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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아프리카 주요국가 [출처=iNIS]6월 중동·아프리카 제조업 주요동향은 튀르키예 민간방위회사인 바이카르(Baykar)는 2025년부터 무인전투기 바이락타르 키즈렐마(Bayraktar Kızılelma)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회사 자회사인 닛산 남아공(Nissan South Africa)은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인 닛산 캐시카이(Nissan Qashqai)의 판매를 17년 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튀르키예] 자동차제조협회(OSD), 1~5월 차량 총 생산량 60만69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나 동기간 차량 판매는 10% 증가... 1~5월 수입 차량 판매는 16% 증가, 국내 차량 판매는 2% 감소[튀르키예] 엔진기업인 튀모산(Tümosan), 콘야민간산업지구(Konya Private Industrial Zone)에 ATS 생산 공장 건설 계획... 2023년부터 의무화된 유럽연합(EU) 배출 기준에 부합하는 EURO-5 디젤 엔진 생산으로 트랙터, 건설기계, 화물적재기 부문 등에 진출 계획[튀르키예] 민간방위회사인 바이카르(Baykar), 2025년부터 무인전투기 바이락타르 키즈렐마(Bayraktar Kızılelma) 대량 생산 시작할 계획... 방위산업의 현지화율을 높이기 위해 4년 이내에 자체 엔진 개발할 방침[나이지리아] 개인용품 제조기업인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 라고스주 이코로두(Ikorodu) 생산시설 근시일에 폐쇄할 계획... 2년 동안 US$ 1억 달러 투자에도 비용 부담에 규모 축소하기로 결정[나이지리아] 기네스 나이지리아(Guinness Nigeria Plc), 싱가포르 소비재 지주회사인 톨로람 그룹(Tolaram Group)에서 지분 58.02% 인수 과정에 돌입하며 2025 회계연도 마무리될 전망... 기네스 나이지리아 본사인 영국 디아지오(Diageo)로부터 장기간 라이센스 및 로열티를 획득해 아프리카 대륙 내 운영 강화할 방침[나이지리아] 복합기업인 당고테 그룹(Dangote Group), 철강 제조업 부문에 진출해 사업 다각화 계획... 아프리카 대륙 내 산업화의 중요성과 자급자족의 필요성 강조하며 서아프리카에서 품질 좋은 철강 생산국으로 자립 목표[나이지리아] 주류회사인 챔피언 양조장(Champion Breweries Plc), 주류회사인 EnjoyCorp Ltd 지분 86.5% 인수 과정 완료... EnjoyCorp 지분 보유한 레이선 나이지리아(Raysun Nigeria Ltd)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전체 운영권 승인 완료[남아공] 식품 제조업체인 프리미어(Premier FMCG), 2023년 세후총수익 21억 랜드로 전년 17억 랜드 대비 18.6% 증가... 2023년 운영수익 16억 랜드로 전년 12억 랜드 대비 26.4% 상승[남아공] 독일 자동차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 남아공(MBSA), 이스트 런던(East London) 제조시설 직원 수 700명 감축 계획에 대해 노조와 협상 시작... 제조시설 운영구조 재구축과 3교대에서 2교대 전환도 논의 대상에 포함[남아공] 일본 자동차회사 자회사인 닛산 남아공(Nissan South Africa),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 닛산 캐시카이(Nissan Qashqai) 판매 17년 만에 중단... 판매 하락과 아프리카 대륙 내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 출시 고려하기로 결정[남아공] 시멘트 제조회사인 PPC, 2023 회계연도 매출액 100억5800만 랜드로 전년 83억3900만 랜드 대비 20.6% 증가... 짐바브웨 운영 복귀 및 실적 향상으로 2016년 6월 이후 9년 만에 보통주 배당금 1주당 13.7센트 지급 계획[이집트] 상공회의소, 국내 전기제품 가격 평균 30% 하락하며 생활물가 안정세 보여... 여름 시즌 시작으로 에어컨·선풍기·냉장고 판매가 회복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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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에너지기업인 이데미츠코산(出光興産)이 운영 중인 주유소 전경 [출처=홈페이지]일본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이데미츠코산(出光興産)에 따르면 탄소 중립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리튬전지재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전기차의 도입,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규제, 친환경 연료의 보급 등으로 기존 석유제품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불투명하고 변화가 심한 사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글로벌 원자재 가격은 2022년 연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이후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와 석탄 가격 모두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국내 정유사도 20여 년 동안 10개사가 경쟁하다고 현재는 3개 업체로 줄어들었다. 추가로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질서 재펀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이데미츠코산은 사업의 지향점이 '사업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사회에 공헌한다'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인재가 성장하면 기업의 어떤 환경변화에도 대응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다른 기업이 거버넌스 측면에서 직원을 중시하지만 이데미츠코산은 하드웨어 투자와 양립한다고 간주한다. 획일적인 인재 육성보다는 지속 가능성장의 측면에서 인재를 다루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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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M 파이낸셜(JM Financial Ltd) 빌딩 [출처=홈페이지]인도 금융서비스기업인 JM 파이낸셜(JM Financial Ltd)에 따르면 향후 7~8년 동안 온라인 운영의 매출 기여도를 50%로 높일 계획이다. 197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2023년 창사 50주년을 맞이한 JM 파이낸셜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금융서비스 복합기업으로 성장했다. 