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건설환경공학부 지석호 교수 연구진이 미국토목학회 학술지 최우수 논문상 수상
국내에서 발생한 건설 현장 안전사고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박재희 기자
2025-11-04

▲ 서울공대 건설환경공학부 지석호 교수 연구진, 미국토목학회 학술지 ASCE Journal of Management in Engineering 최우수 논문상 수상(왼쪽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윤시후 박사과정생) [출처=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서울대(총장 유홍림) 공과대학(학장 김영오)에 따르면 건설환경공학부 지석호 교수와 윤시후 박사과정생이 미국토목학회(ASCE) 주관 ‘ASCE 2025 Convention’에서 ASCE 발간 학술지 ‘Journal of Management in Engineering’의 최우수 논문상(2025 Best Peer Reviewed Paper Award)을 수상했다.

해당 행사는 2025년 10월8일(수)부터 나흘간 미국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건설환경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 ‘ASCE Journal of Management in Engineering’은 경영, 리스크 관리, 생산성, 안전, 기술혁신 등 건설 및 인프라 산업의 공학적 관리 방안을 다룬다.

매년 지난 1년간 해당 저널에 게재된 논문들 중 가장 우수한 1편을 최우수 논문(Best Paper)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지석호 교수가 지도하는 건설혁신연구실의 윤시후 박사과정생이 발표한 ‘Developing an Integrated Construction Safety Management System for Accident Prevention’ 제하의 논문은 해당 분야의 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최우수 논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윤 박사과정생은 국내에서 발생한 건설 현장 안전사고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장별 위험 요인을 예측하고 이를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웹 기반 플랫폼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플랫폼은 현장의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사고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사고 유형과 사고 유발 요인을 선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돼 높은 현장 적용성과 학문적 기여도를 모두 입증했다.

윤 박사과정생은 2026년 2월 졸업 후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수학하며 후속 연구에 정진할 계획이다.

윤시후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는 산업 현장의 안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AI 기술을 활용해 건설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지석호 교수님의 세심한 지도에 항상 감사드리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참고자료]

· 논문명/저널 : “Developing an Integrated Construction Safety Management System for Accident Prevention”, ASCE Journal of Management in Engineering
· DOI : https://doi.org/10.1061/JMENEA.MEENG-6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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