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이세이건설, 2016년 맥주 주원료 '홉성분' 이용해 오염지하수 정화기술 개발
김창영 기자
2016-04-05 오후 5:29:09
건설업체인 타이세이건설은 2016년 맥주의 주원료인 '홉성분'을 이용해 염화에틸렌류의 오염지하수를 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유지용제에 포함된 염화에틸렌류에 의한 지하수오염을 정화하기 위해선 지하수에 미생물 활성제를 주입해 오염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특정세균인 탈염소 세균이 활성화시켜야 한다.

현재 이 같은 방식은 널리 보급된 상태다. 하지만 이 기술은 몇년 동안의 정화기간이 필요하고 비용증가, 토지이용의 제약 등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다.

타이세이는 탈염소 세균을 더 빠르게 활성화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맥주의 주원료인 '홉 성분'을 포함한 미생물 활성제가 기존 활성제보다 단기간에 정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토양을 굴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절감 및 시간단축 등 기존 과제를 한꺼번에 상쇄할 수 있어 수요확대가 전망된다.

* 염화에틸렌 : 여러 액체혼합물로 어떤 물질을 녹일 수 있는 유기용제의 종류중 하나로 에틸렌에 염소를 첨가시켜 얻는 유기화합물이다. 무색의 액체로 상쾌한 냄새와 달콤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인체에는 피부자극 혹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잔에 담긴 맥주(출저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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