중반기 운영 계획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세를 보인 자산 매니저먼트 및 보안(AWS) 사업을 비롯해 투자 은행·모기지 대출·자산 운영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우선하며 장기적 관점으로 기술과 인프라시설에 집중할 방침이다. JM 파이낸셜은 향후 10년 동안 국내 부동산과 자산 시장 성장율이 국내총생산(GDP) 성장율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부동산과 자산 시장이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기술 기반 플랫폼인 아마존웹서비스(AW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자산 매니저먼트와 금융상품 배포 등 디지털 운영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AWS 플랫폼 개발과 함께 모바일 중개가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도 개발 과정에 있다. 온라인 사업으로 모든 금융 상품과 뮤츄얼펀드 배포를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AWS 플랫폼 기반 지역은 벵갈루루와 푸네를 고려 중이다. 기술 허브 지역으로 인재가 많아 플랫폼 운영 실적을 강화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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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조선업체 트리야즈(Triyards)에 따르면 2016/17년 1분기 순이익은 S$ 301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6% 급감됐다.동기간 오일가스(O&G) 서비스 부문 중 검사, 유지보수, 해체, 건설, 생산 등에 투입된 비용이 증대되면서 순이익이 축소됐기 때문이다.반면에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인 풍력발전선박, 알루미늄선박, 특수목적선박 등의 사업은 여전히 실적성장의 기반이 됐다. 참고로 해당기간 매출액은 17% 확대됐다.▲트리야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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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해양조선업체 셉마린(SembMarine)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순이익은 S$ 5480만달러(약 465억원)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8.2% 급감했다.▲유가하락 ▲금융비용 증가 ▲대형 프로젝트 연기 등이 주요인이며 동기간 매출액도 9억1800만달러로 29.6% 감소됐다. 특히 지난해 말 북대서양 시추작업의 중단과 장비납품의 연기가 결정되면서 현재의 추락세가 유지되고 있다.최근 스위스 해양시추선 도급업체 트랜스오션(Transocean)이 당사와 2대의 대형심해시추선 공급계약에 동의했으며 인도 시기는 2020년 1~3분기로 계획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대형프로젝트의 수주도 중요하지만 '규모가 작아도 다각적인' 해양건설사업을 꾸준히 모색하고 확장하는 것이 현 침체기에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는 동종업체 트리야즈(Triyards)가 행했던 경영방식으로 현재 이 회사의 실적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선박 수리 및 개선 작업(출처 : 셉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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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인더스트리(Koch Industries)의 회장 찰스 코크(Charles Koch)는 1931년 11월 1일 미국 캔자스 위치타(Wichita, Kansas, USA)에서 태어났다.본명은 ‘Charles De Ganahl Koch’로 코크인더스트리 창업자인 아버지 프레드 체이스 코크(Fred Chase Koch)와 어머니 메리 로빈슨(Mary Robinson)사이에서 4형제 중 2째로 탄생했다.찰스 코크뿐만 아니라 동생 데이비드 코크(David Hamilton Koch)가 2014년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순위 공동 6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할아버지 헨리 코크(Harry Koch)로부터 시작됐다.헨리코크는 네덜란드 이민자로서 콰너 트리뷴(Quanah Tribune-Chief)신문사를 설립했으며, 콰너 아킴 퍼시픽 철도(Quanah, Acme and Pacific Railway, QA&P)의 창립주주였다.찰스 코크의 아버지 프레드 체이스 코크는 1925년 MIT 동료 루이스 윙클러(Lewis E. Winkler)와 함께 Winkler-Koch Engineering Company사를 설립하고, 원유(crude oil)를 가솔린으로 바꾸는 효율적인 열분해 공정을 새롭게 개발해 경쟁이 덜 치열한 소련 등지로 판매처를 늘렸다.1940년 새로운 파트너와 우드리버 석유정재회사(Wood River Oil and Refining Company)를 설립했으며, 석유정제 및 원유 유통을 통해 코크가(家)가의 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찰스코크는 대학졸업 후 아서 디 리틀(Arthur D. Little, Inc) 컨설팅회사에서 2년 근무했으며, 1961년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에 입사했다. 찰스 코크는 1967년 부친의 사망으로 32세의 나이에 기업을 물려받아 47년간 코크인더스트리를 이끌고 있다. 코크인더스트리는 차남인 찰스 코크가 회장 및 CEO직을, 셋째 데이비드 코크는 부사장으로서 회사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각 42%의 지분(총 84%)을 가지고 있다.첫째 프레드릭 로빈슨 코크(Frederick Robinson Koch)와 데이비드 코크와 쌍둥이인 막내 윌리암 잉그램 코크(Willian Ingram Koch)는 자신들의 지분을 동생들에게 판매하고, 각각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첫째 아들은 수집가 & 자선사업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으며, 막내 아들은 에너지 지주회사 Oxbow Group을 이끌고 있다. 코크 형제는 석유정제 및 원유유통사업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기업 M&A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자신들의 부를 축척했다.코크 인더스트리를 통해 부를 축척한 찰스 코크, 데이비드 코크 형제의 2013년 순자산액은 US$400억 달러(약 44조 원)로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순위 공동 6위에 올랐으며, 2014년에도 순자산액 427억 달러(약 47조 원)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찰스 & 데이비드 코크 형제는 사업가로서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승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찰스 코크의 개인 프로파일(Profile)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아래 표1과 같다.