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유엔,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44톤으로 최악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하기 위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
김백건 선임기자
2018-08-31 오후 9:21:19
유엔(UN)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4톤으로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인당 배출량이 많다고 평가를 받는 사우디 아바리아의 35.5톤보다도 많은 편이다.

선진국인 미국도 1인당 배출량이 710킬로그램에 불과한 실정과 비교하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지수도 매우 낮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1위 석탄수출국가이며,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파리기후협약을 지키기 어려운 국가로 지목되고 있다.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전 세계는 산업혁명 이전의 수준으로 세계 평균기온을 2°C정도 낮출 계획이다.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북극의 얼음이 녹는 등 이상기후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하기 위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화석연료의 수출,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갈길은 아직 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수준에 도달하기 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속가능개발목표(SDGs) 지수는 2015년 유엔(UN)이 채택한 의제로, 2030년까지 시행된다. 세부 내역은 17대 목표, 169개 세부 목표, 230개 지표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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