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 ‘스맥오버 리튬’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 체결
북미 전략 시장서 핵심 광물 공급망 경쟁력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박재희 수석기자
2026-09-02 오후 8:54:36

▲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전경 [출처=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에 따르면 2026년 9월1일 미국 스맥오버 리튬(Smackover Lithium)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리튬 전문 개발업체 스탠다드 리튬(Standard Lithium)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놀(Equinor)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스맥오버 리튬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2029년부터 10년 동안 총 8만 톤(t) 규모의 탄산리튬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한 번 충전에 500킬로미터(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18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서부 아칸소 프로젝트’에 직접리튬추출(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고품질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 북미 전략 시장서 핵심 광물 공급망 경쟁력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이번 계약은 최근 북미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로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LFP 등 주요 배터리용 양극재의 현지 공급망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급증하는 탄산리튬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탄산리튬은 주로 LFP 및 삼원계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사용되며, 고성능 삼원계(하이니켈)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수산화리튬과 함께 전기차 및 에너지 전환 시장을 이끄는 핵심 광물로 꼽힌다.

특히 DLE(직접리튬추출) 기술 기반의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미국 현지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북미 시장 내 공급망 경쟁력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북미 내 8개 생산시설을 구축·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 원재료 조달부터 배터리 생산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공급망 체계를 한층 견고히 다지게 됐다.

전 세계 주요 광물 생산국의 선도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하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해 오고 있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과 10만t 규모의 수산화·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라이온타운(Liontown)으로부터 175만t 규모의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리튬 기업과 다각적인 원재료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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