▲ 찰스 코크의 프로파일 [출처=iNIS] ◇ 부의 원천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과 M&A를 통한 사업 다각화코크 인더스트리(Koch Industries)는 창업주 프레드 체이스 코크가 1940년에 설립한 우드리버 석유정제회사(Wood River Oil and Refining Company)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59년 Rock Island Oil& Refining Company를 거쳐 1968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코크 인더스트리는 전세계 6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미국 내 6만명, 전세계적으로 약 10만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 2위의 다국적 개인회사다.2009년부터 현재까지 안전, 환경, 사회책임, 혁신,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약 900개 이상의 상을 수상했으며, 수입의 약 90%를 재투자하고 있다.지난 2003년 이후 인수합병 및 자본투자에 약 650억 달러(약 71조 5000억원)를 지출한 코크 인더스트리의 지난 2013년 미국 내 고용효과는 49개주에서 직접고용 6만명, 간접고용은 약 20만명 정도다.경제적 효과는 직접 수입 48억 달러(약 5조 2000억원), 간접 수입효과 70억 달러(약 7조 7000억원)를 포함해 총 118억 달러(약 13조원)에 이른다.코크 인더스트리의 주요 사업은 석유정제, 화학, 곡물 처리 및 바이오연료사업(Refining, Chemicals, Grain Processing and Biofuels), 임가공업(Forest and Consumer Products), 비료사업(Fertilizers), 폴리머(고분자) 및 섬유사업(Polymers and Fibers), 프로세스 및 오염제어장비, 기술사업(Process and Pollution Control Equipment and Technologies), 전자부품(Electronic Components), 상품거래(Commodity Trading), 광물 (Minerals), 에너지(Energy), 목장운영(Ranching), 유리(Glass), 투자(Investments) 등이다.석유정제, 화학, 곡물처리, 바이오 연료 사업분야에서는 Flint Hills Resources, LLC, Koch Supply & Trading Company, Koch Pipeline Company, L.P.등을 중심으로 수많은 자회사들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Flint Hills Resources, LLC는 석유정제, 화학, 곡물처리의 선두주자로서, 가솔린, 디젤, 제트연료, 아스팔트, 에탄올, 바이오 디젤, 액화천연가스(LNG), 올레핀(Olefins), 폴리머, 석유, 옥수수기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특히 미네소타, 텍사스 지역에서 운영하는 정제시설에서 1일 약 60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다. Koch Supply&Trading Company는 1일 약 8만 배럴을 정제할 수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정제시설을 운영 중이다.Koch Pipeline Company, L.P. 원유, 정제된 석유제품, 에탄올, 천연가스, 화학물질등을 운송할 수 있는 4000마일의 파이프라인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파이프라인 운영사 Colonial Pipeline Company의 지분 28%를 가지고 있다.임가공사업분야의 Goorgia-Pacific LLC사와 계열사들은 티슈, 종이수건, 냅킨, 식기, 종이포장지, 사무용지, 셀룰로스, 특수섬유, 부직포, 건축제품 및 화학물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Koch Ag & Energy Solution, LLC의 자회사인 Koch Fertilizer, LLC는 세계최대 비료제품 제조 및 판매, 운송기업 중 하나로 미국, 캐나다, 트리니다드(Trinidad), 토바고(Tobago)지역에서 질소비료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전 세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영국 등의 터미널을 포함해 광범위한 공급, 보관,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Molex Incorporated는 17개국 45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 전자, 광섬유 상호접속 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주로 모바일 장치, 정보기술, 가전, 자동차, 통신, 산업, 의료, 국방, 항공우주와 관련된 10만여개의 제품들을 생산∙판매하고 있다.Koch Minerals, LLC 및 자회사 Koch Carbon, LLC, The C. Reiss Coal Company, Koch Exploration Company, LLC, KMP Holdings, LLC는 연간 4000만톤 이상을 거래하는 세계 최대 드라이벌크(Dry-bulk)상품 취급 기업이다.끊임없는 M&A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부를 축척한 찰스 코크는 기업의 신성장동력 및 기회포착을 위해 지난해 72억 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글로벌 전자 부품제조사 몰렉스를 인수했으며, 지난 2013년 회계연도 매출액은 약 1150억 달러(약 126조 5000억원)에 이른다. ◇ 적대적 M&A 및 자신과 기업의 이념과 일맥상통하는 정당, 정치인 기부를 통해 부를 형성코크 인더스트리의 성장으로 부를 축척한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는 다국적 비상장 개인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은둔의 경영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하지만 지난 2011년 계열사의 비위사실을 내부고발한 직원이 해고를 당하자 소송을 제기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찰스 코크는 부모로부터 물러 받은 자산과 기업을 2000배 이상 키워낸 비결로 시장중심 경영(Market-Based Management)을 꼽고 있다.인간행위의 과학과 사회번영의 원칙을 기업에 적용시킨 것을 말한다. 특히 비전과 장점 및 재능, 지식 프로세스, 결정권한, 인센티브 등을 시장중심경영의 핵심 요소들이다.2014 포브스지 선정 세계 부자순위 공동 6위를 차지한 코크 형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과 공격적 M&A를 통한 수많은 기업 인수, 다양한 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기업의 이윤추구에만 몰두한 나쁜 경영자라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 있다. 지난 2010년 조지아-퍼시픽 목재공장 노동자 100명을 해고했으며, 제분기업 노동자 수백 명을 해고했다.또한 알래스카지역 정유업체를 인수해 이익실현 후 폐업, 환경오염, 화학공장 노동자 100여명 해고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최근 국제노동조합연맹은 찰스 코크를 세계에서 가장 나쁜 경영자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찰스코크재단은 미국 3인 가정의 기초 생활비로 연간 4만 8000달러(약 53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무력화하기 위해 3만 4000달러(약 4200만원)를 받을 경우 세계 1%내에 든다고 광고해 논란을 일으켰다.또한 미국 100대 오염기업 중 최상위 기업을 가지고 있는 코크 인더스트리는 기후변화법 반대, 건강보험개혁법 폐기, 노동자를 적대시하고, 부자 및 기업의 이권만을 추구하는 보수단체 등에 기부해 비난을 받았다.