의에 앞서 특별법 제정에 공헌한 수협 조합장과 자문위원 등에 공로패를 전달했다.노 회장은 “연근해 어획량이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조업환경이 어렵고 기상 악화에도 조업을 나서야 할 만큼 절박한 어업인들에게 이번 특별법에 어업인 요구가 반영된 것은 다행이다”며 “기존 사업과의 갈등 문제는 정부가 하위법령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수산업계의 입장을 적극 피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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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KB손해보험 본사 강남사옥 전경[출처=KB손해보험]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에 따르면 2025년 4월6일(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0.9% 인하해 상생 금융에 동참하기로 했다.KB손해보험은 2022년 1.4%, 2023년 2.0%, 2024년 2.6% 인하한 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 2024년 상생 금융에 따른 보험료 인하와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했다.하지만 KB손해보험은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힘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상생 금융에 동참하고자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KB손해보험은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 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고 강조했다.향후에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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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출범한 이명박정부는 '낙수효과(trickle-down effect)'을 강조하며 대기업 우선의 성장정책을 펼쳤다. 표과가 없어 사장됐던 용어를 다시 꺼집어 낸 것은 2022년 권력을 쥔 윤석열정부였다.2022년 7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규제·세금 완화, 기업 투자 제고, 경제 활성화, 세수 확충이라는 낙수효과로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기업에 대한 규제완화·감세로 투자를 이끌어내고 고용을 창출하며 소비가 증가하는 경제 선순환을 기대하는 것이 낙수효과의 목표다.대기업은 윤석열정부의 정책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지만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가 낙수효과로 좋아졌다는 징후는 찾아보기 어렵다.오히려 대기업의 편중이 심화되며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이 붕괴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건전하게 발전하려면 대기업이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정립해야 한다. ▲ 삼성문화 4.0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표지 [출처=글로세움]◇ 창업주의 동업 실패가 협력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제공한 요인... 2~3세 경영철학도 바뀌지 않아최근 삼성그룹의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가전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 많은 협력업체와 공조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배려는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의 불공정한 거래에 대한 불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삼성이 협력업체와 삐그덕거림은 이병철 회장의 초기 동업의 실패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동업에 대한 생각과 철학, 행동방식이 상생하지 못하는 기업문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이병철 회장은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새로운 학문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 건강상의 문제로 학업을 중단한 채 귀국해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시작했다.물산의 중심지인 대구에서 쌀과 건어물 등을 사들여 만주나 일본으로 파는 무역업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일본은 중일전쟁을 일으켜 전쟁물자가 부족했고, 만주도 일본군이 군수물자를 조달하면서 수요가 많았다.식민지 조선에서는 일본의 곡물수탈 정책에 따라 쌀의 매입이 상대적으로 쉬웠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과거의 전력 때문에 삼성은 일본의 조선식민지 정책의 수혜자라는 주장을 펴는 사람도 있지만 약간 억지로 보인다.일본이 중일전쟁에서 태평양전쟁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삼성상회의 사업은 번창했다. 해방 이후인 1948년에는 서울로 활동무대를 옮겨 삼성물산공사를 설립했다.해방 이후 열악한 국내 산업시설과 만성적인 부족에 시달리던 소비재 수입을 위해 무역업에 주력했다.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6·25전쟁으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전란으로 초래된 물자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수입대체 정책을 잘 활용했다.1950년대 초 설립한 삼성물산, 제일제당, 제일모직은 밀가루, 설탕 등 수입에 의존하던 생활필수품을 국산화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1960년대 들어 삼성은 정부의 경제계획에 재빠르게 편승했다. 