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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7▲ 오뚜기X죽장연, 봄의 맛과 향 담은 '죽장연 빠개장면' 시즌 한정 재출시[출처=오뚜기]㈜오뚜기(대표이사 황성만)에 따르면 2024년에 이어 프리미엄 전통장 브랜드 ‘죽장연’ 과 함께 전통 방식으로 만든 구수한 빠개장과 봄 냉이를 넣은 ‘죽장연 빠개장면’ 을 봄 시즌 한정 재출시했다.죽장연 빠개장면은 2023년 봄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2024년 재출시 당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에서 실시간 1위를 달성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특히 고기와 함께 즐기기 좋은 캠핑라면으로 캠핑 마니아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많은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재출시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봄 시즌 한정으로 재출시한 죽장연 빠개장면은 청정지역 죽장연 마을 주민이 직접 만든 재래식 빠개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발효시킨 메주를 빠갠 다음 보리쌀과 고추씨를 넣어 만든 프리미엄 된장인 빠개장을 사용해 구수하면서도 매콤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다.봄 제철 재료로 쓰인 홍성산 햇냉이를 추가 적용해 향긋한 향 또한 이전보다 더해졌다. 각 취향에 따라 남은 국물에 원하는 재료로 밥을 볶아 된장 술밥 등 다양한 레시피로도 활용 가능하다.이번 제품은 '네이버 오뚜기몰'에 2월3일 입춘을 맞아 선공개됐다. 2월13 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도 구매 가능하다.한편 이번 협업을 함께 한 ‘죽장연’ 은 2010 년 설립된 프리미엄 된장 브랜드로 포항시 죽장면 상사리 주민이 해발 450미터(m)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콩, 고추 등 농작물과 깨끗한 물, 신안 천일염만을 사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첫 출시 이후 봄에 연이어 선보인 죽장연 빠개장면에 대한 높은 호응을 고려해 따뜻한 봄의 맛과 향을 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올해도 봄 한정으로 선보이게 됐다" 며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제품으로 더욱 진하고 향긋해진 맛을 온전히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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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7▲ ㈜오뚜기, '제3회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OIF)' 개최[출처=오뚜기]㈜오뚜기(대표이사 황성만)에 따르면 2025년 출시 55 년을 맞은 ‘ 오뚜기 스프 ’ 와 ‘ 스위트 홈 ’ 을 주제로 오는 3월 ' 제 3 회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OIF)' 을 개최한다접수 기간은 2025년 3월24일(월)~4월4일(금) 17 시까지다. 오뚜기 공식 홈페이지의 공모전 페이지에서 정해진 규격과 형식에 맞춘 작품을 참가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1차 심사 통과 시 2차 심사에는 작품 실물을 제출해야 한다. 방문, 우편이나 택배 접수도 가능하다 응모 부문은 ' 일반 부문(19 세 이상)', ' 청소년 부문(13~18 세)', ' 어린이 부문 (7세 ~12세 )' 으로 구성됐다.1인 작업만 출품 가능(팀, 공동 작업은 불가)하며 1 인당 출품작 수는 제한이 없지만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 공모 주제는 ' 오뚜기 스프'와 ' 스위트 홈'으로 2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그리는 방식이다 .올해 출시 55 주년인 '오뚜기 스프'를 기념해 스프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 묘사해 그리거나 따뜻하고 친근한 오뚜기 제품을 '스위트 홈'이라는 주제로 자유롭게 표현해볼 수 있다.각 가정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오뚜기 제품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5 월 9 일 ( 금 ) 발표되며 , 시상식은 5 월 중 열린다 . 총 상금은 3 천 4 백만원 규모로 모든 부문을 통틀어 선정한 △대상 (1 명) 500 만 원이 수여된다 .일반 부문 △최우수상 (2 명) 각 200 만 원 △우수상(2명) 각 100 만 원,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 (2 명) 각 200 만원 △우수상 (2 명) 각 100 만 원, 어린이 부문 △최우수상(2 명) 각 200 만 원 △우수상 (2 명) 각 100 만 원이 수여된다.특히 올해는 AI 툴을 활용한 응모작에 한하여 AI 시상을 더했으며 AI 특별상(1명) 100만 원이 주어진다 . 스위트홈 수상자 200 명에게는 오뚜기몰에서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 각 5 만 원을 지급한다.2023년부터 개최된 OIF 는 아트, 공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식문화와 아트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음식을 매개로 스위트홈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올해는 지난해 큰 성원에 힘입어 시상 규모와 수상 인원을 확대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AI가 다양한 콘텐츠 제작 분야에 융합되는 흐름에 발맞춰 AI 툴을 활용한 작품 또한 응모를 받는다.