찰스 코크 회장은 장기적 안목으로 수익의 약 90%를 재 투자해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기업의 성장을 통해 부를 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의 축척과 기업 성장을 위해 자신과 기업의 이념과 유사한 정당과 정치인에만 기부하고, 자본을 통해 미국의 정책 결정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다.기부행위 역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다른 부자들과는 달리 자신을 부를 확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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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2년 3월, 황무지나 다름없던 울산 미포만에 조선소 건설을 시작으로 출발한 현대중공업그룹(이하 현대중공업)은 2년 3개월이라는 최단기간 내에 세계 최대규모의 조선소를 완공했다.뿐만 아니라 조선소 부지만 마련된 상태에서 당시 정주영 사장이 거북선이 새겨진 500원권 지폐로 대한민국이 수백 년 전 거북선을 제작한 경험이 있음을 내세워 그리스 LIVANO사로부터 26만톤급 초대형 유조선을 수주한 사례는 불가능한 일도 실현 가능한 일로 만들어내는 도전정신의 현대중공업을 잘 보여준다.지난 1983년부터 유지해온 세계 최대의 선박건조, 세계 최초 선박 육상건조, 세계 최대 화물선 건조, 세계 최대 원유시추선 육상 제작, 세계 최대 육상 리프팅, 세계 최대 엔진 생산, 세계 최대 LNG선 건조 등 현대중공업의 새로운 기록들은 전 세계 조선회사의 기록을 다시 쓰게 했다.2013년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 중 206위, 한국기업 중 4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의 기업개요는 표 1과 같다.▲ 현대중공업의 개요 [출처=iNIS]◇ 일본과 중국 기업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경쟁력 하락최근 들어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의 수익성이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1.3%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국내 조선업체를 대표하는 '빅3'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불황 타개 필살 전략으로 꼽혀온 해양플랜트가 지나친 저가수주 경쟁으로 각 사의 영업이익을 갉아먹고 있다.이처럼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경영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 특징, 재무제표, 경쟁력 등을 살펴봤다.첫째, 현대중공업은 조선, 해양,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플랜트, 건설장비 등 6개의 사업본부와 1개의 기술개발본부로 이뤄져 있다.특히 지난 2008년 전 세계 최초로 연간 102척의 선박 인도 기록을 세운 조선사업부는 현대중공업의 핵심사업부로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과거 세계 엔진시장의 1/3 이상을 차지했던 엔진기계사업부는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197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 항만 하역설비공사를 시작으로 급속히 성장해온 해양사업본부는 시추설비, 생산설비 등 다양한 해양관련 설비를 우리 순수기술로 제작하고 있다.그동안 우리나라 중화학공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플랜트 사업부문은 국내외에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이 밖에도 전기전자시스템과 건설장비 사업부문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종합 중공업회사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주요지표 [출처=iNIS]둘째, 현대중공업의 2013년 실적은 2012년에 이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크게 감소했다. 매출은 2012년의 경우 54조원으로 2011년 53조원에 비해 2.3% 증가했지만, 2013년 54조18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4% 감소했다.2013년 영업이익은 8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60.0%나 감소했다. 순이익도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크게 감소해 1463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85.8% 감소했다.2011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실적악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근 환율, 금리, 유가 등 세계 경기동향의 영향과 선박금융시장 및 해운시장의 동향이 매출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국의 조선산업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다가 2012년부터 악화일로를 겪고 있다는 것이 지표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특히 2013년의 경우 유럽국가들의 국가재정위기, 중국의 경착륙 우려, 신흥공업국인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의 경기침체로 세계 화물 물동량이 급감해 해운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방산업인 조선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조선이 해운의 전방산업으로 경기의 선행지표인데, 세계 최대의 조선소인 현대중공업마저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향후 몇 년 동안 해운산업도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위에서 언급했듯이 2014년도 현대중공업에게는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되고 있다. 1분기부터 악화된 실적이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3분기, 4분기에도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셋째, 현대중공업이 자랑하던 기술력과 건조능력이 조금씩 퇴색되고 있다는 것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전 세계를 누비던 현대중공업의 모습은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다.쿠바의 10페소짜리 지폐에는 현대중공업의 이동식 발전설비가 새겨져 있다. 쿠바 정부는 통용량이 가장 많은 10페소짜리 화폐 뒷면에‘에너지혁명’(Revolucion Energetica)이란 문구와 함께 발전설비 1세트(4기)를 도안했다. 이 설비는 디젤엔진 등 발전기 구동에 필요한 설비들을 컨테이너에 담은 소규모 패키지형 발전소다.현대중공업은 현재 쿠바 전역41곳에 544기를 설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10페소 외교’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엔진 기술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동식 발전설비에 들어가는 엔진은 중형엔진으로 주로 선박이나 육상의 발전기에 사용된다.