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난 없는 국가] 11. 미디어의 다양성과 세대별 이용분석–재난 상황 중심으로... 미디어를 활용해 재난의 에방 및 대비 관련 발전 방향 모색
10~40대는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활용도 높아... 재난 발생 시점 및 재난별로 사용된 미디어의 형태가 달라 활용방안 심층 연구 필요
정상 전문위원
2025-03-22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현재 미디어는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로의 확장으로 인해 세대별로 주로 활용하는 미디어가 다르다.

하나의 미디어 내에서도 장르 및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어 다양성의 범위가 더 넓어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미디어의 역할과 영향력이 세대별로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신속한 재난상황 파악과 피해복구를 돕는 커뮤니케이션 분야 및 사전 안전교육이 필요한 재난 분야의 활용에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미디어의 다양성과 세대별 이용분석–재난 상황 중심으로(Diversity of Media and Usage Analysis by Generation-Focused on disaster situations)'이며 중앙대 ICT융합안전전공
이정윤·황해석·손혁·정상이 연구에 참여했다. 

◇ 미디어를 활용해 재난의 에방 및 대비 관련 발전 방향 모색

정민경은 위기 대응 매뉴얼과 재난대응 홍보물을 통해 3개의 집단으로 구분한 연령계층별 인지반응을 알아봄으로써 연령대별로 효과적인 유형을 확인했듯이 더 나아가 재난 사례를 통해 세대별 미디어 활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가 있다.

한국은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침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까지 안타깝고 끔찍한 재난 상황을 세기에 걸쳐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겪으며 미디어를 활용한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재난 상황과 관련된 기사, 문헌 및 통계 내용을 기반으로 세대별로 당시 활용한 미디어가 무엇이며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 세대별로 필수적으로 여기는 미디어에 대한 인식을 확인했다.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지속적인 경각심을 일깨워 예방, 대비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어떻게 신속한 대응력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 재난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2003년 당시 TV를 중점적으로 조사한 방송통신위원회의 ‘2003년 TV 시청행태 연구’에 따라, 연령별 지상파TV 장르별 시청 정도를 ‘전혀 안 본다’를 1점, ‘별로 안 본다’를 2점, ‘보통’을 3점, ‘자주 본다’를 4점, ‘매우 자주 본다’를 5점으로 하여 평균을 구해 2003년 당시 TV 장르별 시청 실태를 살펴봤다.

10대 607명을 대상으로 ‘음악, 쇼’, ‘토크쇼’가 1위(3.62점), ‘드라마’가 2위(3.47점)를 받았고 20대는 264명을 대상으로 ‘뉴스 및 보도’가 1위(3.68점), ‘드라마’가 2위(3.44점)였다.

30대는 280명 대상으로 ‘뉴스 및 보도’가 1위(4.07점), ‘드라마’가 2위(3.39점)였으며 40대는 237명 대상으로 ‘뉴스 및 보도’가 1위(4.28점), ‘드라마’가 2위(3.35점)으로 조사됐다.

40세 이상은 214명 대상으로 ‘뉴스 및 보도’가 1위(4.19점), ‘드라마’가 2위(3.63점)였다. 10대를 제외한 다른 세대는 TV로 ‘뉴스 및 보도’를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구 지하철 참사 미디어 활용 사례 분석... TV 뉴스를 통해 재난 상황  파악

2003년 2월18일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피해자들은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인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이용해 상황을 알려 구조 요청 및 신고를 하거나 마지막 연락을 남기는 데 활용됐다.

국민은 TV의 뉴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고에 대한 상황을 인지하고, 추후 지하철 영상을 봄으로써 급박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신문을 읽으며 원인, 진행 상황 및 결과를 확인했다.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제정하고 소방방재청이 출범됐으며 2004년부터 매년 국제 소방안전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7년에는 지하철 가상체험을 제공했다. 안전 메카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 함양 및 안전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상재난체험시설 등을 갖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2008년에 개관하였다.


▲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세대별 피해자 현황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의 인명피해를 참고하여 재구성한 그림에서 피해자에 대해 부상자와 사망자로 나눴다. 넓게는 10~30대까지 피해자 수가 많고 주 피해자는 20대로 출근 시간 및 졸업 시즌까지 겹쳐 승객들로 붐볐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생과 일반인이 포함된 20대는 90명으로 전체 피해자 중 26.71%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직장인과 일반인이 포함된 30대는 67명으로 19.88%의 비중을 점유했다.

졸업 시즌을 맞은 학생이 포함된 10대는 48명으로 14.24%의 비중을 보였다.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해 부상자 151명, 사망자 186명으로 총 337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 세월호 침몰 미디어 활용 사례 분석... 10~20대의 메신저 이용률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아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당시, 피해자들은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인 문자메시지와 전화 및 카카오톡을 이용해 상황을 알려 구조 요청 및 신고를 하거나 마지막 연락을 남기는 데 활용했다.

