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올해 ‘팜오일 산업계’ 비상...국제유가 하락으로 바이오디젤 소비도 위축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음에도 낮은 팜오일가격으로 매출액이 26% 감소
노인환 기자
2016-04-15 오전 11:48:35

▲ 팜오일 원료인 '팜열매' 사진(출처 : 말레이시아팜오일위원회 홈페이지)

2016년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바이오디젤의 산업성은 침체기를 맞이했고 주원료인 ‘팜오일’ 산업계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팜오일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의 주요업계도 이 추세를 피하기 어려웠다.

첫째, 팜오일업체 PT Astra Agro Lestari Tbk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연간 순이익은 13조6000억루피아(약 1조1900억원)로 지난해에 비해 19.9%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의 88.3% 점유한 '팜오일원유(CPO)'의 가격하락이 주요인이다.

둘째, 동종계 퍼스트리소스(First Resources)도 2015년 4분기 순이익은 2600억루피아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7% 급감했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음에도 낮은 팜오일가격으로 매출액이 26% 감소해 이익에 타격을 줬다.


▲ 팜오일 생산과정(출처 : PT Astra Agro Lestari Tbk 홈페이지)

반면에 경작재배지, 공장생산성, 금융실적 등 관리에 집중한 업계는 침체시기에도 매출을 유지했고 정부에서도 팜오일 수요를 높이기 위해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첫째, 농산물재배업체 UNSP는 2015년 오일제품 판매총액이 2조루피아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엘니뇨에도 불구하고 경작재배지와 공장생산성의 '최적화 관리'에 힘쓴 결과 팜핵유 매출액은 1조5000억루피아를 기록했다.

둘째, 팜오일생산업체 Bumitama Agri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순이익은 2923억루피아로 전년도 대비 9.7% 증가했다. 동기간 팜오일의 판매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7.8% 감소했지만 '주가 관리'로 이익률이 상승한 것이다.



▲ 바이오디젤 정유기(출처 : 프로펠주유소 홈페이지)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6년 경유에 바이오디젤의 혼합비율을 기존 15%에서 20%로 확대했다. ▲ 팜오일 수요확대 ▲ 원유수입 의존도 완화 ▲ 탄소배출 감소 라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최우선목적은 역시 팜오일의 소비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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