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팩트 앤 팩톨스, 2026년까지 드론 소포 배달 시장 연 53%씩 성장
노인환 기자
2021-05-18 오후 2:39:27
중국 시장조사업체 팩트 앤 팩톨스(Facts & Factors)에 따르면 2020년~26년 글로벌 드론 소포 배달 시장이 연평균 5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전 세계 드론 소포 배달 시장은 약 US$ 5억2800만달러로 추정됐다. 2026년이면 해당 시장 규모가 67억73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연구팀은 글로벌 드론 소포 배달업계의 큰 손으로 에어버스, 아마존, 보잉, DHL, 페덱스, UPS 등을 꼽았다. 자본력도 중요하지만 기존 물류 인프라와 설비에 대한 준비도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포 배송용 드론은 회전익과 고정익 등 큰 구분 없이 사용되며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타입도 출시된다. 프로펠러의 경우 통상 4~8개로 구성되며 충전식 배터리가 장착된다.

국제사회에서 드론을 선호하는 이유는 친환경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능하기 때문이다. 탄소배출이 없는 드론이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배송을 빠르게 수행하는 것은 물류업계에서 가히 매력적이다.

최근 드론 배송에서 주목 받고 있는 서비스는 ‘당일 배송’이다. 오토바이나 트럭 등 기존 배송 수단에서 요구되던 서비스가 드론 배송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Invesp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쇼핑 소비자 중 약 51%가 당일배송 및 빠른배송을 선호했다. 전자상거래의 배송 수단이 드론으로 바뀌면서 배달 속도에 대한 요구도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드론의 소포 배송 서비스는 현재 레스토랑의 주문 음식 배달 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상의 이동수단이 공중의 드론으로 얼마나 대체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드론제조사 DJI의 소포 배송용 드론(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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