당시 정부는 후진적이고 소규모인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몇몇 업체에 독점적인 지위를 부여하고 신규 업체의 진입을 규제하는 방식을 취했다.정부 정책에 따라 재벌기업은 어떤 산업이라도 무조건 진출해보자는 식의 전략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재벌의 문어발 기업경영의 출발점이 됐다.재벌은 1970년대 중화학공업, 1980년대 조선과 전자산업 등의 영역에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 됨으로써 관련 계열사를 계속해서 늘릴 수 있었다.1979년의 2차 오일 쇼크, 1980년대 초 3저 현상도 국내 기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1986년 아시아게임,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국가이미지가 상승되면서 대기업도 해외시장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이병철 회장의 초기 경영 특징 중 하나는 위험부담 회피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업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1962년 LG그룹 구인회 회장과 동양를 같이 인수하면서 동업을 시작했다.하지만 양측에서 파견한 직원 간 의견충돌이 잦아지자 구인회 회장은 '돈'보다는 '인간관계'가 우선이라면서 지분을 정리하고 떠났다. LG는 인화경영을 중시한다.효성그룹의 조홍제 회장과의 동업은 더욱 복잡하고 길다. 공개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병철 회장과 조홍제 회장 두 사람은 1949년 삼성물산공사, 1954년 ㈜제일모직공업을 같이 설립했다.1960년 3월 동업관계가 정리되었지만 지분에 대한 다툼은 오래 지속되었고 1965년이 되어서야 종결됐다. 조홍제 회장은 이병철 회장이 갖고 있던 한국타이어와 한일나일론의 지분을 받는 대가로 제일제당 등의 지분을 포기했다.2000년 발간된 조홍제 회장의 회고록 『나의 회고』에 이병철 회장과 동업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이병철의 집필한 『호암자전』과는 다른 내용이 있어 진위 여부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는 판단하지 않는다.이병철 회장은 1950년대 중반 제일제당의 설탕을 독점판매하던 동양그룹의 이양구 회장과도 동업을 진행했다. 이들의 관계는 1956년 이양구 회장이 삼척시멘트 인수를 주장하면서 무너졌다.이양구 회장은 정부의 경제재건 계획에 따라 시멘트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견하여 인수를 주장했지만 이병철 회장은 반대했다.결국 이양구 회장이 제일제당의 주식을 팔고 삼척시멘트를 독자적으로 인수해 동양세면트로 상호를 변경했다. 그러나 이후 동양세면트는 사업환경 악화에 따른 경영부실로 동양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다. 결국 경영 측면에서 보면 이병철 회장의 인수결정 반대가 옳았다고 본다.기업문화에는 창업주의 경영철학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병철 회장이 어떤 이유에서든 동업자와 오래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거나 불만족하게 동업을 청산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에 상생의 기업문화가 형성되지 못한 것은 사업 초창기 창업주의 경력과 고집이 반영됐다고 본다. 삼성 내부에 ‘내가 최고’, ‘나만이 옳다’는 제일주의가 팽배하면서 파트너와 협력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상생 마인드가 부족한 기업문화는 삼성의 사업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병철 회장 이후 2대인 이건희 회장, 3대인 이재용 회장도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답습해 개선되지 않았다.◇ '초과이익공유제'는 사회주의 용어라고 비판받아... '동물원 우리 안에 갇힌 동물' 신세가 된 중소기업한국 대기업은 사업 전망이 불확실하거나 사업 규모가 작을 때는 협력업체에 맡기다가 사업성이 확실하게 보이면 바로 합병하거나 회사를 설립한다.기술이 괜찮은 벤처기업이 있으면 어떻게든 독점 납품계약을 체결한다. 처음에는 매출을 보장해주다가 납품업체를 다변화하는 방법으로 매출을 줄여 나간다. 혹은 매출을 보장해주는 댓가로 터무니없는 원가절감을 요구한다.핵심 기술자를 스카우트해 위장 협력업체를 차려 기존 협력업체를 고사시키기도 한다. 이런 방식으로 사업을 하다 보니 국내 대기업은 대부분 협력업체와 분쟁이 빈발한다.특허권을 침해했다는 불평에서부터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물량 줄이기, 거래단절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의 소위 말하는 ‘기업 프렌들리’ 정책이 대기업 우선주의 정책으로 변질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더 열악해졌다.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상승해 오히려 납품단가를 더 올려 받아야 하지만 대기업은 수출채산성을 들먹이며 납품단가를 강제로 깎기 일쑤다.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대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환율정책을 유지했지만 그 혜택은 대기업에만 집중됐다.당시 이명박정부는 대기업이 수출을 많이 하고 이익을 내면 중소기업도 덩달아 돈을 벌고 국민소득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낙수효과’는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간극은 더 벌어졌다.대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해야 한다. 대기업은 제품 기획력과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초과이윤을 창출한다고 주장하지만 설득력이 약하다.