한편 오뚜기는 2025년 스프 출시 55 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 분말 스프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오뚜기 관계자는 " 오뚜기 제품이 식품을 넘어 사람·공간·시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라는 점에 착안해 이를 토대로 한 오뚜기 제품을 일러스트로 담아낼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며 "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각을 바탕으로 오뚜기 제품을 그려볼 수 있는 공모전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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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모델이 더 프레임으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며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하우스 with 옐로우즈’ 패키지를 즐기고 있다[출처=삼성전자]글로벌 선두 종합 전자기업인 삼성전자(회장 이재용)는 종합 식품기업인 오뚜기와 협업해 한정판 굿즈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하우스 with 옐로우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삼성 라이프스타일 TV 하우스 with 옐로우즈’ 패키지는 총 3종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집 모양의 박스에 담긴 굿즈는 테마별로 가장 어울리는 오뚜기 제품이 포함됐다.예를 들어 스포츠 관람을 콘셉트로 한 ‘더 프레임’ 패키지는 집에서 스포츠 경기를 보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크림 스프팝콘’이 들어 있다.다음으로 홈트레이닝 콘셉트의 ‘더 세리프’ 패키지는 부담 없는 칼로리의 ‘가뿐한끼 곤누들 비빔국수’로 효율성을 높였다.마지막으로 캠핑 테마의 ‘더 프리스타일’ 패키지에는 야외에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제주담음 제주흑돼지카레’ 등이 포함됐다.‘삼성 라이프스타일 TV 하우스 with 옐로우즈’ 패키지는 2024년 8월1일부터 오뚜기의 온라인 스토어 오뚜기몰 내 ‘오뚜기프트’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삼성전자는 "함께 즐기는 스포츠 집관은 물론 홈트, 캠핑 등 고객들의 다양한 일상에서 삼성 라이프스타일 TV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준비했다. 올 여름 삼성 라이프스타일 TV와 함께 어디서나 더 신나고 유쾌한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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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410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그룹의 삼성코닝이 1위를 차지했고, 한진그룹의 ㈜한진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구직자의 입장에서 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의 계열사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당연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하지만 삼성그룹과 호각세를 유지하던 LG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규모가 작은 그룹의 계열사보다 더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보면 왜 ‘위대한 직장찾기’를 연재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90대, 100대 그룹 들 중에서는 어떤 기업이 가장 위대한 직장으로 평가를 받았는지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개별 그룹별로 계열사를 평가하다 보니 어떤 그룹이 경쟁그룹에 비해 더 나은지 비교를 통해 평가하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에필로그를 정리하게 된 것이다. ◇ 100대 그룹 계열사 중 아모레퍼시픽이 1위, 삼화전자공업이 최하위 기록 그동안 평가한 100대 그룹 중에서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90, 100대 그룹의 최고 기업과 최저기업을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표1. 100대 그룹의 최고기업과 최저기업20 대그룹에는 GS그룹, 금호그룹, 효성그룹, 웅진그룹, 동부그룹, 대림그룹, 코오롱그룹, 신세계그룹, 대성그룹, 한라그룹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STX그룹이 공중분해되면서 GS그룹을 10대 그룹에 포함시키면서 빠졌고, 웅진그룹도 평가한 이후 유동성위기로 주력 계열사들이 매각되면서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잃었다.동부그룹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통해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20대 그룹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아시아나항공이 61점으로 최고점수를 기록했고, 반면에 대성그룹의 대성산업이 41점으로 최저점을 획득했다. 