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6년 연속 무분규로 2026년 임금단체교섭 잠정합의안 도출
2025년 최대 생산·판매를 달성한 직원의 노고를 보상하고 기아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야
김현자 선임기자
2026-08-28 오전 6:56:55

▲ 기아 본사 전경 [출처=기아]


기아자동차(대표 송민수)에 따르면 2026년 8월25일 6년 연속 무분규로 2026년 임금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오토랜드 광명에서 송민수 대표이사와 강성호 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2차 본교섭을 가졌다. 

2026년 교섭은 노사 간 극명한 입장 차로 인해 교섭이 결렬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위기 상황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무파업으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중동 전쟁, 국가별 관세 장벽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도 2025년 최대 생산·판매를 달성한 직원의 노고를 보상하고 기아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는데 노사 간 공감대를 형성하며 전격적으로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성과금 300%+40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 원, 2026년 오토카 어워즈 수상기념 격려금 400만 원, 2026년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 자사주 47주, 2026년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특별 포인트(50만 포인트) 등이다.

이와 같은 합의안에는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 아래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

이와 함께 기아 노사는 ‘중대재해 예방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용안정 합의’를 체결했다. 이 합의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정착과 미래 산업전환 노사공동 대응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이어가 종업원의 고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사회공헌기금으로는 40억 원의 재원을 출연해, 지역사회 공동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8월28일 진행된다.

기아는 "독일 등 전통적인 글로벌 차 업계 강호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기아는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전기차에 이르는 풀라인업 구축 및 판매 증가 등 가시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사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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