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총 882억 원 규모의 자금과 예산을 투입해 양파 가격회복 대책을 본격 시행
조생종·중생종 양파를 선제적으로 시장에서 격리하고 출하 시기를 조절하는 등 공급량 조절
▲ 5월 19일 서울 강동구 농협서울본부에서 개최한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함께하는 양파 팔아주기 행사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열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에 따르면 2026년 6월4일 총 882억 원 규모의 자금과 예산을 투입해 양파 가격회복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2026년 4월부터 정부와 지자체의 수급안정 정책에 발맞춰 조생종·중생종 양파를 선제적으로 시장에서 격리하고 출하 시기를 조절하는 등 공급량 조절에 동참해왔다.
그러나 2026년 5월 기준 가락시장 양파 도매가격은1 kg당 570원으로 전년 동기(812원) 대비 30% 하락해 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중만생종 양파가 본격 출하되는 시기를 앞두고 △무이자자금지원(800억 원) △손실보전(32억 원) △수출지원(26억 원) △소비촉진(24억 원)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자금지원> 농협중앙회는 800억 원 규모의 무이자자금을 특별 편성해 산지농협의 양파 추가 수매와 상품화·선별 작업 등에 지원한다.
<손실보전> 농협은 32억원 규모의 손실보전 사업도 실시한다. 농협공판장 전속 출하 물량의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1kg당 최대 200원을 지원하며 공동마케팅 사업 참여 농협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도 1kg당 50~150원의 차액을 보전한다.
또한 농협은 정부·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중생종 출하연기 사업에도 참여해 7월 이후 출하하는 물량에 대한 손실 발생 시 1kg당 최대 240원까지 보전할 계획이다.
<수출지원> 농협은 26억원 규모의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과잉 물량 분산에 나선다. 정부는 수출 물량 2천톤까지 1kg당 135원을 지원한다.
초과 물량 8천톤(t)에 대해서는 농협이 동일 조건으로 지원한다. 연말에는 수출 손실 발생 시 지역농협별로 최대 1억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손실을 보전할 계획이다.
<소비촉진> 농협은 24억 원 규모의 소비촉진 사업을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추진한다. △하나로마트 대규모 할인행사 △농협 금융점포 무더위쉼터에서 양파즙 제공 △농협주유소 방문고객 대상 양파 증정 △농산물 직거래장터 연계 판매 활성화 △군 납품 물량 확대 등을 통해 국산 양파 소비 확대에 나선다.
2026년 5월18일 함양군 등과 「양파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19일에는 도농 상생 「양파 팔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어 5월21일 조생양파 44.6톤(t)을 공동구매해 서울 지역 15개 하나로마트에서 할인 판매했다. 6월4일 경남 함양농협에서 양파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는 등 소비 확대와 수출 물량 증대를 통한 양파 가격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올해 양파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약세가 이어지며 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농협은 농업인이 땀 흘려 키운 양파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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