대성합동지주, 대성그룹, 서울도시가스그룹 등으로 분리되고 사업전환에 실패하면서 성장성, 수익성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30대 그룹은 KCC그룹, 농심그룹, LS그룹, 삼양그룹, 한솔그룹, 유진그룹, 태영그룹, SPC그룹, LIG그룹, 태광그룹 등이다. 30대 그룹 중에서는 유진그룹은 무리한 M&A확장을 중단하면서 규모가 축소됐고, LS그룹과 태광그룹 등은 오너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그룹 이미지가 훼손됐다.30대 그룹 중에서는 농심이 60점으로 가장 위대한 직장으로 뽑혔고, 유진그룹의 유진투자증권은 39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농심이 신라면으로 라면시장을 장악하고, 스낵시장마저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40대 그룹은 대한전선그룹, 대상그룹, 대한제당그룹, 이랜드그룹, 통일그룹, 빙그레그룹, 동양그룹, 세아그룹, 영풍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이 포함됐다. 대한전선그룹은 경영실패로 오너가 퇴진했고, 동양그룹은 동양증권의 회사채 사기판매 건으로 오너가 구속되면서 해체됐다.40대 그룹 중에서는 대상그룹의 대상이 62점으로 최고점, 대한제당의 삼성상호저축은행이 36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대상은 미원이라는 조미료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삼성의 계열사였던 제일제당이 막대한 자금력을 투입하고도 이기지 못한 기업으로 유명하다.50대 그룹은 오리온그룹, 프라임그룹, OCI그룹, 동국제강그룹, 아주그룹, 동원그룹, 보령제약그룹, 사조그룹, 파라다이스그룹 등이다. 오리온그룹은 형제사인 동양그룹이 어려워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프라임그룹은 강변테크노마트의 흔들림 사건 등으로 많이 알려졌다.동원그룹의 동원산업이 58점으로 최고, 보광그룹의 휘빅스벤딩서비스가 34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은 참치 원양어업으로 성장해 식품, 음료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견그룹이다.60대 그룹은 현대산업개발그룹, 부영그룹, 에쓰오일, 미래에셋그룹, S&T그룹, 삼화콘덴스그룹, 교보생명그룹, 한국타이어, 화이트진로, 아모레퍼시픽그룹 등이다.에쓰오일은 최근 유동성위기를 겪은 한진그룹이 에쓰오일의 보유지분을 매각하면서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완전하게 소유하게 된 외자기업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세운 투자금융기업군으로 대기업의 금융계열사보다 우수한 실적을 자랑한다.아모레퍼시픽그룹의 ㈜아모레퍼시픽이 70점으로 최고, 삼화콘덴서그룹의 삼화전자공업은 34점으로 최저 점수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등 다양한 유명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류붐을 기초로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유럽의 유명 브랜드와 동등하게 경쟁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70대 그룹은 동아쏘시오그룹, 세방그룹, 오뚜기그룹, 이수그룹, 삼천리그룹, AK(애경)그룹, KISCO(한국철강)홀딩스, 동국산업그룹, 아주L&F홀딩스, 종근당홀딩스 등이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제약이며, 아주 L&F홀딩스는 아주그룹에서 분리된 그룹이다.오뚜기그룹의 ㈜오뚜기가 65점으로 최고점수, 아주L&F의 에이제이셀카가 38점으로 최저점수를 기록했다. ㈜오뚜기는 참기름, 캐첩, 마요네즈 등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라면시장에서도 진라면과 사리면을 앞세워2위인 삼양식품을 제치는 이변을 낳았다.80대 그룹은 한국투자금융지주그룹, KG(경기화학)그룹, SM그룹, 크라운제과그룹, JW중외제약그룹, 일동제약그룹, 녹십자그룹, 유한양행, 한미약품그룹, 대웅제약그룹 등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그룹은 동원그룹에서 분리됐고, KG그룹은 활발한 M&A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유한양행은 국내에서 가장 직원 친화적인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위대한 직장찾기 평가에서도 ㈜유한이 6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일동제약의 일동후디스로 38점을 받았다. 분유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새롭게 시작한 음료사업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90대 그룹은 대교그룹, 풍산금속, 넥센그룹, 영원무역, KCC정보통신, 노루홀딩스, KPX그룹, 일진그룹, 풀무원그룹, 대명홀딩스그룹 등이다. 대교그룹은 어린이 학습지로 유명한 기업이고, 넥센그룹은 타이저제조전문기업으로서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돌풍을 몰고 온 넥센히어로즈를 스폰서하고 있다.영원무역은 중고등학생의 사이에서‘등골브레이크’라는 말을 탄생시킨 노스페이스를 판매하고 있는 아웃도어 전문업체로 57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대교그룹의 대교에듀피아기 35점으로 최저점수를 기록했다.100대 그룹은 휴맥스홀딩, 제일홀딩스(하림), 나이스그룹, 한국콜마홀딩스, 인터파크, 홈플러스, 이지바이오(마니커), 동화약품, SG그룹, 서울반도체 등이다. 