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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5000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 인지도를 보면 고구려의 고선지, 통일교의 문선명, 롯데그룹의 신격호가 대표적이다. 고선지는 당나라 장수로 서역을 정벌했고 문선명은 통일교로 해외선교를 활발하게 펼쳤다.2020년 98세 일기로 사망한 신격호는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둔 후 박정희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한국에 돌아와 유통업을 주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신격호는 마지막까지 경영권을 놓지 않고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하며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았다.2015년부터 신격호의 장남 신동주는 동생인 신동빈과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치열하게 다퉜다. 2017년까지 진행된 극한의 충돌 끝에 신동빈이 승리하면서 이른바 롯데판 ‘왕자의 난’은 수습됐다. 결국 2020년 신격호 회장이 신동빈을 후계자로 지정한다는 내용의 유언장까지 발견됐다.신동빈 회장의 지휘한 롯데그룹은 123층 규모의 잠실 롯데타워까지 완공하고 적극적 인수합병(M&A)으로 거침없이 성장하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온라인 쇼핑몰의 확장으로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동주가 촉발한 내부고발의 진행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신동주의 내부고발 진행 내역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 내부 자료 제출에도 혐의 없음으로 결론2016년 6월 검찰은 롯데가 해외사업을 벌이면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갖고 대규모 수사단을 꾸렸다. 세월호 사건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박근혜 정부가 재벌 길들이기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었다. 해당 수사는 호화 군단으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성과는 미진했다.검찰이 증거를 찾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을 때 동생인 신 회장과 후계자 자리를 두고 다투던 신동주는 2016년 9월30일 신 회장과 롯데 주요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롯데가 2013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중국에서 인수한 타임즈, 럭키파이 등의 영업권 손상차손 3700억 원을 누락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했다는 혐의다.롯데쇼핑은 2014년 약 1500억 원, 2015년 4574억 원 등 6169억 원을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회계장부에 반영했다고 반박했다. 2016년 2월 중국 영업권 가치를 재산정해 3461억 원을 당기순손실로 처리했다는 주장이다.신동주는 신 회장이 소매업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에서 발생한 손실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동주는 2015년 10월 롯데쇼핑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후 회계장부를 열람했다. 2016년 1월 호텔롯데과 관련된 회계자료도 확보했다. 나름 내부고발을 위한 자료를 충분하게 획득한 셈이다.검찰은 신동주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획득한 내부정보를 고발했을 것으로 판단해 사실 확인에 착수했다. 신동주는 외형적으로 고발장만 접수했지만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수집한 자료를 비공식적으로 검찰에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이 몇 개월간 회계장부를 뒤적인 결과는 초라했다. 해당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신동주의 내부고발과는 별개로 신격호 일가와 경영진 일부는 다른 불법행위로 기소돼 처벌을 받았다. 신 회장 뿐만 아니라 신동주도 검찰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신동주는 2005~2015년 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등기이사로 등재만 해놓고 일을 하지 않은 채 급여 391억 원을 받았다. 이러한 행위도 불법이다.형제 간의 분쟁은 다양한 기관에 소속된 법률가 뿐 아니라 컨설팅업체에게도 좋은 먹이감이었다. 신동주는 신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면서 민유성 나무코프 회장으로부터 다양한 자문을 받았다. 민 회장은 신동주로부터 컨설팅비의 일부를 받지 못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민사소송 과정에서 민 회장이 법률자문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변호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법률자문을 하지 못하게 돼 있다. 결과적으로 12월 현재 민 회장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 정의감·조직 설득·증거가 내부고발 성공 요건신동주가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내부고발을 단행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내부고발의 내용을 입증할 증거자료가 충분하게 없었기 때문이다. 신동주가 촉발한 내부고발 사건의 교훈은 다음과 같다.우선 내부고발은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조직의 발전을 위한다는 정의감을 기반으로 진행돼야 한다. 신동주는 롯데의 장기적 발전이 아니라 후계자 경쟁에서 신 회장을 꺾기 위해 내부고발을 결정했다. 민 회장과 체결한 이른바 ‘프로젝트L’의 내용이 이를 증명한다.프로젝트L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 취득 방해, 호텔롯데 상장 무산, 국적 논란 프레임 만들기, 검찰 자료 제공을 통한 신동빈 회장 구속”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4가지 목표 중 국적 논란 프레임 만들기와 검찰 자료 제공을 통한 신 회장 구속을 제외한 2가지는 롯데의 존립 기반 자체를 붕괴시키는 것이다.다음으로 내부고발을 진행하기 전에 조직계통상의 설득 과정을 거쳐야 내부고발자가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신동주는 롯데쇼핑 관련 자료를 공식적으로 받고 이사회·감사 등 내부통제시스템을 거치면서 불법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최대한 기울였어야 했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는 공·사조직을 대상으로 내부고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조언한다. 내부통제시스템은 4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1~2단계가 내부에서 해결하는 절차다.신동주가 부회장이라는 직위를 가졌기 때문에 회장은 1단계, 감사실은 2단계의 필터(filter)에 해당된다. 외형적으로 드러난 결과로만 보면 신동주는 1~2단계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마지막으로 내부고발은 의심 정황보다는 명확한 증거를 기반으로 추진해야 한다. 신동주가 롯데쇼핑에게 각종 회계자료를 요청했을 때 회계책임자가 불법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라면 쉽게 제공했을 가능성이 낮다. 신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당사자에게 불법자료를 내어줄 어리석은 경영진은 없다.검찰이 회계자료만으로 불법행위를 확인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수사기관의 수사의지에 따라 수사결과가 정반대로 달라지는 사례도 종종 있다.수사결과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법원의 판결도 마찬가지다. 