대기업의 불합리한 중소기업 처우가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라는 사실은 많은 사례로 입증할 수 있다. 대기업은 덩치가 크고 위험을 회피하기 때문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다.2011년 이명박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초과이익공유제’라는 기상천외한 발상을 들고 나온 것도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 것이다.사회주의 용어라는 비판에서부터 협력업체가 너무 많고 비중을 측정하기 어려워 이익을 나누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다.당시 여당의 주요 정치인, 보수 언론, 보수 경제학자 등이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반대했다. 대기업들은 정부의 정책이라 겉으로 드러내지 못했지만 무조건 반대했다. 그러나 용어의 적절성 논란을 뒤로 한다면 시도 자체가 나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일부 경제전문가는 국내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관계를 동물원의 ‘사육사’와 우리 안에 갇힌 ‘동물’에 비유한다.사육사는 갇힌 동물이 굶어 죽지 않을 정도의 먹이는 주지만 관리하기 힘들 정도로 충분히 주지는 않는다. 야성을 잃은 동물의 능력이 서서히 퇴화하듯이 제품개발과 경영혁신의 열정을 잃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핵심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없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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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CC 상생협의회 해빙기 안전점검[출처=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CC 상생협의회(위원장 송병억, 이하 상생협의회)에 따르면 2025냔 2월14일 해빙기를 맞아 드림파크CC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이번 해빙기 안전 점검은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며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균열, 지반 침하 등의 위험 요소를 예방하기 위해 상생협의회 위원이 참석해 골프장 주요 시설을 면밀히 점검했다.드림파크CC는 폐기물 매립이 완료된 부지에 조성된 국내 대표적인 대중골프장으로 2013년 개장 이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비롯해 다양한 골프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또한 꿈나무 육성 및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상생협의회 위원장인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이용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환경개선으로 쾌적한 시설물 유지에 힘쓸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골프장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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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광주 푸드클럽 우수 밀키트 기획전[출처=쿠팡]쿠팡(대표이사 강한승·박대준)에 따르면 2025년 2월23일(일)까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함께 ‘푸드클럽 우수 밀키트’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번 기획전에서는 대한민국 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의 밀키트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안유성 명장의 비법 소스가 가득한 △명담 평양 비빔냉면과 깔끔한 육수에 푸짐한 한우 고명을 담아낸 △명담 한우 나주곰탕을 통해 명장의 요리를 집에서 재현할 수 있다.안유성 명장의 밀키트 이외에도 떡갈비, 추어탕 등 광주광역시 현지 유명 맛집의 밀키트도 준비했다. 안유성 명장의 밀키트 이외에도 떡갈비, 추어탕 등 광주광역시 현지 유명 맛집의 밀키트도 준비했다.1992년부터 3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오며 백년가게로 선정된 형제송정떡갈비의 수제 떡갈비, 광주 남구 진월동 대표 맛집인 ‘시골향’의 추어탕 밀키트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남도의 손맛을 경험할 수 있는 빛고을 김치와 잔칫집 잡채 등 간편 먹거리도 추천한다.착한상점은 쿠팡이 전국 중소상공인 및 농수축산인들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해 선보인 상설기획관이다. 쿠팡은 전국 중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상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쿠팡 앱 메인 화면에 착한상점 메뉴를 배치하고 각종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원해왔다.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다양한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국 각지 중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우수한 상품을 전국 각지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쿠팡 고객들이 안유성 명장과 남도 지역 맛집의 음식을 가정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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