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024년 12월20일 경제동향... 프랑스 금융시장청(AMF), 2024년 금융사기로 연간 5억 유로의 피해 발생
아일랜드 중앙통계청(CSO), 2024년 11월 외국인 방문객의 숙박일은 250만일로 전년 동월 대비 17.9% 감소
민진규 대기자
2024-12-20

▲ 프랑스 금융 규제기관인 금융시장청(AMF) 빌딩 [출처=홈페이지]

2024년 12월20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를 포함한다. 영국의 잉글랜드와 웨일즈 주민은 2025년 높은 상수도 요금을 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11월 소매판매액은 의류 판매의 하락으로 크게 위축됐다.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대규모 할인행사가 있었지만 에너지 요금 부담으로 소비심리가 침체됐다.

프랑스는 금융사기가 크게 증가하며 연간 5억 유로의 피해액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35세 이하 청년층이 사기 피해를 당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2024년 11월 기준 외국인 방문객 숫자가 줄어들며 이들이 지출하는 소비액도 축소됐다. 가장 많은 방문객은 영국 출신이며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입국했다.

◇ 영국 상하수도감독청(Ofwat), 2025년 수도요금이 평균 £86파운드 상승 전망

영국 상하수도감독청(Ofwat)은 2025년 수도요금이 평균 £86파운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 한정된다.

수도요금은 현재보다 36% 오르게 되며 향후 5년간 평균 157파운드를 더 내야 한다. 2030년까지 597파운드의 부담이 생긴다.

상수도 요금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상하수도 업체들은 시설 개선을 위해 1040억 파운드의 자금이 필요해 요금 인상을 추진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4년 11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10월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0.7%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11월 블랙프라이데이가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소비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의류 판매가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2022년 2월 코로나19로 이동을 제한한 이후 가장 낮았다.

의류 판매량은 2020년 2월과 비교해도 1.6% 적었다. 11월 중 식품판매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에너지 요금이 오르면서 일반 소비심리가 하락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 프랑스 금융시장청(AMF), 2024년 금융사기로 연간 5억 유로의 피해 발생

프랑스 금융 규제기관인 금융시장청(AMF)은 2024년 금융사기로 연간 5억 유로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피해사실을 숨기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금융사기 피해자는 3배 증가했다. 가장 많은 피해자는 35세 이하로 자신감이 가득찬 청년들이다. 이들은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식시장에 투자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기 수법은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조건이 좋은 대출을 제공하거나 은행계좌를 개설하라고 요구하는 방식을 동원한다.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서두르지 않으면 놓친다는 감언이설에 쉽게 현혹당한다.

가짜 상담사가 고객의 은행계좌가 사기에 도용됐다고 전화하는 것도 흔한 수법이다. 가짜 대출로 강탈당하는 돈은 평균 1만9000유로, 은행계좌로 잃는 돈은 평균 6만9000유로다.

◇ 아일랜드 중앙통계청(CSO), 2024년 11월 외국인 방문객의 숙박일은 250만일로 전년 동월 대비 17.9% 감소

아일랜드 중앙통계청(CSO)에 따르면 2024년 11월 외국인 방문객의 숙박일은 250만일로 전년 동월 대비 17.9% 감소했다.

외국인 방문객은 40만7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줄어들었다. 외국인 방문객이 지출한 금액은 €3억1590만 유로로 전년 동월 대비 5.4% 축소됐다.

외국 방문객 1인당 1056유로를 지출했는데 항공요금 282유로, 선불금 29유로, 숙박요금 316유로, 기타 비용 430유로 등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의 국적을 살펴보면 영국이 43%로 가장 많았으모 미국 16%, 독일 6.7%로 조사됐다. 방문 목적은 가족과 친구 방문이 36.7%로 1위를 기록했으며 휴가가 34.4%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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