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1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통한 비이자이익 증대로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 달성
▲ 하나금융그룹 로고 [출처=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2025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환원율 50퍼센트(%)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 원을 포함한 총 8031억 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 원의 현금배당을 합산 시, 2025년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031억 원을 달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25년 주주환원율은 2024년 38%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된다. 2024년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3분기 1조1324억 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4334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2080억 원) 증가한 수치로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금융그룹은 견조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과 동시에 2030년까지 5년간 84조 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 원 규모의 포용 금융 공급 등 총 100조 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통한 비이자이익 증대로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 달성
하나금융그룹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oreign Exchange, FX) 환산 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및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비이자이익(2조259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12.2%(2210억 원)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매매 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 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5%(1828억 원) 증가한 1조1195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수수료 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 주선·자문 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7%(1029억 원) 상승한 1조6504억 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 이익은 이자 이익(6조7803억 원)과 수수료 이익(1조6504억 원)을 합한 8조4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058억 원)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이다.
◇ 자본 적정성 및 수익성 지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목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
하나금융그룹은 양호한 수익 창출력과 위험가중자산 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충분한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2024년 동기 대비 13베이시스포인트(bp) 증가한 13.30%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BIS비율 추정치는 15.40%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60%로 목표 수준인 10%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로 양호한 대손비용률 입증, 우수한 비용 효율성 유지
그룹의 2025년 3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8%로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연간 경영 목표 대비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은행·비은행 관계사 모두 대손비용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그룹 대손비용률의 안정화를 이끌었다.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인플레이션 등 비용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0.7%p 개선된 38.8%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 자산 198조812억 원을 포함한 857조1589억 원이다.
◇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3분기 1조482억 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1333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3525억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43.4%(3198억 원) 증가한 1조569억 원의 비이자이익을 비롯해 매매 평가익 (1조358억 원) 과 수수료 이익(7836억 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이는 그룹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에 맞춰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통한 자산 성장과 함께 수출입·외국환·자산관리 등 은행 강점 사업의 상호 시너지가 발휘되면서 △IB·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트레이딩 실적 개선 △퇴직연금 적립금 은행권 최대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이자 이익(5조9394억 원)과 수수료 이익(7836억 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 이익은 6조7230억 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0%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6%이다. 하나은행의 2025년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 자산 116조5035억 원을 포함한 661조8876억 원이다.
◇ 비은행 관계사
하나카드는 1700억 원, 하나증권은 1696억 원, 하나캐피탈은 641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369억 원, 하나생명은 177억 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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