제일홀딩스는 닭고기로 유명한 하림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지바오도는 마니커통닭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SG그룹은 가로수라는 지역생활정보지 사업으로 성장해 섬유, 제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은행 ATM기기를 관리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나이스홀딩스의 NICE평가정보가 61점으로 1위, SG그룹의 SG세계물산이 38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했다. ◇ 세월호 침몰과 미생열풍에서 스스로 인재가 돼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종합적으로 보면 20대그룹부터 100대그룹까지 90개의 그룹의 계열사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10대 그룹의 계열사들과 비교해도 삼성코닝(79점), SK텔레콤(71점)을 제외하고는 최고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산업에 특화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구직자에게 최고의 기업이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10대 그룹의 계열사들이 최소한 50점 정도는 유지하는 것과 달리 20~100대 그룹의 계열사들은 30점대 초반까지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중견그룹들이 경영자의 리더십, 사회적 책임, 성장성, 수익성, 자기계발 가능성, 기업의 인지도 등의 차원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반면에 10대 그룹이 최소한 50점 정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도 경영자의 리더십, 성장성, 수익성, 인지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대기업들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독과점 지위를 기반으로 가격을 통제할 수 있어 적정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하지만 대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고, 직원들의 자기계발차원에 대한 노력은 많이 부족했다. 한국 대기업들이 1997년 IMF외환위기 이후 인재육성에 소홀한 결과물이다.최근 사회적으로 ‘미생’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동안 TV나 영화에서 직장인들의 애환보다는 재벌 자식의 직장 연애담이나 신화적인 성공담을 다뤘다면 미생은 우리시대 평범하면서 일상적인 직장인을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왜 많은 직장인들이 미생의 이야기에 환호하고, 위안을 느끼는지 기업도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이제 직원들도 기업이 자신을 인재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스스로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올해 세월호 침몰로부터 많은 국민들이 얻은 교훈은 ‘스스로 자신을 지키지 않으면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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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4오뚜기그룹(이하 오뚜기)은 창업주 함태호 회장과 홍종문 회장, 박세정 이사 등이 1959년 설립한 조흥화학공업의 식품사업부문을 독립해 1969년 설립한 풍림상사를 모태로 하고 있다. 1971년 풍림식품공업, 1973년 오뚜기식품공업, 1980년 오뚜기식품 등을 거쳐 1996년 ㈜오뚜기로 상호를 변경했다.조흥화학공업은 이후 함태호 회장의 동생인 함승호 회장과 홍문종 회장의 아들 홍순모 사장이 경영하다 경영난으로 2002년 오뚜기계열로 편입됐으며, 상미식품은 함태호 회장의 동생 함창호 회장이 경영하고 있다.오뚜기는 카레, 토마토케첩, 마요네즈, 라면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국내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2000년 이후 꾸준히 외형을 확장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창업2세인 함영준 회장이 그룹을 경영하고 있다.최근 들어 라면가격담합에 따른 과징금부과, 컵라면 이물질 논란, 오뚜기식품의 세균검출논란, 대리점 제품판매가 통제논란에 따른 브랜드이미지가 하락되고 있으며,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해 성장의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오뚜기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오뚜기그룹은 국내13개, 해외7개, 총20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제조/유통, 물류, IT/광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오뚜기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제조/유통부문 계열사에는 ㈜오뚜기, 오뚜기냉동식품, 오뚜기삼화식품, 오뚜기라면, 조흥, 상미식품, 풍림푸드 등이 있다. ㈜오뚜기는 1969년 설립한 풍림상사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71년 풍림식품공업으로 법인 전환했다. 이후 1973년 오뚜기식품공업, 1980년 오뚜기식품 등을 거쳐 1996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로 조미식품, 소스, 유지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식품 첨가물 제조업체다.오뚜기냉동식품은 1972년 삼포식품공업사로 출발했으며, 1987년 삼포식품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6년 오뚜기에 계열 편입된 후 2008년 현재의 상호가 됐으며, 주로 냉동만두, 냉동면, 소스등 냉동식품을 제조∙판매한다.오뚜기삼화식품은 1983년 설립한 한양식품공업사에서 출발했으며, 1993년 한양식품으로 법인전환 및 1996년 삼화한양식품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10년 오뚜기 계열로 편입됐으며, 2012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유자, 대추, 생강, 모과, 율무 등 차류의 가공식품 제조 및 도소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오뚜기라면은 라면, 식용유 프리믹스 등 면류, 마카로니, 유사식품을 제조해 주로 ㈜오뚜기에 납품을 하는 회사로 1987년 설립했다. 