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23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를 포함한다.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를 새로운 제조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 교육과 훈련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랑스 정부는 군사용 수송기의 생산과 수출을 위해 대통령까지 발벗고 나서고 있다. 현재 주문량이라면 2027년 초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마지막으로 남은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해 유럽에서 15번째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없앤 국가로 등극했다. 하지만 비상시를 대비해 철거를 유보할 방침이다.

▲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의 군사용 수송기인 A400M 이미지 [출처=홈페이지]
◇ 영국 정부, 잉글랜드에서 기술 훈련과 연수생 프로그램을 위해 £2억7500만 파운드 투자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에서 기술 훈련과 연수생 프로그램을 위해 £2억75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다. 잉글랜드를 제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패키지는 새로운 기술 대학, 인공지능(AI) 단기 코스, 디지털 제조 등을 제공하는 훈련 공급자의 업그레이드를 포함한다. 베터리 생산과 향상된 제조업과 같은 엔지니어링, 방위 산업 등에 기술력이 부족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

수출, 공급망 등에 초점을 맞춘 무역 전략과 더불어 영국을 세계에서 가장 비지니스를 하기 좋은 잘 연결된 국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 프랑스 에어버스(Airbus), 2030년까지 군사용 수송기인 A400M 30대를 추가 주문받을 계획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는 2030년까지 군사용 수송기인 A400M 30대를 추가 주문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UAE)가 발주를 고민 중이다.

프랑스는 독일,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영국, 튀르키예 등과 A400M을 공동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에어버스는 2003년 174대를 주문받았으며 이 중 프랑스는 50대를 구입한다.

추가 주문이 없다면  2027년 초면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추가로 주문한다면 208년까지 매월 8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개발비였다. 2003년 개발비가 €200억 유로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2019년 300억 유로로 확대됐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A400M 관련 비용은 38억 유로로 집계됐다. 

◇ 아일랜드 정부, 클레어주에 있는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인 머니포인트(Moneypoint)의 가동 중단

아일랜드 정부는 클레어주에 있는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인 머니포인트(Moneypoint)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15번째로 석탄화력발전소가 없는 국가에 등극했다.

최근 아일랜드는 풍력발전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970년대 오일 위기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1980년대 중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일랜드 전력의 37%인 11.4테라와트시(TWh)가 풍력에서 생산됐다. 다음을 0.97TWh로 풍력과는 한참 거리가 먼 수준이다. 하지만 태양광발전소의 발전량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