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2026년 APAC 주거 투자자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APAC 지역 내 주거 부문 선호 투자 지역 순위에서 4위
빠르게 변화하는 임대주택 시장, 인구구조 변화, 그리고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 진행 중
박재희 수석기자
2026-08-29

▲ 아시아태평양지역 주거 부문 선호 투자 지역 [출처=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미국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에 따르면 ‘2026년 APAC 주거 투자자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APAC 지역 내 주거 부문 선호 투자 지역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4위를 기록한 한국은 빠르게 변화하는 임대주택 시장, 인구구조 변화, 그리고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를 바탕으로 점점 더 매력적인 주거 투자 시장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85%가 향후 5년 동안 주거 부문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APAC 주거 부문에 총 332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 기관투자형 임대 모델의 성장 기반 확대

한국에서 목돈을 보증금으로 맡기는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지속되면서 기관투자 요건에 보다 부합하는 정기적 임대수익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은 코리빙 수요가 가장 활발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수요는 주거비 부담, 1인 가구의 증가, 유연한 임대 옵션을 찾는 유학생 및 외국인 전문인력의 증가에 힘입고 있다.

기관 자본은 이미 한국의 주거 부문에 유입되기 시작했으며 글로벌 연기금, 국부 펀드,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플랫폼, 기존 자산의 용도 전환, 임대주택 전략을 통해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논의의 초점은 ‘기관자본이 이 부문에 진입할 것인가’에서 ‘기관투자에 적합한 투자 기회를 얼마나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가’로 점차 옮겨가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견고한 수요 기반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성향에 힘입어 ‘리빙’ 부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핵심 부동산 투자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각화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응답자의 3분의 1은 향후 5년 이내에 ‘리빙’ 부문이 전체 부동산 포트폴리오에서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운영이 안정화돼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경기 방어적 특성을 갖춘 리빙 자산을 점점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응답자의 50%가 안정화된 자산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으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부분에서 기관투자에 적합한 기존 자산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점차 대안적 투자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응답자의 약 4분의 3에 달하는 73%가 재포지셔닝 또는 용도 변경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반면 향후 1~3년 동안 가장 선호되는 거래 구조로는 합작 투자가 꼽혔다.

응답자의 44%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기대치 차이를 가장 큰 투자 과제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개발 사업성(29%)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제한된 거래 사례와 시장 투명성의 편차는 자산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 장애물로 지적됐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관투자에 적합한 주거 자산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은 자본을 유치하기에 유리한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빠르게 변화하는 임대주택 시장과 증가하는 기관 투자자 참여는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북중남미 분류 내의 이전기사
주간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