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티시스틸, 중국 Jingye Steel의 매각 후에도 미래 불투명
철강업체의 경쟁력 약화는 연관 산업의 퇴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김백건 선임기자
2019-11-18 오후 8:59:00
영국 철강업체인 브리티시스틸(British Steel Limited)에 따르면 중국의 철강업체인 Jingye Steel로 매각이 결정된 후에도 미래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브리티시스틸을 비롯한 국대 대형 철강생산업체들은 여전히 융통성 없고 오염이 심한 용광로기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생산수요 및 가격 주기로 용광로 가동을 조정하기 어렵다.

또한 국내에너지 가격이 높아 비용도 많이 든다. 국내 철강생산업체들은 독일의 경쟁업체보다 전기료를 62%, 프랑스 보다는 80% 더 많이 각각 지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Jingye Steel은 향후 10년 동안 12억파운드의 투자를 약속했지만, 그 투자금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강력한 개혁 의지와 투자가 없는 한 국내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철강업체의 경쟁력 약화는 연관 산업의 퇴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브리티시스틸(British Steel Limited)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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