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E, 독일 마이크로드론과 함께 상업용 드론 시장 진출
노인환 기자
2021-07-09 오전 10:08:46
미국 복합전자기술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이하 GE)에 따르면 독일 항공지도 제작업체 마이크로드론(Microdrones)과 협력해 상업용 드론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마이크로드론은 항공지도 제작기술은 물론 드론을 직접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는 기술과 공장을 갖추고 있다. GE는 마이크드론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자사의 드론 제조라인을 위탁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GE의 차세대 장거리용 라이다(LiDAR) 드론인 ‘mdLiDAR1000LR’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추후 마이크로드론의 항공사진 기술과 GE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GE가 처음 드론 시장에 뛰어든 것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무인교통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AiRXOS’라는 자회사를 설립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여파와 재정난으로 인해 2021년초 폐업했다.

결국 시장 재진출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드론 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매핑 및 측량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베테랑 기업인 마이크로드론과 손을 잡은 것이다.

GE와 마이크로드론의 합작품은 생산과 동시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GE가 가진 글로벌 물류망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전략이다.

참고로 GE의 라이다 드론 ‘mdLiDAR1000LR’은 전력 인프라 시설과 광산 개발 현장에 맞춰 설계됐다. 전력선의 세부 정보를 스캔하고 광산지의 토지를 측량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드론 라이다 기술 홍보자료(출처 : 마이크로드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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