내부고발자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각종 이해관계자에 의해 역공을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출처=iNIS]*칼럼 내용 문의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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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삼성스토어에서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는 모델[출처=삼성전자 뉴스룸]삼성전자*회장 이재용)의 브랜드 스토어인 삼성스토어는 2024년 7월 3주차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54% 증가했다고 밝혔다.폭염특보가 이어진 경상남도 지역의 경우 주말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3배 가까이 급증했다. 7월 초부터 이어진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폭염이 찾아오면서 에어컨 수요가 두드러지게 확대됐다.삼성스토어는 여름철 높은 습도와 온도를 해결하고 쾌적한 여름 나기를 준비하고자 에어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전자 에어컨 페스타’를 7월31일까지 진행한다.더욱 스마트하게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AI 기능이 탑재된 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갤러리 모델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내 비스포크 무풍갤러리 행사모델 구매 시 최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1년 미만의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매장에 진열했던 제품도 한정 수량으로 150만 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해 희망 소비자가 대비 약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진열 제품 행사모델(AF17B7538WZR)은 희망 소비자가 307만 원에서 153만원 할인되며 삼성전자 멤버십 회원에 한한다. 멤버십은 현장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행사점/행사모델에 한하며 진열 수량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삼성스토어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 성수기 시즌 한정으로 스탠드형 에어컨 행사모델(AF17B6474TZS)을 행사가 144만 원에 준비했다. 해당 프로모션 제품은 선착순 500대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다.삼성스토어는 에어컨 구매를 앞두고 매장을 방문한 전 고객에게 전문 매니저의 1대1 상담을 제공한다. 방문 고객은 개인 맞춤형 에어컨 제품 추천과 혜택 안내를 받을 수 있다.한편 삼성스토어는 쾌적한 여름을 위해 에어컨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먼저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실외기 주변을 정리하며 에어컨 전원코드 연결 및 차단기 상태를 확인할 것을 제안한다.여기에 스마트싱스 기능을 적극 활용한 자가 점검 시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 케어플러스를 이용하면 최적의 제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참고로 기상청은 2024년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수 있다고 전망하며 찜통더위에 따른 피해 예방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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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6일본 전자기기업체 파나소닉(パナソニック)에 따르면 2017년 5월 선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선박평형수(Ballast Water)는 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선박 내부에 바닷물을 저장하는 것으로 화물을 싣는 경우 바닷물을 내버리고 내리는 경우 집어넣어 무게중심을 잡는다.이 경우 다른 해역에서 방출된 생물을 통해 생태계가 파괴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당사는 해수의 염분을 전기로 분해해 만들어낸 성분으로 미생물을 처리하는 것이다.전기로 분해하기 때문에 미생물을 분류하는 필터가 불필요해 청소나 교체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참고로 파나소닉은 향후 5년간 매출액 100억엔을 목표로 수립했다.▲선박평형수 처리 장치 이미지(출처 : 파나소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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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동차협회(Gaikindo)에 따르면 2016년 7~9월 자동차 부품 수출량은 143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들이 시장확대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인이다.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8% 감소했다. 이는 수출을 강화할 수 없는 부품업체들의 존재와 수출 국가의 수요량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새로운 수출국으로는 아프리카 지역이 더해졌으며 소모품인 베터리나 필터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정부측은 향후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해 무역협정 등으로 시장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그 중에서도 특히 유럽시장으로의 수출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중 타이어와 같은 자동차의 기계장치 및 배기에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부품의 수출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 아스트라오토파츠(Astra Otoparts)는 현재 세계 30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지만 2017년에는 더욱 수출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인도네시아 자동차협회(Gaikind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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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5일본 자동기계업체인 CKD는 2016년 발열억제에 특화돼 기존제품과 같은 사이즈에서 최대 10배 출력이 가능한 코일제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카메라제조업체인 니콘의 소형 반도체 제조장치에 채용된 이 코일은 장치소형화 및 생산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코일은 철사 등의 가늘고 긴 금속선이나 띠를 감은 것으로 전기나 자기를 발생하기 때문에 동력원 등에 이용된다. 전류를 흘리면 금속의 저항으로 열이 생기기 때문에 큰 전류를 흘리면 주변기기를 망가트리는 일이 생긴다.CKD가 개발한 코일은 고열전도코일의 위아래를 산화알루미늄으로 코팅하고 내부에 냉각수가 흐르는 구조인 산화알루미늄의 냉각판과 접합시켰다. 열을 전달하기 쉬운 부분에 냉각판을 붙여 전류를 흘리면서도 온도의 상승을 억제하는 구조다.CKD에 따르면 이런 구조의 코일은 세계 최초로 코일 1개당 흘리는 전류량이 상승하면 많은 코일을 사용해야 했던 장치를 소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코일유닛을 사용한 제1탄 제품은 니콘과 공동개발해 특허출원한 모터다. 니콘은 웨이퍼에 반도체회로를 각인하는 액침노광 장치인 450mm웨이퍼의 이동장치(웨이퍼홀더)에 모터를 탑재했다.웨이퍼홀더의 모터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서 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웨이퍼대의 면적도 소형화할 수 있었다.CKD는 코일유닛이 여러 기업에서 상품문의가 많아 향후 주력제품으로 용도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용제품으로는 큰 전류가 필요한 트랜스와 노이즈필터, 리액터 등의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CKD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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