조흥은 식품 및 식품 첨가물 제조∙판매회사로 1959년 설립한 조흥화학공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1년 삼양테크힐을 흡수 합병했다. 2002년 오뚜기 계열사 편입 및 2004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상미식품의 모태는 1976년 설립한 풍림식품공업사이며, 1978년 풍림농산, 1985년 풍림식품을 거쳐, 1987년 현재의 상호로 법인 전환했다. 주요사업은 발효식품 및 동결건조식품, 차, 피클 등 가공식품의 제조와 판매이다.풍림푸드는 1992년 풍림산업에서 출발해 2007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으며, 식품원료 및 식품 칼슘보강제등 식료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오뚜기제유는 1980 설립한 풍림식품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94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요사업은 조미료의 임가공 용역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오뚜기SF는 1998년 설립한 대평식품에서 출발했으며, 2008년 태양식품을 흡수합병하고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참치통조림 등 수산물을 가공∙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오뚜기, 오뚜기라면을 평가했다.물류부문 계열사에는 오뚜기물류서비스가 있다. 오뚜기물류서비스는 ㈜오뚜기의 물류부분을 독립해 1995년 백암물류를 설립했으며, 1999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 주로 화물운송, 창고보관 등 그룹의 물류관리 종합 대행서비스를 하고 있다. 오뚜기물류서비스를 평가했다.IT/광고부문 계열사는 풍림P&P, 알디에스, 애드리치 등이 있다. 풍림P&P는 라면포장용 연포장지, 연마지 등의 인쇄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1988년 태진산업을 설립한 후 2007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알디에스는 ERP, SCM, ABC, EIS 시스템의 개발 및 구축을 위해 1996년 풍림데이타시스템을 설립했으며, 2009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애드리치는 광고물 제작 및 광고대행을 위해 2005년 설립한 회사다. ◇ 넘어져도 바로 일어서는 오뚝이 정신을 강조오뚜기는 넘어져도 금방 오뚝 일어난다는 우리나라의 표준어 오뚝이에서 기업명을 따왔다. 또한 기업정신은 ‘정적이 아니고 동적이다. 외세에 굴하지 아니한다. 말보다 행동을 중시한다. 낭비를 하지 않는다. 항상 단정하고 깔끔하다. 결코 넘어지지 않는다.’로 정했다.식품전문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업 경영철학은‘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 등 5가지이다.인재상은 글로벌 리더, 적극성, 책임감,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이며, 채용 시 주어진 업무와 새로운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책임을 다해 완수하는 글로벌감각을 갖춘 인재를 우선 선발하고 있다.오뚜기는 글로벌전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직무와 능력을 중시한 승진 관리제도와 적재적소의 인원배치원칙, 핵심인재 관리를 위한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인재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으며, 계층별교육, 직능별 교육, 자기계발교육, 해외연수교육, 사이버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오뚜기는 식품업계의 삼성전자로 불러도 손색없어▲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오뚜기는 식품전문그룹으로서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들과 당당하게 경쟁해 살아남았고, 최고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제품개발능력과 의지, 국내 식생활개선 등의 영역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창업자의 마인드, 윤리경영 의지, 기업문화 등은 식품 대기업보다 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윤리경영, 기업문화 등에서 대기업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식품기업으로서 판촉 계약직이 많고 급여가 낮다는 점은 한계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라면사업이 2위 삼양식품을 넘어서자, 80세가 넘은 창업자가 경영일선에 복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핵심계열사인 ㈜오뚜기는 성장성과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이미지는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업계의 삼성전자로 불리는 것처럼, 오뚜기는 식품업계의 삼성전자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그러나 다른 계열사인 오뚜기라면, 오뚜기물류서비스는 ㈜오뚜기 사업의 일부분을 담당하는 계열사에 불과해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급여를 보면 ㈜오뚜기는 평균근속연수 7.7년, 평균급여액 2800만으로 낮은 편이다. 생산직과 판매직이 많은 기업이라는 특징 때문에 평균급여가 매우 낮지만 대졸 관리직, 마케팅, R&D직무는 대우가 좋은 편이다.