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포니AI(SymphonyAI), ‘핀크라임 프론티어 2026-27 보고서(FinCrime Frontier 2026-27 Report)’ 발표
대부분의 금융 기관이 여전히 주기적 검토 주기에 의존해 금융 범죄 리스크를 관리
박재희 수석기자
2026-09-28 오후 10:00:24

▲ SymphonyAI 로고 [출처=SymphonyAI 로고]


미국 버티컬 인공지능(AI) 제품 플랫폼 기업인 심포니AI(SymphonyAI)에 따르면 2026년 9월27일 ‘핀크라임 프론티어 2026-27 보고서(FinCrime Frontier 2026-27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추적 대상인 위협과 규제가 역동적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금융 기관이 여전히 주기적 검토 주기에 의존해 금융 범죄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글로벌 금융 기관의 고위 임원을 포함한 200명 이상의 금융 범죄 및 컴플라이언스 리더의 견해를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리스크 변화에 따라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과 통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금융 기관은 4.7%에 불과했다.

56.8%는 상시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을 전혀 도입하지 않았거나 검토 중이거나 초기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결과는 구조적 격차를 시사한다. 즉 금융 범죄 유형, 결제 생태계, 규제 기대치는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반면 대부분의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은 여전히 예정된 검토 주기를 중심으로 구축돼 있다.

이번 연구는 격차가 초래하는 실질적 비용도 지적한다. 주의가 필요한 사안을 지속적으로 재조정할 수 없기에 조사관들은 실제 리스크에 집중하기보다 쏟아지는 경고 알림 물량을 단순 분류하는 데 머물게 된다.

응답자 10명 중 7명(70.8%)은 조사 대상 경고 알림 중 5% 이하만 상위 보고(escalation)나 의심활동보고/의심거래보고(SAR/STR) 제출로 이어진다고 답변했다. 이는 투입된 조사 인력과 노력의 대부분이 실제 리스크 식별로 이어지지 못함을 뜻한다.

규제 환경은 이러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AI 및 모델 거버넌스와 기술·시스템의 적정성이 각각 40.8%의 응답을 얻으며 가장 우려되는 규제 항목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는 1년 전 가장 큰 우려로 꼽혔던 국경 간 규제 복잡성을 넘어서는 결과다. 이러한 변화는 규제 당국이 기업에 정책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단계에서 이면의 기술이 예상대로 작동하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번 연구는 운영 모델이 투자 수준이 시사하는 것만큼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61.9%가 AI와 자동화를 컴플라이언스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으나 76.3%의 기관은 여전히 알림을 수동으로 또는 부분 자동화만으로 검토하고 있어 전년과 거의 차이가 없다. 그 결과 기관들의 AI 투자 규모와 실제 일상 운영의 변화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변화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완전 수동 경고 검토 비율은 전년 대비 21.3%에서 16.5%로 감소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대화 가속화, 운영 모델 개편 또는 선제적이고 인텔리전스 주도의 컴플라이언스로의 전환 추진 등 자사 조직의 규제 변화 대응을 어떤 형태로든 선제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후 대응식 업무가 단일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컴플라이언스 업계가 변화를 시작했으나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리스크 및 규제 환경이 요구하는 대응 속도에는 아직 미치지 못함을 보여준다.

핀크라임 프런티어 2026-27 보고서는 규제 변화, 컴플라이언스의 경제성, 운영 성과, AI 및 자동화 성숙도, 데이터 및 거버넌스 준비 상태, 금융 범죄 컴플라이언스의 미래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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