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024년 9월19일 경제동향... 호스트모아(Hostmore), 영국 TGI 프라이데이(TGI Fridays)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프랑스 일드프랑스모빌리테(IDFM), 2025년 1월1일부터 2.50유로의 편도 요금을 지하철과 기차, 알드 프랑스(RER)를 모두 이용
민진규 대기자
2024-09-19

▲ 영국 레스토랑 체인점인 TGI 프라이데이(TGI Fridays) 점포 전경 [출처=홈페이지]

2024년 9월19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를 포함하낟. 영국은 2024년 8월 인플레이션이 2.2%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소폭 상향했다.

2024년 7월 주택 평균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미국계 레스토랑인 TGI 프라이데이(TGI Fridays)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새주인을 찾고 있다.

프랑스는 자동차 부품 산업 자체가 전기자동차(EV)의 판매 부진, 중국제 자동차의 판매 증가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5년 1월1일부터 파리시민은 1개의 카드로 지하철, 철도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국내 주택 부족 문제로 가격이 상승한다며 향후 25년 동안 매년 5만2000채의 주택을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영국 호스트모아(Hostmore), 레스토랑 체인점인 TGI 프라이데이(TGI Fridays)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4년 8월 인플레이션은 2.2%를 기록했다. 중앙은행(Bank of England)의 목표치인 2%보다 약간 높았다.

8월 항공요금은 7~8월 사이 22% 올랐는데 통상적으로 여름에는 많이 오르는 편이다. 월별 항공요금 상승폭은 2001년 이후 두번째로 큰 폭이다.

특히 항공 요금이 크게 올랐지만 낮은 연료 가격이 상쇄했으며 레스토랑의 음식가격도 큰 변동이 없었다. 8월 전국적으로 주택 임대료가 8.4% 상승했다.

국민의 체감 물가는 2022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영국주택가격지수(UK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2024년 7월 평균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연간 가격은 2.2% 올랐으며 평균 주택가격은 £28만9000파운드로 집계됐다.

7월 런던의 주택가격은 6월 대비 0.3%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0.4% 하락했으며 평균 주택가격은 52만1000파운드를 기록했다.

2024년 5월 기준 가장 적은 주택이 거래된 지역은 잉글랜드 동부 지역이고 가장 많은 거래가 있었던 지역은 잉글랜드 북동부다.

7월 웨일즈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 오른 것이며 평균 주택가격은 21만8000파운드로 조사됐다.

영국주택가격지수(UK HPI)는 2016년 도입된 국가승인 통계이며 영국 토지등록청, 통계청, 스코틀랜드 등기소 등 4개의 공공기관이 합작해 만든다.

영국 호스트모아(Hostmore)는 영국 레스토랑 체인점인 TGI 프라이데이(TGI Fridays)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채와 손실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호스트모아는 TGI 프라이데이를 £1억7700만 파운드에 인수하려고 협상 중이지만 결렬됐다. 매각 금액에 대한 의견이 다르지만 인수 작업이 9월 말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87개 점포에서 4500명이 근무하고 있는 중이다. 법정관리에도 모든 점포는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인수 작업이 완료된 후에 몇 개의 점포를 폐쇄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 프랑스 일드프랑스모빌리테(IDFM), 2025년 1월1일부터 2.50유로의 편도 요금으로 지하철과 기차, 알드 프랑스(RER)를 모두 이용

프랑스 자동차 산업연맹(Fiev)은 향후 5년 동안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관련 업체 근로자의 50%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자동차(EV)의 판매 부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경쟁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2024년 9월 기준 자동차 부품 산업에는 5만7000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2007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자동차 산업연맹은 300개 업체를 대표하고 있으며 전체 근로자의 절반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EU)은 2035년까지 새로운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엄격하게 지정해 적용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프랑스 수도권의 대중교통을 총괄하는 일드프랑스모빌리테(IDFM)는 2025년 1월1일부터 2.50유로의 편도 요금으로 지하철과 기차, 알드 프랑스(RER)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리 시내 구간의 요금과 비교하면 비싸지만 수도권을 기준으로 보면 저렴하다. 다른 교통편의 승차권을 구입하기 위해 판매기 앞에서 줄을 설 필요도 없다. 파리 시민에게 새로 발매할 승차권의 명칭은 '자유+'다.

자유+ 티겟 사용자는 지하철은 1.99유로, 버스와 트램은 1.60유로를 지출해야 하는데 2025년부터 2.50유로만 지출해 20% 저렴해진다. 40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연간 교통비로 3000만 유로를 절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아일랜드 중앙은행, 향후 25년 동안 주택 부족 사태를 해결하려면 매년 5만2000채의 주택을 새로 건설해야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향후 25년 동안 주택 부족 사태를 해결하려면 매년 5만2000채의 주택을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10년 동안은 매년 6만8000채가 필요하다.

지난 10년 동안 주택시장은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현재 주택 가격과 임대료는 소득 성장률에 비해 높아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2023년 기준 3만3000채의 주택만 새로 공급돼 2만 채 이상이 부족했다.

주택 공급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주택 가격은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 주택 가격 상승과 임대료 인상은 인플레이션으로 초래하며 임금이 이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국민의 생활 수준도 떨어져 사회 불안이 가중된다.

아일랜드 사모펀드인 나이트 브릿지(KnightBridge)는 아이스크림 체인점인 스크럼디들리(Scrumdiddly’s)의 지분 8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최근에 건강 식품 체인점인 Freshly Chopped를 매입했다.

나이트 브릿지는 임대료 미지급분을 해결하기 위해 €25만 유로를 지불했다. 돈을 받지 못한 채권자 중 AIB와 오케인 프로즌 푸드는 전체 채권액의 10%를 상환받았다. AIB는 13만6579파운드, 오케인 프로즌 푸드는 5만2542파운드를 받지 못했다.

창업자인 제니퍼 케인과 다렌 맥코맥은 2012년 더블린 북부 도나베이트에 첫 번째 스크럼디들리 점포를 오픈했다. 현재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35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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