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024년 8월22일 경제동향... 영국 세이프 사인 테크놀로지스(Safe Sign Technologies), 미국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에게 매각
스위스 중앙은행(SNB), 2026년까지 현금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즉시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
민진규 대기자
2024-08-22

▲ 스위스 중앙은행(SNB) 빌딩 [출처=위키피디아]

2024년 8월22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를 포함한다. 영국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미국 글로벌 언론사에 매각됐다.

슈퍼마켓 체인점인 웨이트로즈(Waitrose)는 향후 5년 동안 10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석유산업에 대한 횡재세 부과로 북해 유전을 떠나는 업체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지방정부들은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2번째 주택을 구입하는 비거주자에게 과중한 세금을 불릴 방침이다. 슈퍼마켓에서 쇼핑 카트를 빌리려면 신분증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현금 없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즉시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금융기관 모두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영국 세이프 사인 테크놀로지스(Safe Sign Technologies), 미국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에게 매각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세이프 사인 테크놀로지스(Safe Sign Technologies)는 미국 언론사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에게 매각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세이프 사인 테크놀로지는 법률 분야에 대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연구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는 자체적으로 변호사를 위해 코카운슬(CoCounsel,)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톰슨로이터는 2020년 이후 법기술, 소프트웨어, 지불 등에 관련된 10개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2024년 3월 톰슨 로이터는 AI 관련 사업에 US$ 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마트 체인점인 웨이트로즈(Waitrose)는 향후 5년 동안 100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새로운 점포 확장과 기존 점포 리뉴얼에 £ 10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대형 슈퍼마켓 4개와 다수의 작은 점포를 개설한다. 기존 점포를 옮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2024년 연말까지 서부 런던의 힘프톤릴에 6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점포를 연다.

2022년과 2023년 재고 관리 문제가 대두되면서 정보기술(IT)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온라인 쇼핑객을 위한 창고 확장과 인력도 확충 중이다.

영국 북해 유전업체인 세리카 에너지(Serica Energy)는 정부의 횡재세에 반발해 노르웨이로 운영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유전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로 없애는 중이다.

만약 북해에서 사업을 영위하던 석유업체가 운영을 중단한다면 영국의 에너지 안보는 위협받게 된다. 관련 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실직하고 부족한 석유는 수입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 석유산업으로부터 징수한 세금은 100억 파운드에 달한다. 하지만 향후 5년 동안 급감해 2028년 20억 파운드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프랑스 키브롱(Quiberon), 2번째 주택에 대해 최대 60%의 추가 세금을 부과할 계획

프랑스 서북부 지방정부인 키브롱(Quiberon)은 2번째 주택에 대해 최대 60%의 추가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00개 이상의 지방정부도 비슷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민의 안정적인 주거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비거주민이 구입하는 주택에 대해 주택세를 높이는 방안이 포함된 주민 투표를 도입한 지방정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대형마트인 오숑(Auchan)은 쇼핑 카트를 사용하려는 고객에게 신분증을 요구할 방침이다. 분실되는 쇼핑 카트가 너무 많아 도입하려는 것이다.

쇼핑객은 신분증을 맡기고 쇼핑 카트를 빌린 후 쇼핑을 하고 물건을 자동차에 실은 후 쇼핑 카트를 반납할 때신분증을 돌려 받게 된다.

일부 점포에서는 2023년 600개의 쇼핑 카트를 분실했다. 1개 쇼핑 카트를 구입하는데 80~130유로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손실이다.

◇ 스위스 중앙은행(SNB), 2026년까지 현금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즉시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2026년까지 현금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즉시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60개 금융기관 모두가 즉시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1개 은행이 고객이 즉시결제로 상품 구입비를 송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른 금융기관도 동참할 계획이라 확산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즉시결제는 개인이나 기업이 상대방의 계좌로 돈을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송금 절차가 단순하며 빨라 모든 사람이 만족하게 된다.

2021년 이후 모바일 앱을 통한 결제는 기존 19%에서 59%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물리적 거래를 영위하는 기업의 90% 이상은 여전히 현금 지불을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유럽 분류 내의 이전기사
주간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