그런데 2000년경 독자적으로 개발한 중형엔진으로 전 세계를 주름잡던 현대중공업은 낮은 인건비를 내세우며 경쟁력을 높인 중국과 높은 기술력으로 승부하기 시작한 프랑스로 인해 조금씩 힘을 잃어가고 가고 있다.조선산업의 경우 대형 건조설비를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이자 자본집약적 산업이어서 건조공정이 매우 복잡하다.작업 특성상 자동화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수의 기술 및 기능 인력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사업특성상 전방산업인 해운산업의 시황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후방산업인 철강과 기계산업 등에 대한 파급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계속되는 실적악화는 한국의 중공업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장기간 회복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어 우려된다. ◇ 정유나 금융 등 사업다각화보다는 본업에 충실해야 100년 기업돼올해 1분기 현대중공업은 현재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먼저 올해 목표를 대내∙외적으로 드러내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음을 밝혔다.현대중공업은 다변화된 시장 요구에 맞춰 우선 청정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신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NG선, LNG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부유식 저장기화설비 분야(FSRU) 및 심해, 극지방 한계유전 개발 확대에 대비한 다양한 종류의 드릴쉽, 셔틀탱커, 극지운항용탱커 시장 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조선업계는 저가를 무기로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을 싹쓸이하고 있는 중국기업의 부상과 해양플랜트,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 싱가포르 등 조선사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한국기업들이 자랑하던 저가의 숙련된 노동력은 더 이상 경쟁요소가 되지 못하고 있다. 현장노동자들이 고령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력양성에 소홀히 해 미래의 노동자원을 확보하지 못한 점도 한국 조선회사들의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그리고 해운업의 불황으로 선박을 발주한 해운회사들이 완성된 선박의 인도를 거부하고 있는 것도 국내 조선사들이 시급하게 극복해야 할 과제다.현대중공업도 조선업의 본질을 벗어나 정유, 금융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서두르고 있지만, 문어발 사업확장이 현대중공업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현대중공업이 조선을 포기하고 정유나 금융으로 간다고 한다면 현재의 사업전략이 도움이 되겠지만, 정유나 금융부문도 이미 경쟁기업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현대중공업이 단기간에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산업화 시대에는 수직계열화와 사업다각화라는 경영전략이 기업의 생존력을 강화하는 전가의 보도처럼 여겨졌지만 21세기 정보화시대에는 차별화된 아웃소싱과 전문화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작용한다.현대중공업은 창업자인 정주영 회장이 불굴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본업에 더욱 충실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이 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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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가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은 대단한 성과이지만 LG그룹에서 독립한 이후 LS만의 기업문화를 정립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화(人和)를 중시한 LG그룹의 장점도 명확하게 남아있지 않고, 전선과 산전 등 LS의 사업에 특화된 기업문화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중견그룹으로서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색채를 드러내지 못하면서 규모에 비해 존재감이 약한 것도 LS의 약점이다. LS의 기업문화를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기업문화 측정과 혁신도구인‘SWEAT Model’에 적용해 5-DNA 10-Element의 성취도, 기업문화 위험관리, 혁신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해 보자. ◇ 5-DNA 10-Element의 성취도 분석▲ [그림 24-1. 5-DNA 10-Element 분석]LS의 기업문화를 SWEAT Model의 5-DNA 10-Element를 점수로 평가해 보면 [그림 24-1]과 같다. LS의 기업문화 평가결과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LS는 전선과 산전사업을 갖고 독립했지만 명확한 사업목표를 세우지 못하고, 다각화에만 치중하면서 사업상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DNA 1인 비전의 목표는 LS가 기반이 되는 사업과 동떨어진 사업으로 다각화를 하면서 중견 그룹의 특징인 전문화에 성공하지 못해 보통 점수를 획득했다. 사회적 책임은 원전비리, 전선과 농기계사업 등에서 담합혐의 등으로 인해 낙제점을 기록했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구호로만 외치고 실제 경영전략에는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LS에도 그대로 발현됐다.DNA 2인 사업은 전선, 산전, 에너지 사업에서 농기계, 자동차부품, 의류 및 스포츠용품 등으로 다각화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최근 의류 및 스포츠용품사업은 좌초위기를 맞아 미래가 불투명하다. 시장은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해외매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익은 국내에 치중돼 글로벌화 지수는 높지 않다.DNA 3인 성과는 주력 사업에서 소수업체가 독과점 시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익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이익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노력하고 있지만, 위험관리는 부족하다. 