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미래전쟁] 13. 초경량 접이식 방패... 경찰관의 안전확보와 신속한 대응 가능해야
조작이 간편하고 안전한 디자인을 반영한 '방검방패' 개발... 방검용을 넘어 군사용 방탄 방패로 확장 필요
중국 고사성어 중 모순(矛盾)은 '창과 방패'라는 의미이지만 '어떤 사실(事實)의 앞뒤 또는 두 사실(事實)이 이치(理致)에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다'이다.
창과 방패를 동시에 판매하는 상인이 개별 제품의 성능을 과장하다 스스로 논리적 오류를 범한다는 이야기다. 창은 무술 실력이 낮은군인에게 적합한 무기이고 방패는 적의 화살이나 창의 공격으로부터 군인의 생명을 보호할 핵심 장비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전투경찰하면 떠오르는 것이 방패와 헬멧이다. 대간첩작전에 투입하기 위해 창설한 전투경찰을 민주화 운동이나 노동운동 현장에 동원하며 생긴 이미지다.
1980년대 각종 시위현장에서 방패로 무장한 전투경찰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시위대의 투척물을 막는 도구로 활용했지만 이를 무기로 악용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경찰에 활용 가능한 초경량 접이식 방패의 개발을 살펴보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의 임무 소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은 2010년 설립됐다. 국방 연구개발 제도개선, 국방 연구개발 과제화/연구지원, 군에 과학기술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안보⸱재난안전기술단 소속 미래국방국가기술전략센터는 2022년 만들어졌다.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투자전략 싱크탱크'로 비전을 설정했다.
주요 임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방 연구개발(R&D) 투자정책 수립 지원 △국방적용 가능 민간R&D 역량 발굴-과제기획 △국방R&D 민관군 협력기반 마련 등이다.
이번에 소개할 기술은 KIST의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이민욱 책임연구원(mwlee0713@kist.re.kr_이 수행한 '초경량 접이식 방패'다.
◇ 조작이 간편하고 안전한 디자인을 반영한 '방검방패' 개발... 경찰관의 안전확보와 신속한 대응 가능해야
연구를 시작한 초경량 접이식 방패는 긴급상황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가볍고 실용적이며 편리성과 안전성(견고함) 등을 갖춘 접이식 방검방패'라고 볼 수 있다.
현장 경찰 보급용 초경량 접이식 방검방패를 개발하려는 목적은 최근 우리 사회에 묻지마 폭행 등 우발적인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회의 주된 불안 요인 중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장에서 목숨이 위험한 긴급상황이나 총기 사용 이후 경위서 작성 등의 부담이 매우 크게 느끼고 있어 경찰관과 국민 안전을 지키는데 총기 사용에 매우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 경찰관이 사용 중인 방검복, 방탄복 등의 보호장구는 착용이 매우 불편하고 무겁기 때문에 긴급상황으로부터 즉각・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경찰관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워진 이유다.
경찰관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사용(착용)해야 하므로 휴대하기 편해야 하고 가벼우며 견고(안전성)한 성능을 갖춘 접이식 방검방패가 필요하다.
연구내용은 △방검 성능 NIJ* Level 1 이상을 달성하면서도 1,300g 이하의 무게 △방검방패를 펼치고 접을 때 2배로 확장되고, 사용자 조작이 간편・안전한 디자인을 고려했다.
특히 성능과 무게는 미국 법무부 산하 국립사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Justice)에서 요구하는 기준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사역량을 자랑하는 연방수사국(FBI)도 법무부 소속 정보기관이다.
▲ 경찰 보급용 초경량 접이식 방검방패 비교표 [출처=한국과학기술연구원]
2025년 3월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훈련이 진행됐다. 러시아와 북한 군사협력 확대, 북한군의 전략과 전술 변화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연합방위태세와 대응능력을 제고하려는 목표를 달성했다.
지상군, 해군, 공군, 사이버 및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쳐 연합야외기동훈현을 확대시행했다. 한미 동맹의 상호운영성을 향상시키고 강화된 연합억제능력을 시현했다. 유엔사 회원국도 참여했다.
