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 찾기(GWP)] 94. 나이스그룹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육성
박재희 기자
2014-09-22
 나이스그룹(이하 나이스)은 1986년 설립한 전국종합신용평가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한국신용정보, 한신정평가, 한신정신용정보 등을 거쳐 2010년 나이스홀딩스로 상호가 변경됐다. 현재 나이스의 김광수 회장은 LG전자의 엔지니어 출신으로 2003년 인수한 서울전자통신을 정상화해 그룹의 기반을 구축한 이후 2005년 한국신용정보를 인수해 금융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나이스는 신용평가업, 금융서비스업, 제조업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금융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국내의 후진적인 금융관행, 협소한 국내시장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 나이스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

나이스는 국내26개, 해외9개, 총 35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와 같이 지주회사, 신용정보, 금융서비스, 제조/기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 [표1. 나이스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지주회사는 나이스홀딩스가 있다. 나이스홀딩스는 1986년 설립한 전국종합신용평가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90년 한국신용정보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7년 신용평가사업을 물적 분할해 한신정평가를 설립했으며, 2010년 3월 채권추심 사업을 분할해 한신정신용정보를 설립했다.

2010년 11월 투자사업부문, 신용조회사업부문의 인적분할, 한국신용평가정보의 자산관리사업의 물적 분할을 통해 한신평신용정보를 설립했다. 기존 법인은 한국신용평가정보의 투자사업부문을 분할 및 합병하고, 현재 상호로 변경했다. 2012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주로 자사의 경영자문 및 관리를 하는 비금융 지주회사다.

신용정보부문 계열사에는 NICE평가정보, NICE신용평가, NICE신용정보, NICED&B, NICE피앤아이, NICE에프앤아이, NICE컴비넷 등이 있다. NICE평가정보는 1985년 설립한 기업금융정보센터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같은 해 한국신용평가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8년 신용평가사업을 분리해 한국신용평가를 신설하고, 기존법인은 한국신용평가정보로 상호를 변경했다. 2010년 자산관리 사업을 물적 분할해 한신평신용정보를 설립하고 기존법인은 NICE신용평가정보로 상호를 변경했다. 기업 및 개인의 신용정보, 수집, 분석, 제공, 컨설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신용평가, 채권, 기업어음, 증권 등 기업의 신용을 조사 및 추심 대행업 등을 한다. NICE신용정보는 자산관리 및 채권추심 대행으로 신용조사, 추심대행업체이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NICE평가정보를 평가했다.

금융서비스부문 계열사는 한국전자금융, NICE정보통신, KIS정보통신, NICE아이피파트너스, NICE알앤씨, NICE데이터, NICE씨엠에스, 에스투비네트워크, NICE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한국전자금융은 2000년 한국신용정보의 금융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했으며 금융기관의 금융자동화기기 및 은행공동 CD, ATM기의 설치, 관리 등을 한다.

KIS정보통신은 1992년 설립한 한국신용통신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99년 현재 상호가 됐다. 2008년 나이스그룹으로 계열 편입됐으며, 주요사업은 신용, 직불, 현금영수증 등의 VAN서비스사업, 휴게소, 주유소운영의 유통사업, 대여, 홍보영상제작의 디지털 사이니지사업 등이 있다. 한국전자금융, 케이아이에스정보통신을 평가했다.

제조/기타부문 계열사는 서울전자통신, 아이티엠반도체, 티모스, 지니틱스, 아이원, 보원경금속, 티메이, NICE인프라, NICE엔푸드 등이 있다. 서울전자통신은 1983년 설립한 서울경전기가 모태로, 1997년 현재 상호가 됐다. 가전기기, 산업용기기 등의 변압기, 어댑터, 배터리 충전기를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티메이는 후대폰용 터치스크린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2009년 설립했다. 

◇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육성

나이스는 원칙이 중시되는 정도경영과 스스로 경쟁하는 자율경영, 모두의 발전을 추구하는 공평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 비전(Vision)은 NICE, 즉 1등을 넘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는 NO.1,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 및 차별적 경쟁력등 혁신을 선도하는 Innovate, 신사업 분야 및 해외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Challenge, 일과 삶, 고객의 행복이 함께 하는 Enjoy 등을 추구하고 있다.

나이스는 Infromation과 Knowledge, Soultions의 조화를 통해 고도의 지식전문가 그룹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성장전략, 경영방식, 리더십, 인재상, 조직문화 등을 NICE Way로 삼고 있다.

 성장전략은 Fast Vaule, Scale Up, 업종에서의 압도적 1등, 글로벌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경영방식은 Speedy, Smart, Superexcellent의 3S경영, Product, Process, Business Model혁신 등 3Innovation 경영, No없는 도전과 협력을 통해 One NICE시너지 등이다.

리더십은 미래 개척의 Vision Challenger, 융합의 퍼실리테이터 Syergy Builder, 가치, 원칙, 규율준수의 Moral Standard 등을 나타낸다. 조직문화는 재미와 상상, 즐기는 Enjoy문화와 1등주의, 실패를 통한 학습 등 이기는 문화, 상생 및 성장 등 함께하는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나이스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열정과 도전, 프로정신 등으로 열정의 인재는 불가능을 가능케할 수 있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는 정신, 자신과 타인에게 열정을 전파 및 불어 넣을 수 있는 정신, 긍정적사고로 현실 타파 및 일을 사랑하는 정신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도전의 인재는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는 환경창조자로서 중장기 관점, 5배의 목표설정 및 달성노력, 가치향상 등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을 뜻한다. 프로정신의 인재란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이해관계자간 조정의 역량,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매너 및 역량, 업무처리능력, 전문역량, 문제해결능력 등을 갖추고 끈질긴 승부를 통해 임무를 완수하는 사람을 말한다.

나이스는 국내 1등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열사인 한국전자금융의 교육연수제도를 살펴보면 직급별, 직무별 교육, 기본역량교육, 해외연수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점 이수제 및 온라인 교육지원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과정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국내 다른 기업들과 유사한 수준의 교육제도에 불과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선진화된 교육체계 및 전략은 구체적으로 구비되어 있지는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나이스평가정보는 급여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가능성도 높아


▲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



 나이스는 창업을 한 후 성장한 기업이 아니라 김광수 회장이 서울전자통신을 인수한 후 인수합병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이다. 따라서 다른 중견그룹과 달리 사업구조가 제조와 금융으로 복합화돼 있어 명확한 그룹 정체성(identity)을 찾기 어렵다.

상황에 따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을 인수하고, 매각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신용평가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독과점을 통한 높은 수수료를 바탕으로 수익성도 매우 높다. 국내시장에서는 1등 기업이지만 후진적인 국내금융시장의 경쟁력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은 취약한 수준이다.

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살펴보면 나이스평가정보의 평균근속연수는 6.1년, 평균급여액은 9000만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1억원을 초과한 금액을 받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도 평균급여액은 6200만원선으로 매우 높다.

한국전자금융은 평균근속연수는 5.8년, 평균급여액은 3700만원선에 불과하다. 사무직 남성은 5000만원의 평균연봉을 받고 있으나, 기술직의 경우 3200만원으로 낮은 편이다. 사무직여성은 3200만원, 기술직 여성은 2100만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받고 있다. KIS정보통신은 비상장사로 2006년 기준 대졸 초임은 2300만원선으로 업계 수준보다 낮은 편이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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