비리와 담합이 발각될 위험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DNA 4인 조직은 일의 측면에서 보면 업무분장이 잘 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LG그룹의 조직력은 삼성그룹에 비해 혁신적인 도전노력이 부족하다는 흠만 제외하면 상당히 유연한데 LS는 그런 장점도 보이지 않는다.DNA 5인 경영도구는 LG그룹에서 분가하면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경영선진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시스템이 조직의 업무프로세스나 관행까지 개선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포화된 시장에서 덩치를 키우기 위해서는 무리한 영업을 할 수 밖에 없었겠지만 최소한 경영시스템이 작동해 필터링은 했어야 했다. ◇ 기업문화 위험의 관리전략▲ [그림 24-2. 기업문화 위험의 관리]LS가 기업문화 5-DNA를 인식하고 관리하는 수준을 평가해 정리한 것이 [그림 24-2]다.5-DNA 10-Element를 평가한 결과를 반영하면 비전, 사업, 성과, 조직, 시스템 등 5개의 DNA 중 3개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위험 영역에 속하고, 무시할 수 있는 위험영역에 포함된 DNA는 하나도 없다.그러나 혁신의 시급성이나 중요도를 보면 사업과 조직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은 제품의 경쟁력과 시장의 확장성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다. 기술을 개발하기 보다는 기술은 합작으로 도입하고 양산에 초점을 맞춘 성장전략이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조직도 아무리 성과달성이 중요하다고 해도 조직 전체가 각종 비리행위에 관여됐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각종 담합행위나 뇌물공영, 공인시험성적서 조직 등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떠나 개인의 도덕적 기준마저 무너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만든다.시스템은 경영도구 관점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운영은 아직 후진적인 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기업들이 경영도구의 도입에 엄청난 돈을 투자했지만, 실제 효과는 높지 않은 것도 운영을 소홀하게 대했기 때문이다. ◇ LS가 채용하고 있는 혁신 전략▲ [그림 24-3. SWEAT Model로 분석한 LS 기업문화]SWEAT Model로 LS의 기업혁신방법을 분석해 보면 [그림 23-3]과 같다. LS의 기업혁신전략은 일본 기업들이 선호하는 ‘T-Type Model’을 채용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 롯데그룹, 농심그룹 등과 동일한 혁신모델을 도입하고 있다.LG그룹에서 특정 사업영역을 갖고 분사를 했기 때문에 사업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었다. 사업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고 조직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직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설정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LS가 단기간에 사업을 정돈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경영진의 구체적인 경영전략이 잘 정립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LS경영진이 LS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구축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은 LG그룹의 기업문화 DNA를 그대로 전수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하지만 국내 재계서열 상위권에 위치한 LG그룹과 분사 후 10위권에도 들지 못한 LS의 처지는 전혀 달랐다.기업문화는 시대나 사업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해야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보장받을 수 있다. LS의 임직원들도 과거 LG그룹의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빨리 잊고, LS의 위상과 사업에 적합한 태도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금처럼 변한 상황을 애써 외면하려고 하지 말아야 개인들도 살아남을 수 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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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은 연탄사업에서 시작해 연탄사업이 사양화되자 도시가스 공급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사업전환을 한 대기업이다. 다른 연탄사업자였던 삼천리와 비슷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창업주가 사망한 이후 그룹이 사분오열되었고 개별 기업집단은 사업다각화 노력을 했지만 오히려 위험을 초래했다.대성의 기업문화를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기업문화 측정과 혁신도구인‘SWEAT Model’에 적용해 5-DNA 10-Element의 성취도, 기업문화 위험관리, 혁신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해 보자. ◇ 5-DNA 10-Element의 성취도 분석▲ [그림 20-1. 5-DNA 10-Element 분석]대성의 기업문화를 SWEAT Model의 5-DNA 10-Element를 점수로 평가해 보면 [그림 20-1]과 같다.대성의 기업문화 성취도를 평가하면 대부분의 중견그룹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편이다. 그룹이 3개 기업집단으로 분리되면서 시너지가 나지 않고, 신규로 추진한 사업의 실적도 부진한 것이 그 이유다.DNA 1인 비전의 경우 에너지 사업이라는 사업목표는 좋지만 다른 중견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인식이 낮다. 사업목표도 그룹이 분리된 이후 유통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대성합동지주, 신재생에너지에 주력하고 있는 대성그룹, 교육사업을 하다가 접은 서울도시가스그룹, 모두 방향이 뚜렷하지 않아 보통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DNA 2인 사업은 제품은 과거 연탄생산, 도시가스공급을 할 때는 에너지사업이라는 특화된 영역을 갖고 있었지만 현재는 교육, 신재생에너지, 유통 등으로 복잡해지면서 그룹의 주력 아이템이 보이지 않는다.