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지역별 농촌 외국인력 체류자격 분석보고서 발간
지역별 주력 작물의 수확 주기와 외국인 인력의 체류자격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
최인수 기자
2026-08-28 오전 6:36:38

▲ 지역별 등록 외국인 체류 자격 현황 분석 보고서 표지 [출처=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애 따르면 2026년 8월27일 농업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 등록외국인 체류자격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농협 빅데이터플랫폼(N-Hub)의 농작물 출하량 데이터와 국가통계포털(KOSIS)의 등록외국인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지역별 주력 작물의 수확 주기와 외국인 인력의 체류자격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특정 시기에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작물 재배 지역에는 단기 체류가 가능한‘계절근로자(E-8)’가, 연중 지속적인 관리와 작업이 필요한 지역에는‘비전문취업자(E-9)’가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상주(포도) △진주(딸기) △보성(감자) 등 수확기에 노동력이 집중되는 지역은 계절근로 인력 비중이 많이 높았다. 천안(배) 등 연중 상시적인 재배·관리가 필요한 작물의 출하량이 많은 지역은 비전문취업 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한 것으로 분석됐다.


▲ 지역별 등록 외국인 체류 자격별 현황 [출처=농협중앙회]


또한 보고서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주요 6개국인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카자흐스탄의 외국인 체류자격을 분석해 국적별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점도 제시했다.

분석 대상 6개국은 전체 계절근로자의 약 66.7%를 차지하며 농촌 인력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계절근로 비중이 85.4%로 가장 높았다.

△우즈베키스탄은 장기 체류가 가능한 비전문취업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몽골은 최근 유학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단기 집중 노동이 필요한 지역은 계절근로자 중심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장기·연속적인 노동력이 필요한 지역은 비전문취업 인력을 우선 활용하는‘지역·작물 맞춤형 인력 수급 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특정 국가에 대한 인력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외교·사회적 변수에 따라 인력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농촌 인력 확보를 위해 송출국을 다변화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한호 디지털전략부장은 “이번 분석은 경험에 의존해 온 농업 인력 수급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지역과 작물 특성에 맞는 인력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저극 활용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력난 해소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산업 ·건설 분류 내의 이전기사
주간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