오뚜기라면은 2008년 기준 대졸초임이 2630만원이었고, 오뚜기물류서비스는 대졸초임이 2500만원으로 낮은 편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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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성과(performance)는 기존의 사업보다는 새롭게 시작한 유통, 엔터테인먼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홈쇼핑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유선방송채널, 게임, 영화, 극장사업 등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대부분의 내수업종이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감소, 소득 양극화,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 대내∙외적 악재 때문에 침체된 것과 대조적이다. 기업이 이익을 내지 않고 생존할 수 없고 위험을 관리하지 않고 안전(security)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성과는 매운 중요한 요소에 해당된다. CJ가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건전한 이익(profit)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현재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위험(risk)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 수익성 있는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가치경영, 성과주의 도입과거 고도 성장기에는 매출 위주의 양적 성장을 중시했지만 현재 저성장기에는 이익 위주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CJ는 저부가가치 식료품의 가공, 소비재 유통 위주 사업에 집중했던 것에서 고수익 위주의 엔터테인먼트, 복합유통, 산업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의 변화관리를 위해 가치경영(value management)과 선진 성과관리(performance management)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가치경영이란 용어는 명확한 개념정의가 어렵고, 가치를 측정∙평가하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따라 경영전략이 달라진다. 가치의 종류는 장∙단기 가치, 유∙무형의 가치, 경제∙비경제적 가치 등이 있다. 가치경영에서 기업이 제시하는 가치가 단순해야 이해관계자를 쉽게 설득할 수 있으며,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CJ의 가치경영은 ‘수익성(profitability)’을 내세우며 일반적인 의미의 이익(profit)개념을 가치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관점도 아니고 단기적 관점을 중시하고, 무형보다는 유형의 가치를, 비경제보다는 경제적으로 측정 가능한 가치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단순하다. 이해는 쉽지만 지속가능성장(sustainable growth) 측면에서 본다면 부정적이다.국내 기업이 선택하는 ‘성과주의’도 단순하다. ‘신상필벌(信賞必罰)’을 외치지만 잘한 것에 대한 상은 없고 실수에 대한 벌칙은 있는 성과주의라는 비난을 받는다.성과주의가 부정적인 인식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상후하박(上厚下薄)’때문이다. 오너나 최고경영자의 경영실패에 대해서는 너그럽고, 임직원의 성과부진은 가혹한 문책인사로 귀결된다. 성과주의라는 좋은 단어가 한국 기업에서 진정한 의미로 정착되지 못하고 구성원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이유다.CJ도 이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게임, 영화, 스포츠 등의 엔터테인먼트분야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하고 있지만 영화와 극장사업이 포화상태로 정체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장환경의 제약성으로 인해 성과주의라는 카드로 임직원을 독려하지만 의도한 실적을 내기 어렵다. 성과주의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균형성과지표를 개발해야 한다. 최근 많은 논의가 되고 있는 BSC(Balanced Scorecard)도 한국실정에 적합한 지표만 개발한다면 기업 내부 성과주의 정착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CJ 내부에서 이해하고 추진하는 성과주의 시스템으로는 구성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구호로만 성과주의를 외치지 말고 내부 구성원의 합의(consensus)를 반영한 제도여야 한다. ◇ 단순 가공, 유통만으로 고수익을 내는데 한계현재의 단순한 가공/유통으로 이익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 CJ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보면 2010년 11조 매출에 영업이익 8천억, 2011년은 13조 매출에 영업이익 9천억을 시현했다.매출액의 증가에 비해 이익률은 낮아지고 있으며, 당기 순이익도 7,900억에서 7,300억으로 매출증가와는 반대로 감소했다. M&A를 위한 차입금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점증하고 있어 재무구조에 대해 우려를 낳고 있다.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의 핵심 기업인 CJ E&M의 경우만 봐도 실속은 빈약하다. CJ E&M은 ‘방송, 음악, 영화, 공연,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문화 트렌드를 리드하는 아시아 No.1 콘텐츠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매출의 50%는 수익성은 낮은 유선사업자에서 나온다. 