그러나 안타까운 현실은 세월호 침몰 당시 18통의 신고 전화 중 13통이 119로 전화했고 해경 신고전화번호인 122로는 5통만이 연락돼 평소 미디어를 통한 해양 안전교육 및 홍보가 필요한 상황임을 보여줬다.

국민은 TV의 뉴스 등으로 진행 상황을 파악했지만 보도에 있어 오보라는 큰 실수로 인해 혼란과 침울함을 겪었다. 구조 현장을 생중계 촬영으로 보도되면서 어선들이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놓은 마지막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게 되면서 그 당시 기울어지는 상황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었고 트위터로 ‘세월호 인명구조 실시간 정보’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해양의 선박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법을 개정하고 운항관리자를 늘렸으며 세월호 추모곡 작곡가 윤민석은 ‘약속해’, ‘기억해 그리고 사랑해’, ‘잊지 않을게’, ‘얘들아 올라가자’ 등의 세월호 추모곡 음원을 만들어 배포했다.

노란 리본달기 캠페인을 통해 전 국민이 실종자들 모두 돌아오기를 바랬고 한국가상현실(주)에서는 선박사고에 대한 안전교육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여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미수습자 304명 전체 명단을 참고하여 재구성한 그림을 보면 피해자는 실종자와 사망자로 나눴다.

수학여행을 가는 단원고 관련 사람들,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으로 모인 사람들, 일반인, 선원 등이 탑승했고 그 중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포함된 10대가 250명으로 82.2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았다.

교사, 선원 등이 포함된 20대가 16명으로 5.26%를 점유하며 60세인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 사람들이 포함된 12명이 3.95%의 비중을 차지한다. 실종자 9명, 사망자 295명으로 총 304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 2014년 세월호 침몰 세대별 피해자 현황

2014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의 ‘2014년 방송매체 이용 행태 조사’에 따라, 어제(조사 전날) 이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중복응답을 허용해 정보 검색 및 자료 수집면에서 ‘건강/의료’, ‘날씨’, ‘교통/지도’, ‘기사 검색’, ‘학습/교육’ 항목에 대해, 커뮤니케이션 면에서는 ‘e-mail’, ‘SNS’, ‘메신저(카카오톡)’, ‘인터넷전화’ 항목에 대해 세대별 실태를 확인했다.

10대 629명, 20대 909명, 30대 1,090명, 40대 1,064명, 50대 681명, 60세 이상 19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모든 세대가 비중은 달랐지만 정보 검색 및 자료 수집에 대해 1위는 ‘기사 검색’이며, 2위는 ‘날씨’였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모든 세대가 비중은 달랐지만 1위는 높은 비율로 ‘메신저(카카오톡)’였고 2위는 ‘SNS’였다.

또한 10대와 20대의 메신저 이용률이 각각 93.8%, 94.1%로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세월호 침몰이 발생했던 2014년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활용에 있어 ‘기사 검색’을 했고 ‘메신저(카카오톡)’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음을 알 수 있다.

◇ 코로나19 범유행 미디어 활용 사례 분석... 인터넷과 전용앱이 강력한 전파 수단으로 자리매김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당시, 중국 의사 리원량은 SNS 단체 대화방에 ‘우한 시내에 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라고 글을 올렸고 이는 인터넷에 급속히 전파돼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후에 직접 영상을 SNS에 올려 자신의 상태와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렸으나 안타깝게도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한국에는 2020년부터 급속히 확진자가 증가했고 이에 TV의 뉴스에서 확진자 현황을 알려주며 생활 방역수칙인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을 반복적으로 노출했다.

예능이나 드라마에서도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의 인식 개선에 일조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홈페이지를 개설해 각종 정보 및 현황을 알 수 있게 됐으며 관련 앱이 등장했다.

한국은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는 마스크 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리하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비스형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업(PaaS –TA 얼라이언스), 시민 개발자 커뮤니티, 웹·앱 개발 기업이 협업해 15일 만에 앱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지 않고 실시간 재고를 확인해 구매할 수 있었다.

이에 국내외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졌고 방송매체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신문 매체에서도 코로나19 대응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고 한국의 높은 ICT 수준이 대국민 서비스를 높인 결과라고 호평했다.

‘코로나 100m’ 앱은 확진자가 방문한 곳 100m 내 접근 시 알림을 보내주고 ‘코로나맵’은 확진자별 동선이 지도 위에 색깔별로 표시해준다.

무엇보다 일상생활을 변화시켰고 집에서 TV 시청이나 스마트폰으로 OTT(over the top) 보기 등 미디어 활용이 증가했다.

코로나19 범유행이 진행됨에 따라 국가는 파급영향 최소화 및 조기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감염병법을 개정했다.