시장도 대성그룹이 ODA사업 일환으로 해외 태양광발전사업을 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사업이라 보기 어렵고, 다른 기업은 해외사업은 전혀 하지 않고 국내사업에만 열중하고 있다.DNA 3인 성과의 이익과 위험 요소 모두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성그룹의 간판기업인 대성산업이 유통업으로 진출해 막대한 채무를 지고 있으며, 자구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게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DNA 4인 조직의 일과 사람은 다른 중견 그룹과 마찬가지 수준으로 겨우 낙제점은 벗어났지만 보통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업무 분장이나 직원육성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나 체계를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DNA 5인 시스템의 경영도구도 다른 기업과 차별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업무효율성 도구만 도입한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대성의 5-DNA 10-Element점수는 보통 이하로 다른 중견그룹보다 낮아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 기업문화 위험의 관리전략▲ [그림 20-2. 기업문화 위험의 관리]대성이 기업문화 5-DNA를 인식하고 관리하는 수준을 평가해 정리한 것이 [그림 20-2]다. 5-DNA 10-Element를 평가한 결과를 반영하면 사업, 성과의 50%정도와 비전의 일부가 받아 들이기 어려운 위험군에 속한다.조직과 시스템은 관리 가능한 위험군에 속하기는 하지만 우기적 조화도가 중급 이하로 낮았다. 대성의 5 DNA 중 어느 것 하나 무시할 수 있는 위험군에 속한 것은 없을 정도로 전반적인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 전략상 중요도가 높은 사업의 경우 에너지사업에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했지만 위험분산보다는 오히려 위기를 초래했다. 중견그룹으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원한다면 반드시 해외사업을 벌여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의 편중은 큰 문제점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성과도 원칙 없는 신사업 덕분에 빚은 늘었고, 정부의 가스공급가 규제로 인해 이익률은 낮아지고 있다. 비전에서 목표를 다시 재정립할 필요성이 높다. 그룹 전체를 위기로 몰고 갈 정도의 신규사업을 벌이는데도 위험을 최소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점에서 위험관리도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대성산업이 명확한 비전이나 전략도 수립하지 않은 채 디큐브시티개발을 밀어 부쳐 막대한 부채를 만들고, 유동성 위기에 봉착하게 된 것은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우려된다. ◇ 대성이 채용하고 있는 혁신 전략▲ [그림 20-3. SWEAT Model로 분석한 대성 기업문화]SWEAT Model로 대성의 기업혁신방법을 분석해 보면 [그림 20-3]과 같다. 대성의 기업혁신전략은 일본기업들이 선호하는 ‘T-Type Model’을 채용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코오롱그룹, 대림그룹, 현대그룹, 현대자동차그룹, GS그룹, 효성그룹, 롯데그룹 등이 동일한 모델을 통해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있다.T-Type Model을 선택한 기업들은 대부분 창업주가 일본식 공부를 한 경험이 있거나 일본 기업의 사업아이템을 모방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대성의 창업주도 일제 강점기 일본인이 운영하던 연탄공장에서 일을 하고, 일본에서 공부한 경험이 창업의 발판이 되었다. 대성의 경우 황폐화되는 산림을 보호하고 에너지보국이라는 비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연탄제조업체로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산림자원이 부족한 한국에서 연탄이 돈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즉 일본 기업들처럼 시장수요가 있으며 미래전망이 밝은 아이템인 연탄사업을 선택하고, 제조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살아 남은 것이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대구가 6∙25동란에도 점령당하지 않아 피해를 입지 않은 것도 천운을 받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대성이 에너지를 통한 사업보국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것은 T-Type Model에서 가장 취약한 비전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판단된다. 비전을 사회적 명분을 얻을 수 있는 키워드로 설정을 했지만 연탄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사업을 정확하게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인지 고민도 한 것으로 보인다.비전이 사업과 괴리된 이유이고, 창업자가 사망한 이후 그룹이 분할되고, 개별 기업군이 신사업을 발굴한다고 우왕좌왕한 것도 비전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시급한 과제는 창업주가 강조한 사업보국에 걸맞게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다. 국내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일본 기업들의 경영전략을 잘 모방하기는 했지만 조직으로 완전하게 확장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도시가스 사업자체가 업무가 단순하다는 측면은 있지만 업무가 잘 분화되지 못했고, 직원들의 역량개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일본 기업들이 직원들의 역량개발에 집중해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에 성공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성과가 부진하면서 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시스템이 단순한 업무도구가 아니라 직원들의 교육교재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대성의 기업문화 혁신전략은 성과에서 멈춘 혁신노력을 조직과 시스템으로 확대하고, 비전을 정립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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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은 주력사업이 섬유업이 한국에서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했지만 의도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1.5세대 경영인인 이동찬 회장이 건설, 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3세 경영인인 이웅열 회장은 환경, 신 재생에너지 등을 신 성장동력으로 추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코오롱의 기업문화를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기업문화 측정과 혁신도구인‘SWEAT Model’에 적용해 5-DNA 10-Element의 성취도, 기업문화 위험관리, 혁신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해 보자. ◇ 5-DNA 10-Element의 성취도 분석▲ [그림 18-1. 