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2026년 9월2일부터 '2026 재난 콘텐츠 전시'
2026년 11월30일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갈 예정
김현자 선임기자
2026-08-25 오후 3:46:12

▲ ]2026 재난 콘텐츠 창작물 민관협력 전시 기억, 안전사회를 향한 이정표' 전시 포스터 [출처=재난피해자권리센터]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에 따르면 2026년 9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청강문화산업대와 2026 재난 콘텐츠 창작물 민관협력 전시 「기억, 안전사회를 향한 이정표」를 선보인다.

박람회는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재난을 과거의 사건으로만 남기지 않고 피해자의 삶과 권리 그리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공동의 과제로 바라보고자 마련됐다.

부산 전시를 시작으로 2026년 11월30일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에는 청강문화산업대 학생을 비롯한 청년 창작자들이 재난 피해자와 유가족을 만나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웹툰, 만화책, 그림책 등 총 16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작품은 재난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의 변화와 질문을 기록하는 동시에 피해자의 권리와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관람객과 함께 생각하도록 이끈다.

전시 공간은 ‘남겨진 기억’, ‘무너진 일상’, ‘반복되는 질문’, ‘우리의 다음 장면’의 네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재난을 추모하는 색상의 리본을 부착하고 안내 리플릿과 연계한 관람 안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각 작품이 다루는 재난의 배경과 맥락을 보다 쉽게 살필 수 있다.

부산 벡스코 전시 이후에는 경기도, 전라북도, 수원특례시, 광주광역시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순회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전시에서는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세월호 참사,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이태원 참사 등 해당 지역과 관련된 작품을 우선 배치하는 집중 전시 방식을 적용해 지역 시민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2026년 9월2일부터 온라인 전시관도 상설 운영한다. 관람객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장에서는 추모 리본 만들기와 생각 남기기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전시 기간 중 운영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전국 순회 일정과 온라인 전시 접속 방법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홈페이지(1661-201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해정 재난피해자권리센터장은 “재난피해자권리센터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가 함께 만든 이번 전시는, 재난을 사건명과 숫자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으로 기억하기 위한 시도다”며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으로 안전을 권리로 바라볼 기준이 마련된 지금, 전시 제목을 <기억, 안전사회를 향한 이정표>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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