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UKAB(Ukrainian Agribusiness Club),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 지속 상승 전망
박재희 기자
2022-09-22
우크라이나 농업 관련 단체인 UKAB(Ukrainian Agribusiness Club)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8월 중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 대비 5.9%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생산량이 줄어 들었을 뿐만 아니라 가공시설의 가동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돼지 도축장의 운영이 어려워졌다.

2022년 1~7월 식용동물의 도축량은 39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어들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폭탄 투하로 가축 사육장이 파괴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1kg당 UAH 152.8흐리우냐로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사료 가격이 오른 것은 아니지만 돼지고기 가격은 최소 2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을 늘리고 있다. 2022년 1~8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수입량을 늘림으로서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해소하고 있다. 전쟁으로 국내 경제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참고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22년 9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30만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 


▲ UKAB(Ukrainian Agribusiness Club) 회의 장면(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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