질병관리청 보도·참고자료를 참고하여 재구성한 그림에서는 피해자에 대해 확진자와 사망자로 나눴다. 비교적 사회적 활동량이 많은 20대~60대까지 피해자 범위가 고르게 분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0대가 1만1602명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18.56%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12월 31일 24시 기준으로 확진자 6만1769명, 사망자 917명으로 총 6만268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 2020년 코로나19 세대별 피해자 현황

코로나19 범유행이 된 2020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내용 중 코로나19 관련 정보습득 매체를 통해 세대에 따라 어떤 미디어로 정보를 습득하는지 확인했다.

10대는 511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83.1%)’이 1위, ‘TV(14.8%)’가 2위이며, 20대는 91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83.3%)’이 1위, ‘TV(12%)’가 2위이고, 30대는 98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71.3%)’이 1위, ‘TV(24.4%)’가 2위를 차지했다.

40대는 1,08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60%)’이 1위,‘ TV(36.2%)’가 2위를 점유했다. 50대는 1131명을 대상으로 ‘TV(57.9%)’가 1위, ‘스마트폰(40.1%)’이 2위로 나타났다.

60대는 768명을 대상으로 ‘TV(78.2%)’가 1위, ‘스마트폰(20.5%)’이 2위를 차지했고 70세 이상은 640명을 대상으로 ‘TV (96.1%)’가 1위, ‘스마트폰(3.2%)’이 2위로 조사됐다.

10대에서 40대까지 비중은 다르지만, ‘스마트폰’이 1위를 차지했고 ‘TV’가 2위를 기록했다. 50대부터 ‘TV’가 1위를 점유했고 ‘스마트폰’이 2위로나타났다.

70세 이상은 ‘TV’가 96.1%의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세대별로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는 세대별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확인하는 미디어에 차이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재난 상황 시 세대별 미디어 활용분석... 10~40대는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활용도 높아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로 일어나는 재난에 대해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발생했는지 미디어를 통해 파악하고 있으며 의사소통 역할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재난에서의 미디어 활용, 영향력, 세대별 피해자 현황을 파악했고 당시 연도의 매체 이용행태 조사를 활용해 세대별 미디어 활용 인식 및 실태를 확인해 분석했다.

세대별 미디어 활용 인식 및 실태를 확인해 본 결과, 10대~40대는 스마트폰을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도 필수적으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유튜브에 재난 관련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거나 인터넷 신문을 통해 국내외적 재난 이슈를 알려 정보를 제공하고 SNS에 재난 공익광고를 삽입해 지속적인 노출로 경각심을 강화하여 예방해야 한다.

또한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를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으로 상황을 대처하는 재난관리체계를 갖추고 증강현실 (AR; augmented reality)을 활용한 재난 대비, 대응 체험 앱 및 실시간 재난정보 제공 앱을 개발해 신속한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

50대는 2014년에 일상생활 시 TV를 필수적으로 여기고, 2016년에 재난 상황 시 TV를 필수적인 매체로 여겼으나, 2020년에 일상생활 및 재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필수적으로 여기는 것을 보아 변화가 존재한 세대로써 두 매체 모두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60대 이상은 TV를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도 가장 필수적으로 여기며 그다음으로는 스마트폰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다른 세대보다 라디오와 신문에 대한 언급이 더 존재했다.

이를 위해 여러 재난에 대한 공익광고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송출을 하며 드라마와 예능에서 연예인 및 전문가가 등장해 재난 소재를 다뤄 시선을 끌어 인식을 개선하도록 예방해야 한다. 재난 당시 실내일 경우, TV와 라디오로 재난에 맞는 대처방안을 제공해여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

 재난 발생 시점 및 재난별로 사용된 미디어의 형태가 달라 활용방안 심층 연구 필요

문헌 조사과정에서 TV 장르와 스마트폰 SNS 종류의 다양성을 확인하면서 미디어에 대해 알아봤고 미디어의 여러 역할과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및 기술적 영향력을 피익헸다.

국내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현황을 TV 시청 시간과 스마트폰 이용 시간으로 확인해 세대별 작년 대비 증감을 봄으로써 코로나19 전후 차이를 분석했다.

실제 재난인 대구 지하철 참사, 세월호 침몰, 코로나19 범유행 사례를 분석헤 당시 미디어의 활용과 영향력을 도출했다.

또한 세대별 일상생활 및 재난 상황 시 필수적으로 여기는 미디어 인식조사를 통해 미디어의 특성을 살려 세대에 적합한 예방, 대응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연구대상인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세월호 침몰, 코로나19 등의 재난 발생 시점 및 재난별로 사용된 미디어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재난 예방, 대응을 위한 미디어의 활용 방안에 대해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 정상 전문위원(중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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