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024년 7월30일 경제동향... 영국 에브리(Evri), 사업 확장을 위해 8000명 이상의 배달기사 모집
프랑스 공증인협회, 2024년 5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판매된 기존 주택은 79만3000채로 전년 대비 22.6% 감소
민진규 대기자
2024-07-30

▲ 글로벌 물류업체인 에브리(Evri) 직원 이미지 [출처=홈페이지]

2024년 7월30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다. 영국은 물류업체 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또한 브렉시트 이후 영국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하락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O)의 군대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운용할 헬리콥터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프랑스 전역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며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독일은 전기자동차(EV)에 대한 열기가 사라지며 디젤과 가솔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다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EV로 전환과 더불어 자동차 부품업체의 지각 변동이 파산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 영국 에브리(Evri), 사업 확장을 위해 8000명 이상의 배달기사 모집

글로벌 물류업체인 에브리(Evri)는 영국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8000명 이상의 배달기사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발기사 뿐 아니라 창고 및 기타 직무에 근무할 직원도 약 1000명 이상 확보할 방침이다.

배달기사는 일반적으로 1시간당 £16.50를 번다. 에브리는 기존에 고용하고 있는 2만8000명의 자영업 배달기사를 재고용한다. 이들이 매일 400만 개 이상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는 중이다.

참고로 지난주 사모 펀드인 아폴로(Apollo Global Management)는 에브리를사모 펀드인 아드벤트 인터내셜로부터 27억 파운드에 인수했다. 인수전에는 중국의 징동닷컴, 독일의 DHL 등이 참여했다.

영국 제조업체 단체인 메이크 UK(Make UK)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영국이 세계 12위 제조국가로 2021년 대비 2단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순위는 8위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7위, 러시아는 8위에 각각 등극했다. 멕시코는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면서 제조업의 역량이 강화됐다. 러시아는 국내총생산(GDP)의 6%를 차지하는 국방 생산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영국의 제조업은 국가생산에 £2170억 파운드를 기여하고 약 260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북서지역은 영국 최대 제조업 허브로 자리매김했으며 295억 파운드의 생산과 3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 프랑스 공증인협회, 2024년 5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판매된 기존 주택은 79만3000채로 전년 대비 22.6% 감소

프랑스 공증인협회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판매된 기존 주택은 79만3000채로 전년 대비 2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수치다.

2024년 여름철 동안 주택 판매는 75만 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택 대출의 어려움,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주택 구매력의 약화, 정치 불안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2024년 1분기 대도시에서 기존 투택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2% 하락했다. 아파트는 5.5%, 일반 주택은 4.9% 각각 떨어졌다. 대도시인 파리의 평균 주택가격은 1스퀘어미터당 €9490유로, 즉 7.9% 하락했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 헬리콥터(Airbus Helicopters)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조달청(NSPA)으로부터 차세대 회전익항공기 역량(NGRC) 프로젝트 연구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13개 월 동안 중형 다목적 헬리콥터의 설계, 개발, 배송 등을 연구한다.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레이시언, MBDA 등의 업체 협력하고 있다.

현재 NGRC 프로젝트에는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 소속된 방산업체들이 헬리콥터 설계, 시스템 통합, 연결성, 무기체계, 항공 전자기기, 센서 등을 개발한다.

◇ 독일 자동차상업협회(ZDK), 2024년 상반기 배터리전기차(BEVs)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

독일 자동차상업협회(ZDK)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배터리전기차(BEVs)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동기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s)의 판매도 37% 하락했다. 반면에 디질과 가솔린 자동차의 구매는 24% 증가했다.

싱업용 소비자의 구매 패턴도 일반 소비자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문 내역을 분석해 보면 BEV는 41%, PHEV는 33% 각각 축소됐지만 디젤과 휘발류 자동차는 20% 아상 늘어났다.

2024년 하반기에도 전기자동차(EV)에 대한 낮은 선호도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V를 구매한 소비자의 다수가 충전 시설의 미비, 배터리 성능의 저하, 비싼 수리비 등의 불만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번 결과는 2024년 6월14일부터 7월2일까지 348개 자동차 딜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얻었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르카로 오토모티브(Recaro Automotive)는 2024년 7월29일 파산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에스링겔 지방법원은 파산관재인을 파견해 당분간 사업을 유지하도록 허용했다.

르카로는 오랫 동안 스포츠카의 시트를 제작하며 사업을 영위하다가 회전 의자와 사무용 의자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당장 키르히하임 공장에 근무하는 250명의 직원이 해고당할 위험에 처해졌다.

지난 몇 년 동안 르카로는 경영권이 빈번하게 교체되며 우려가 증폭됐다. 미국 투자회사인 라벤(Raven Acquisition LLC)이 아일랜드 자동차 부품업체인 애디언트(Adient)로부터 인수했었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유럽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