5-DNA 10-Element 분석]코오롱의 기업문화를 SWEAT Model의 5-DNA 10-Element를 점수로 평가해 보면 [그림 18-1]과 같다. 코오롱은 비전, 사업, 성과, 조직, 시스템 등 전 부문에서 낙제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비전의 목표, 성과의 위험, 시스템의 운영은 최저점을 받았다.코오롱도 대림그룹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목표가 보이지 않는다. 섬유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수처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미래에 어떤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는 없다. 단순히 돈이 되는 사업을 찾고, 망하지 않겠다는 의지만 갖고 있다.사회적 책임도 다른 그룹보다 덜 활성화되어 있다. 이웅열 회장이 다른 그룹의 회장과 비교하면 나이가 젊은 편인데, 비슷한 나이 또래인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직접 현장을 뛰는 것과도 차이가 난다.사업은 제품이나 시장에서 특별하게 잘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신재생에너지와 수처리 등이 미래산업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코오롱이 잘 할 수 있는 사업인지는 평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오롱이 이들 사업에 투신한 이후 우량계열사마저 미래성장동력을 지원하기 위해 허리가 휠 지경이다.수처리도 MB정부가 상하수도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다가 국민의 반발에 의해 좌절되면서 4대강 사업에 참여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4대강의 총인시설 입찰에서 담합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박근혜정부가 4대강 사업에 대한 정밀감사를 진행하고 있어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성과의 이익은 주력 계열사 모두 저조하고,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건설 등 주요사업이 부진하자 계열사 사업조정과 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지만 부실을 잠시 숨겨두는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다른 부문에 비해 그나마 보통수준으로 평가 받은 조직의 일과 사람은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었다. 코오롱의 직원들은 다른 대기업에 비해 조용하고 순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무분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직원의 역량개발과는 연계시키는데 성공하지는 못했다. 시스템의 경영도구 도입은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기업문화 위험의 관리전략▲ [그림 18-2. 기업문화 위험의 관리]코오롱이 기업문화 5-DNA를 인식하고 관리하는 수준을 평가해 정리한 것이 [그림 18-2]다. 5-DNA 10-Element를 평가한 결과를 반영하면 비전, 사업, 시스템의 일부분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위험에 속하고, 조직과 성과는 관리 가능한 위험에 속한다.하지만 위험관리의 시급성을 따지면 사업, 조직, 시스템, 성과, 비전의 순이다. 다른 그룹과 달리 코오롱은 무시할 수 있는 위험영역에 포함된 DNA와 요소가 하나도 없어 5-DNA 10-Element 모두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문화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비전의 설정이 가장 중요하지만 코오롱의 경우 사업의 정비와 방향설정이 오히려 더 시급하다고 본 것이다.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투자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수처리 부문을 어떻게 할 것인지 빨리 결정해야 한다.현재처럼 돈 먹는 하마로 계속 유지할 경우 우량 계열사마저 동반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스템은 경영도구를 도입하려는 의지는 높지만, 운영혁신은 하지 못하고 있다. 경영도구를 도입할 때 조직의 역량과 사업의 특성 등을 잘 반영하고 있지 못해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조직도 다른 대기업과 달리 코오롱만의 특징을 찾을 수 없다. 코오롱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자세나 역량을 파악해 낼 수가 없다. 직원들이 업무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그룹처럼 조직화되어 있지는 못하다. 삼성그룹의 직원들은 개개인의 역량은 뛰어나지 않지만 조직적 역량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과는 이익과 위험 모두 관리 가능한 위험군에 속해 있다. 물론 코오롱의 이익이 사업의 규모를 유지하고, 지속성장가능 기반을 구축할 정도가 된다고 평가한 것은 아니다. 위험관리도 사업조정이나 통합으로 단기간의 대처는 잘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 ◇ 코오롱이 채용하고 있는 혁신 전략▲ [그림 18-3. SWEAT Model로 분석한 코오롱 기업문화]SWEAT Model로 코오롱의 기업혁신방법을 분석해 보면 [그림 18-3]과 같다. 코오롱의 기업혁신전략은 일본기업들이 선호하는 ‘T-Type Model’을 채용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현대그룹, 대림그룹 등이 코오롱과 동일한 모델을 통해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있다.어떻게 하다 보니 시대상황에 적합한 사업 아이템을 찾았고, 첫 번째 사업에서 성공을 하면서 그 성과를 기반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경영시스템을 체계화하는 성장과정을 거친다. 여기까지는 국내 기업들과 일본 기업들의 기업문화 혁신전략은 동일하다.하지만 차이점은 일본 기업들이 한 우물만을 팔 때, 한국 기업들은 사업다각화를 선택한 것이다. 일본 기업은 전문점, 한국 기업은 잡화상이 된 것이다. 코오롱의 경우 섬유산업에 집중한 후 사업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기업의 경쟁력은 단순히 사업영역의 확장만으로 획득할 수 없다.SK그룹이 섬유산업에서 출발해 석유화학, 섬유제조, 패션 등으로 수직계열화를 선택한 것과 달리 코오롱은 섬유제조에서 패션으로만 영역을 확장했다. 이동찬 회장이 금융, 건설 등을 선택해 복합화를 추진했지만 덩치만 키웠지 내실은 없다.이웅열 회장이 추진한 신사업들도 그룹의 성장동력이 되기보다는 부실의 단초가 되었다.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코오롱도 산업복합화를 통해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불로장생의 영약을 얻으려고 한 것이다. 기업의 신사업과 미래성장동력을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지 잘 파악하지 못한 결과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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