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024년 8월16일 경제동향... 영국 통계청(ONS), 2024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율 0.6%
프랑스, 2024년 7월 1만7030대의 전기자동차(EV)가 등록돼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 노르웨이 2024년 상반기 국부펀드로 1조4750억 크로네(약 1250억 유로)의 이익 실현
민진규 대기자
2024-08-16 오후 4:40:31

▲ 영국 통계청(ONS) 빌딩 [출처=홈페이지]

2024년 8월16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를 포함하고 있다. 영국은 2023년 말 경기 침체 국면에서 서서히 회복되는 국면이 나타나며 안도하고 있다. 하지만 철강산업의 어려움으로 타타 스틸(Tata steel)은 구조조정은 진행 중이다.

프랑스는 유럽 다른 국가와 달리 2024년 7월 전기자동차(EV)의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국민의 저축률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보다 낮아 소비 침체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2024년 상반기 국부펀드의 운용 수익이 막대한 규모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주가가 오르고 주식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았던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 영국 통계청(ONS), 2024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율 0.6%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율은 0.6%로 1분기 0.7%와 비교해 소폭 하회했다. 2023년 연말 경기 침체 국면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DP 성장은 서비스, IT산업, 법률 서비스, 과학연구 등이 이끌었다. 국내 경제에서 제조업과 건설업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1년 4분기 GDP 성장률이 1.5%를 기록한 이후 2022년 1분기 0.5%, 2분기 0.1%로하락한 이후 3분기에는 0.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는 마이너스 0.3%로 조사됐다.

영국 철강회사인 타타 스틸(Tata steel)은 정부로부터 £1350만 파운드의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포트 탤버트의 제철소에 근무하는 2800명의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협력회사의 일감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타타 스틸은 2024년 7월 2개 용광로 중 1개의 운영을 중단했으며 다른 하나는 9월 중 폐쇄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순수 철보다는 재생 제품을 생산할 시설로 교체할 방침이다.

타타 스틸의 정책 변경으로 지역에 있는 50여 개 기업들이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타타는 신규 전기로 건설에 12억5000만 파운드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 프랑스 2024년 7월 1만7030대의 전기자동차(EV)가 등록돼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

프랑스 시장조사기관인 AAA-Data에 따르면 2024년 7월 1만7030대의 전기자동차(EV)가 등록돼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동기간 등록된 상업용 EV는 2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 확대됐다.

6월 등록 대수를 상세히 보면 르노 메간이 1419대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1205대의 테슬라 모델 Y, 푸조의 e-208이 1166대의 순이었다. 푸조는 5개월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다가 지난 2개월 동안 판매세가 꺾였다.

2024년 1월~7월 등록된 100% 전기자동차는 19만23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어났다. 동기간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브(PHEVs)가 8만3054대가 등록돼 전년 동기 대비 9.25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프랑스 주간지인 레제코(Les Echos)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저축률은 약 18%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의 14%보다 높았다. 전체 수입 중에서 18%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 수치는 독일보다 낮으나 이탈리아, 스페인보다 높으며 유로존 평균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 국민이 지출을 줄이면 소비가 축소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급여가 상승하는 추세에 있어 소비 여력은 큰 편이다. 저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에 소극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4 파리 올림픽이 폐막했지만 경제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 노르웨이 2024년 상반기 국부펀드로 1조4750억 크로네(약 1250억 유로)의 이익 실현

노르웨이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국부펀드로 1조4750억 크로네(약 1250억 유로)의 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수익률은 8.6%이며 전체 펀드 규모는 17조7000억 유로로 확대됐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술기업의 주가가 급상승한 것이 대규모 이익 달성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부펀드는 투자자산 중 주식 비중이 72%에 달한다. 기술 기업 뿐 아니라 금융회사 및 헬스케어 기업에도 26.1%를 투재했지만 수익률은 0.6%에 불과하다.

나머지 자산은 부동산, 해상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투자 비중은 18%이지만 점점 확대되고 있다. 국부펀드는 국가가 소유요하고 있는 석유와 가스기업의 수입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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