매출비중이 낮은 유선방송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독과점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 오리온그룹의 온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매출액이 전체시장의 33%의 수준에 근접하자 한도를 36%로 높이고, 단계적으로 49%까지 허용하도록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시행령을 개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케이블 TV가입자 한도도 전체의 1/3수준인 340만에서 700만 명까지 늘리라고 한다. 중소 채널사업자 대부분은 이 요구를 반대하고 정부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또한 2012년 7월 현재 오뚜기, 풀무원 등 대기업을 포함해 CJ도 서민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계란 가격 폭리로 비난을 받고 있다. 2010년 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닭 살처분이 많아졌다는 이유로 2011년 4월경 가격을 인상했다.그러나 2012년 들어 닭 사육 두수가 늘어나면서 초과 공급이 되었고 계란의 도매가격이 폭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CJ 등 대기업들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가격을 올릴 때는 시장에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내릴 때는 다른 비용요인이 있다고 핑계를 댄다. 현재 CJ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식자재 가공 & 유통 등의 영역에서 독과점강화, 원자재 수입가격 담합 등 시장을 왜곡하지 않고 높은 이익을 보장받기 어렵다. 유통을 신유통이라고 하고, 단순 발효사업을 바이오산업이라고 지칭한다고 자연스럽게 높은 마진이 나는 것은 아니다. 본질적인 처방을 해야 한다.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소규모 유통기업, 유선방송사업자, 대규모 물류기업을 M&A를 하는 것도 오히려 수익성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 ◇ 일관된 기업문화 확립실패가 가장 위험하다CJ의 위험은 전방위적 무차별 영역확장과 이로 인한 일관된 기업문화 확립의 실패에 있다. 삼성의 관리문화에서 도전과 창의의 기업문화로 전이되고 있지만 완성 단계는 아니다.외형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캐더링과 식당체인을 운영하는 푸드빌, 푸드시템즈, 물류를 하는 GLS, IT를 하는 시스템즈 등은 현재 CJ의 기업문화의 장점인 도전과 창의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CJ가 모그룹이자 물류의 주요 고객인 삼성과 직접대결을 하는 모험을 하면서 대한통운을 인수하였지만 기업문화를 통합해 시너지(synergy)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한통운이라는 기업이 보수적인 사업성향과 강한 노조를 갖고 있어 도전과 창의의 CJ기업문화와 상충된다.대한통운이 갖고 있는 대규모 자산은 매력적이지만 기업문화 통합에 실패한다면 대한통운을 삼켰다가 혼이 난 금호그룹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기업문화 전문가들은 금호의 M&A전략도 미숙했지만, 8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한통운의 강한 기업문화를 포용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본다. CJ라고 이런 문제점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대한통운 외에도 오쇼핑 등 새로 인수한 기업들도 CJ의 기업문화가 성공적으로 이식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CJ와 같은 신생기업들이 일관성이 없는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무리하게 M&A를 하기 전에 기업문화 통합가능성을 먼저 측정해야 한다. 기업문화 통합의 어려움은 일관성이 없는 문어발 사업확장을 하는 국내 대기업에서 모두 나타나는 현상으로 CJ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과거의 문화를 버리고 새로운 문화를 도입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든다. 새로운 문화 컨셉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면 훌륭한 실적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기업문화 창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CJ가 최근 새로운 기업문화로 내실성장을 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현재처럼 새로운 기업문화와 조화되지 않는 기업을 M&A하고, 말로는 도전과 창조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관행의 답습과 담합을 한다면 ‘속 빈 강정’이 될 것이다.CJ의 계열사별로 이런 현상이 너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목격하면서 안타까움이 절로 든다. 광고나 구호와 현장은 천양지차(天壤之差)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서 최고 경영진의 기업문화 창달과 실천의지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더 실감하게 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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