방패는 단순히 물리적인 위협요인에 대응하는 것 뿐 아니라 심리적인 공포를 차단하는 상황에도 어물리는 단어다. 경찰관이 범죄자의 흉기를 막기 위해 방검용 방패가 요구되지만 군인이 전장에서 총알을 막기 위해서도 방탄용 방패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성과가 단순히 경찰용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대에까지 확장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이유다. 방패의 소재를 변경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인다.
창과 방패를 동시에 판매하는 상인이 개별 제품의 성능을 과장하다 스스로 논리적 오류를 범한다는 이야기다. 창은 무술 실력이 낮은군인에게 적합한 무기이고 방패는 적의 화살이나 창의 공격으로부터 군인의 생명을 보호할 핵심 장비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전투경찰하면 떠오르는 것이 방패와 헬멧이다. 대간첩작전에 투입하기 위해 창설한 전투경찰을 민주화 운동이나 노동운동 현장에 동원하며 생긴 이미지다.
1980년대 각종 시위현장에서 방패로 무장한 전투경찰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시위대의 투척물을 막는 도구로 활용했지만 이를 무기로 악용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경찰에 활용 가능한 초경량 접이식 방패의 개발을 살펴보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의 임무 소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안보⸱재난안전기술단은 2010년 설립됐다. 국방 연구개발 제도개선, 국방 연구개발 과제화/연구지원, 군에 과학기술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안보⸱재난안전기술단 소속 미래국방국가기술전략센터는 2022년 만들어졌다.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투자전략 싱크탱크'로 비전을 설정했다.
주요 임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방 연구개발(R&D) 투자정책 수립 지원 △국방적용 가능 민간R&D 역량 발굴-과제기획 △국방R&D 민관군 협력기반 마련 등이다.
이번에 소개할 기술은 KIST의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이민욱 책임연구원(mwlee0713@kist.re.kr_이 수행한 '초경량 접이식 방패'다.
◇ 조작이 간편하고 안전한 디자인을 반영한 '방검방패' 개발... 경찰관의 안전확보와 신속한 대응 가능해야
연구를 시작한 초경량 접이식 방패는 긴급상황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가볍고 실용적이며 편리성과 안전성(견고함) 등을 갖춘 접이식 방검방패'라고 볼 수 있다.
현장 경찰 보급용 초경량 접이식 방검방패를 개발하려는 목적은 최근 우리 사회에 묻지마 폭행 등 우발적인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회의 주된 불안 요인 중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장에서 목숨이 위험한 긴급상황이나 총기 사용 이후 경위서 작성 등의 부담이 매우 크게 느끼고 있어 경찰관과 국민 안전을 지키는데 총기 사용에 매우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 경찰관이 사용 중인 방검복, 방탄복 등의 보호장구는 착용이 매우 불편하고 무겁기 때문에 긴급상황으로부터 즉각・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경찰관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워진 이유다.
경찰관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사용(착용)해야 하므로 휴대하기 편해야 하고 가벼우며 견고(안전성)한 성능을 갖춘 접이식 방검방패가 필요하다.
연구내용은 △방검 성능 NIJ* Level 1 이상을 달성하면서도 1,300g 이하의 무게 △방검방패를 펼치고 접을 때 2배로 확장되고, 사용자 조작이 간편・안전한 디자인을 고려했다.
특히 성능과 무게는 미국 법무부 산하 국립사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Justice)에서 요구하는 기준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사역량을 자랑하는 연방수사국(FBI)도 법무부 소속 정보기관이다.
▲ 경찰 보급용 초경량 접이식 방검방패 비교표 [출처=한국과학기술연구원]
2025년 3월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훈련이 진행됐다. 러시아와 북한 군사협력 확대, 북한군의 전략과 전술 변화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연합방위태세와 대응능력을 제고하려는 목표를 달성했다.
지상군, 해군, 공군, 사이버 및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쳐 연합야외기동훈현을 확대시행했다. 한미 동맹의 상호운영성을 향상시키고 강화된 연합억제능력을 시현했다. 유엔사 회원국도 참여했다.
방패는 단순히 물리적인 위협요인에 대응하는 것 뿐 아니라 심리적인 공포를 차단하는 상황에도 어물리는 단어다. 경찰관이 범죄자의 흉기를 막기 위해 방검용 방패가 요구되지만 군인이 전장에서 총알을 막기 위해서도 방탄용 방패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성과가 단순히 경찰용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대에까지 확장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이유다. 방패의 소재를 변경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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